우울증 관련 이야기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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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관련 이야기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amnotfine
·5년 전
우울증 2년넘게 앓고 있습니다. 사는게 너무 지옥같은데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작은 위로나 자신의 극복경험 부탁드립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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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0
· 5년 전
우울증이라고 판단받은적은 없어요 다만 어릴때부터 항상 죽고싶어 울면서 살았어요 성인이 되고나서는 책임감이나 삶의 무게가 느껴지고 더 심하게 우울해지는데 죽고는 싶은데 내가 지금 죽으면 내 죽음에 뭐라고 떠들어댈까 싶어 적당한 이유가 생기면 그때 죽어야겠다 하며 그냥 물 흐르듯이 살았어요 근데 최근 한 친구에게 실수였지만 고민을 들키고나서 종종 물어보며 고민을 듣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우울하다고 자살하고싶다고하면 도망갈거같지만 들킨이상 그냥 자포자기로 이래저래 말했는데 조용히 듣더니 말해줘서 들을 수 있어서 고맙다구 하더라구요 그 뒤로 신기하게 우울한게 나아지고있어요 불면증도 악몽도 아직 남아있고 종종 우울해지지만 전보다 다르다는걸 느껴요 저는 여기에라도 좋으니까 사소한 고민이라도 그냥 끄적여보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사실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말하는건 말하고 더 상처받을 수도 있어서 전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끄적이다보니 어느새 다른 사람에게 고민상담하는것도 수월해진거같아요 아무도 안들어줄 수도 있지만 그냥 어디에든 고민을 적어 생각에서 글이나 말로 끄집어 낼 수 있다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저도 아직 산다는게 행복하지는 않지만 사는게 지옥에서 그냥 진흙더미 위로 좀더 나아진 기분이랄까요 진흙이면 뭐 뒹굴거리며 머드팩이나 하지뭐 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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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notfine (글쓴이)
· 5년 전
긴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에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상처를 받아서 여기에서라도 고민을 털어놓아야 겠네요. 아직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것 같지만 말을 털어놓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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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d
· 5년 전
1년전 우울증으로 자살시도까지 했었어요 지금은 일상생활하며 지내고 있지요. 행복하다고 말할순없지만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싶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