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업이 망했습니다. 집도 땅도 차도 경매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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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hree
·6년 전
남편 사업이 망했습니다. 집도 땅도 차도 경매로 넘어가고 빚만 잔뜩입니다. 그래도 애 셋데리고 살고자 애썼습니다. 실망에 휘청대는 남편에게 괜찮다. 다시 하면된다. 격려하며 난 아무렇치 않은척 했습니다. 친정 모친이 전화합니다. "쯧쯧 밥은 먹고 사냐?" 혹여나 당신한테 손벌릴까봐 경계가 대단합니다. 도와달라 한적없고 하소연 한일 없고 내색한일도 없는데...일년에 겨우 두세번 가는 친정.... 거기 계신 내 엄마가 .. 올해 손녀딸이 명문대학 간단 말에 말씀하십니다. "그거 해서 밥벌이되냐? 사방 남한테 돈 꾸러 다니기 딱이다." 축하한다. 고생했다. 말 한마디없습니다. 학원하나 안가고 알바하며 공부해서 저 가고픈 대학을 간 기특하고 고마운 아이인데...... 서운합니다. 너무 서운합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친정도움 받은 일 없다. 도와달란 말도 한 일 없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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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co
· 6년 전
속상하셨겠어요ㅠㅡㅠ그래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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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1516
· 6년 전
우선 맘 고생이 크실텐데 잘여미세요.. 저희 어머니도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말로 가슴을 후빈적이 여러번이고 때문에 번번히 다투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애가 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서운할수 있어도 결국은 가족만 한것이 없더군요. 잘 추스리시고 대신 저라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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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7958
· 6년 전
훌륭한따님 키워내신 마카님 멋지십니다! 힘내세요! 머지않아 서운할일이 없을 그런날이 오리라 믿어요! 따님 명분대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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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ori98
· 6년 전
명문대합격도 훌륭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바르게 자라준 자식이라면 더더욱 축복받으신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비록 모친분께서 내뱉으신 말들에 힘드시겠지만 그냥 안좋은 말들은 무시하고 지내시는게 마카님에게 훨씬 좋으실 것 같아요. 정신과 마음에 건강한 말들은 잘 받아들이시고 힘들게 하는 말들은 그냥 흘려보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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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1134
· 6년 전
어머니 때문에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꿋꿋하게 보란듯 잘 살아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