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과의 대화 중 상대방이 제 말에 화를 내는 게 이해가 가지않아요. 제가 기분 나쁘게 할만한 말을 했다거나 지나친 장난을 치는 등 상대방이 화가 나거나 상처를 받을만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 상대가 저의 어떤 말에 화를 내는 상황이 가끔 있어요. 상대방을 나쁘게 생각한 적도 없고 기분을 나쁘게 하고싶은 마음도 전혀 없었으며 심지어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상대방 말에 공감도 해주려 노력하고 상대방의 기분도 잘 살피려고 애를 쓰는 편입니다. 지금도 다른사람과의 대화 중에 말 한마디 한마디를 굉장히 신경쓰고 눈치를 많이 보고있는데 제가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받아들이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죄책감이 심하게 드는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대화를 돌아보고 생각했을 때 제가 상처를 줄만 한 말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하지만서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말에 상처를 받았다는 게 제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해요. 죄책감이 심하게 들어서 몇 날 며칠 화가 난 상대방과의 대화를 곱씹어보고 내가 어느부분을 더 조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이런 눈치보는 습관이나 여러번 걱정하는 행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나타나다 보니까 사람을 만나고 사교활동을 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불편해요.. 내가 정말 크게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건지 의심도 되고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하는건지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자책하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왜 저는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데도 상처를 주는 상황이 생길까요?
친구가 외국에서 살게 되었어 그래서 일년에 한번 보게 되었는데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은 아 편하다 였다 예민하고 승질이 드러워서 많이 내가 불편했나보다 여러분은 이 관계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진짜 비꼬려고 한말이 아닌데 사람들은 본인들 멋대로 오해하는거 같아서 피곤해요 예를들어 친구가 늦었을때 "아냐 천천히 와도 괜찮아~ㅎㅎ" 이러는것도 진짜 비꼬는거 아니거든요 저는ㅜ 왜 다들 대화는 안하고 추측만 할까요 여러모로 너무 피곤해요...
저는 집에 혼자 있을때 제일 행복해요 어릴때부터 눈치를 많이 봤던 편이라 집에 아무도 없을때가 마음이 제일 편안해요 저는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혼자라는게 눈치가 보이기도 해요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사귀고 싶지는 않아요 항상 만났던 친구나 저의 성향을 받아들여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해요 예전에 친했던 친구가 이사를 간 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이상하게 배신당했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친한 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사람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같이 있는건 좋아요 근데 그 속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대립을 못견디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주면서 관계에 노력을 쏟는 것 자체가 지쳐요 혼자있을때는 너무 편안한데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결국 우울하고 불안해지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흔히 나 자신을 솔직하게 보이면 된다고 하던데 제가 워낙 독특한 성격이라 사람에게 데인 경험이 있어서 친한친구가 아니면 저의 모습을 감춰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랑 함께 있을수록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이 중간 없는 성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유치원 시기의 기억부터 이런 사람이었는데 다들 제가 문제라고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사람들은 계속해서 친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이런 성격은 문제라고 해서 열심히 맞추고 노력했는데 결국 저한테 남는건 공허함과 스트레스 같아요 이때까지 소속감은 저에게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어서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떠나가고 저에게는 남는게 없는 것 같아요 더이상 사람에 대한 관심도 갖고 싶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두고 싶은데 또 제가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이 될까봐, 조직에서 배척당할까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죽고싶다. 죽고싶다는 말만 머릿 속에 맴돌기를 몇 년. 이젠 죽고싶단 말을 할 수도 없어서, 내가 있을 곳이 사라져버린 기분. 떠돌이가 된 기분이다. 죽고싶다고 어떻게 말하는데. 어차피 불편해하고 도망갈 거. 있던 관계도 망칠 뿐인데. 너네의 기대도 된다는 말도 다 필요없고 믿음도 안간다. 의심은 의심을 낳고, 당신의 진심에는 집착하게 된다. 결국 내 잘못이지. 내가 우울한 탓이야. 내가 나약한 탓일테다. 고민 털어놔도 돼. 내가 힘이 된다면 언제든지 기대도 돼. 다 입에 침도 바르지 않은 거짓말들.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이상 배려할 가치도 없다는 소리. 나아지지 않는게 아니라, 나아질 수가 없는거야. 겪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다. 자신이 바닥 끝까지 떨어진 기분을 알기나할까.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써의 삶. 하루하루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발악. 나는 학원 강사니까, 나는 이제 선배니까, 나는 어른스러운 이미지니까. 사회가 세운 기준에, 이미지에 나를 맞추고 실망하지 않도록. 눈치보고 따라하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지금까지 꾸역꾸역 맞춰 온 자리에, 이제는 내가 매길 가치는 존재하질 않는다. 날 사랑해줘. 날 좋아해줘. 미워하지마. 누구의 기준에서 봐도 착하고 올바르게 행동하고 살아왔는데, 결국 주위엔 아무도 없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걸까? 잘 모르겠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참 쉽더라. 날 자주 찾아주면 그건 내게 사랑이 됐다. 근데 사랑받는 건 너무 어렵더라. 내 진심도, 노력도, 시간도... 모든 걸 내줘도 그들은 내게 마음 한 조각을 주질 않더라. 몇 번을 반복했더니, 이제는 사랑이란 게 두려워졌다. 남의 관심이 부담스럽다. 무섭다. 확신이 안선다. 날 그냥 혼자 둬. 나한테 관심 갖지마. 나만 사랑할게. 내가 사랑할게.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다. 누가봐도 불편한 관계, 일방적으로 손해보고 정서적으로도 좋지않은 관계 하나도 끊어내지 못하면서. 그 불편한 관계 속에서 '그래도 이럴때는 괜찮은 거 같은데...'라며 합리화를 시킨다. 왜냐하면 너는 날 꾸준히 찾아주더라고. 내 자존감은 다 부숴놓을지 몰라도. 날 외롭게 두지는 않더라고. 한 두번의 적당한 가시들은 견딜만하고, 그중에 조금 굵은 애들이 날아와 꽂히면, 오늘처럼 우울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는거겠지. 사실 이런 곳에도 글은 잘 안쓴다. 왜냐하면, 쓴다고 내가 더 나아지진 않으니까. 그럼에도 지금 타자를 치는 이유는, 견딜 수 없게 아파서. 죽고싶단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면 정말로 죽어버릴 거 같아서. 너무 서럽고 외로운데, 날 안아줄 사람 하나 없어서 그렇다.
1학년때 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요즘따러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냥 같이 있으면 웃음만 나오고 다른 친구들이랑 있으면 나도 그 대화에 끼고 싶고 어떤애가 그 친구 한테 말거는 걸 보면 뭔가 맘속에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달까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다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거 같지는 않은데 그냥 계속 아른거린다 아무튼 모르겠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두렵습니다.예를 들어 친구둘이서 얘기하면 저의 뒷담이나 안좋은 얘기일까봐 두렵습니다.그리고 믿는 친구들마저 못믿게 됩니다. 1학기땐 반친구들과 어색하지않고 좋았는데 2학기가 되니 저와 친구들 사이에 벽이 생긴것처럼 어색하기만 합니다. 밖에선 친구들과 어색해서 죽을 것 같은데 집에선 또 우울하고 지치고 짜증나고 오만가지 불안한 상상이 저를 휘감는 느낌입니다.우울감이 극도치를 찍어 지쳐지고 그로 인해 핸드폰에만 의지해버립니다. 막상 또 폰을 보면 스토리나 인스타 게시물을 보고 친구들과 저를 비교를 합니다.그러면서 또 슬퍼집니다.제발 살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며칠전 사연달았던 학생입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른들의 도움을받아, 이제 그 친구를 기다려보기로했습니다. 제가 눈치없이 집착하지않고 제 갈길만 가보려고합니다. 저 잘할수있을까요? 응원의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개학날 친해져서 학원,스카,야자도 함께다니고 24시간 붙어다니며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왔는데 최근에 다른 친구와 친해지고 그 친구와만 함께다니기 시작했어요 저도 나름 섭섭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친구때문에 그 애 옆에 제 자리가 없어질 날은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체험학습 신청서 내는 날 제가 너 ◇◇이랑 다닐거야? 라고, 물어보니 그 애가 아직 안 물어봐서 모르겠어 라고 하고 나중에는 그 친구와 다닐 거라고 확답을 주더라고요 애초에 저와 다닐 생각이 없었던 거겠죠? 그 애는 이제 저를 버린걸까요?
저는 올해 중1이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다보니 환경도 너무 낯설고 학업 스트레스도 생겼어요. 게다가 가장 친한 친구와 학교도 다르고 또 다른 친구들은 다른 반이 되면서 여태까지의 학교생활 중 가장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막막해지면서 부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누구 한명이라도 내게 말을 걸어줬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러던 중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혼자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한 친구가 '너 그림 잘 그린다.' 라면서 칭찬을 해주었어요. 저는 너무 좋았고 그 친구에게 고마워졌고요. 그렇게 입학하고난 후 1주일정도 지나면서 그 친구가 '나 오늘 너랑 밥 같이 먹어도 괜찮아?' 라고 제게 물었고 저는 기회다싶어서 '나는 좋아. 그런데 다른 친구들도 있으니까 물어볼게' 라고 대답해주었어요. 그 뒤로 제 친구들도 그 친구를 받아들이고 그렇게 잘 지내나 싶었지만 지금 그 행동이 미치도록 후회되요. 그 친구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저에게 다른 아이들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사는 곳이 넓은 곳도 아니여서 서로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특히 또래) 그러다보니 저랑 친한 친구를 뒷담하기도 하고 무슨 일만 있으면 저에게 와서 남에 대한 나쁜 말들을 쏟아내는데 듣기 너무 거북하고 불편해서 그만해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그렇게 얘기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뒷담을 할때마다 그냥 대충 끄덕이거나 빈정대는 말투를 섞어서 대답했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제가 그 친구들을 계속해서 뒷담화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것 때문에 죄책감도 들고 대응하지 못하는 저 자신이 하찮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여기까지만 해도 저는 그 친구와 호감도가 이미 바닥인데 그 후부터 저를 돌려까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그냥 예민해져서 삐딱하게 듣는거라 생각하고 자책했었는데 점점 그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서 너무 분했어요. 그 예시 중에 하나는 저와 친하던 A가 밥을 안 먹겠다고 했을 때 였어요. 저는 그러라고 대답했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저와 A를 비교하면서 'A야 너는 밥 잘먹어야해. 지금 너 완전 말랐잖아. 잘 먹어야 글쓴이처럼 건강해보이고 힘도 세지지.' 라고 하더라고요. 남들은 칭찬이라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듣는 순간 너무 쪽팔리고 수치심이 들어서 기분이 확 나빠지고 하루종일 저기압이였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의 독창성과 특별함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여서 제 그림체 하나도 남들과 달라 보이게끔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해서 만들어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어느 날 제 그림체와 매우 유사한 그림을 그린거예요. 보기에는 '그림체 하나가 뭔 대수냐, 유치하다.' 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그 그림체 하나를 만드려고 몇날 며칠을 연구했어요. 그만큼 제게 소중하고요. 그런데 그 친구가 내 것과 유사한 그림을 그린것을 보며 내 것을 도둑맞은 느낌, 내 독창성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래서 이런 일이 있고나서 부모님에게도 이야기해보고, 학교 상담선생님께도 이야기하고, 인터넷에서도 어떻게 절교해야 이 친구도 상처받지 않고 나도 편하게 절교할 수 있을까 물어보며 찾아봤는데 차마 그 방법들을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지금까지 미뤄왔고, 더는 진짜 못하겠어서 다른 사람들은 방법을 알까싶어 글을 적어봤어요. (+저는 지금 표면상으로는 그 친구와 사이가 좋아요. 제가 위로도 해주고 도움도 주고요. 근데 이게 다 가식이라서 그 친구에게도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빨리 정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