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제자리인 거 같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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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제자리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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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
28살인데 최근에 나만 제자리에 머무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1. 학원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와 진도를 똑같이 나갔었다. 매주 과제가 있는데 나도, 그 친구도 열심히 과제를 해왔고, 똑같이 피드백도 받았다. 나는 열심히, 또 내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과제했음에도 결과는 만족하지 못했고, 그 친구는 한 단계 높은 클래스로 옮겨졌고, 나는 한 단계 낮은 클래스로 옮겨졌다. 선생님께서는 "~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얘기하셨고, 나도 이해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머리로는 "더 열심히 해서 더 높은 클래스로 올라가자"라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감정은 납득이 안되서인지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괜찮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실력이 늘거야"라고 얘기도 했고, 다른 클래스 가서도 열심히 과제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나 자신이 무능해보이는 감정까지 들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2. 일 터에서도 내가 무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일하는 부서가 마음을 케어해주는 부서인지라 아무리 답답해도 나는 그러려니 하면서 친절하게 케어해주려고 노력한다. (내가 1:1에는 강한 사람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내가 친절하게 대하면 만만하게 본다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따끔한 한마디를 할 때도 있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전혀 그 말이 씨에도 박히지 않는다. 오히려 기분 나빠하는 게 다일 뿐,(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 게다가 일터의 직원들이 나를 좋게 대하지만 한편으로 답답하다고도 생각한다.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움직이기 전에 "내가 움직이면 일이 수트러질 것 같다"라는 생각 때문에 눈치보고 움직인다. 그래서 오히려 내 자신이 더 답답해서 미쳐버린다. 3.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 이거는 일할 때 움직이는 것과는 별개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할 때는 나를 찾아온다. 그래서 밤늦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것도, 말하다가 우는 것도 받아준다. 그래서 오늘 만난 친구와 대화하다가 그 친구가 "내 밑바닥을 보고도 곁에 남아있어준 친구"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 내 속마음을 얘기하는 게 어렵다. 이건 그 친구 뿐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다른친구들, 하물며 지인들에게도 얘기하기 어렵다. 상대방이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 있었네. 뭔데? 얘기해봐"라고 꼬치꼬치 캐물어야 쪼금 말하는 정도이다. (가족들에게 얘기하면 제대로 듣지 않거나 오히려 잔소리를 한다.) 오늘 만난 친구가 드디어 연애한다며 기쁘고 들뜨면서 얘기했다. 나는 당연히 축하해주었고, 예쁘게 만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친구가 ○○이는 좋은 소식 없냐고 물었을 때 나는 웃으면서 없다고 얘기했다. 여기서 친구에게 내 힘든 얘기를 굳이 하고싶지 않았다. 기껏 좋게 만나서 기쁜 소식까지 얘기했는데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 와서 내가 매력이 없는건가, 내 개인적인 문제가 많은건가 싶을 정도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하나 둘씩 성장하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거 같아 속상하다. 내가 문제가 많은 거 같다. 아직도 내가 제자리걸음인 게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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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느님
· 11일 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당신은 제자리걸음을 하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멋진 사람입니다 ㅎㅎ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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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gkdy
· 11일 전
글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만큼 작성자님의 마음도 누군가 알아주고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남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만 보이기 쉽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오신 것도 분명 작성자님만의 성장이에요. 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해오셨으니 이제는 본인의 마음도 조금씩 표현하고 돌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져도 작성자님만의 속도로 충분히 나아가고 계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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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11일 전
글은 좀 딱딱하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쓰셨지만 마카님은 사실 되게 성실하고 친절한분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일도 다니시고 따로 시간내서 공부도 하시고(물로 같은 진도나가고 열심히했는데 친한친구는 한단계 높은곳가고 마카님은 한단계 낮은곳 간다면 속상하고 분하죠. 근데 다른일하며 짬시간에 공부까지함+평소 무던하고 쿨한성격보단 섬세하고 주변을 잘 살피는타입이라 쌓이는스트레스,육체적피로까지 더해지면 그럼에도 다시 열심히한다 다짐하시는게 대단한거죠. 다만 공부에 방해될수 있으니 감정이나 육체피로에 신경쓸필요는 있지않을까싶어요) 일터에서 무능하다 생각하시는것도 스스로 평소 성격이 아마 친절,섬세,얌전하셔서 일부 좀 막대하는 분들이 있어 내가 무시받나?싶으니 스스로의 업무실력,캐릭을 훨씬 저평가하시는게 아닌가싶어요. 근데 친절하게 대해서 만만히 보이는게 어떻게보면 장점인게 그럼 거를사람 파악도 좋고 주변이 날 경계대상이나 위험인물로 안보니 나쁜인물? 척지고 각인되는게 없단거 아닐까싶어요. 단체생활은 튀고 각인된다고 좋은것만은 아니잖아요? 솔플해서 성공하는위치로 갈거고 주변이 독하다, 성격장난아니다, 왜저러냐 이런말 들어도 상관없단 포부나 그런게 없고 그 직장에서 무난하게 다니다 이직하다거나 다니거나할땐 인상이 세고 똑소리나고 쉽지않은성격인게 다 좋진않다고 보거든요 (실제로 예전에 여자 팀장이 성격 장난아니다, 못됐다, 겁나 독하다는 말까지 주변 선배들께 들어서 긴장했는데 실제론 그냥 일 열심히하고 똑소리나는분+좀 직설적이지 성격나쁘지도 않았는데 과장된 거더라고요; 나중에 듣기론 장본인인 팀장님도 자기이미지알고 있으신데 그냥 본인성격이 직설적인것도 있고 일하는거니까 싸우고싶진않고 사회생활하다보니 강해졌다고 그러려니 한다함) 그래서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감당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만히 보이지않는다는건 그런 악평도 감수해야하는거라 섬세한 감수성의 마카님께선 그상황보단 현재 심리상태에선 지금이 맞지않을까싶어요. 3. 이거는 평소 마카님께서 상담을 잘해주고 잘들어주는 포지션이라서 찾는 친구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저도 그런포지션이었고 오랜시간을 어떤친구에게 전속 상담사수준으로 케어?해준적 있기에 공감가는데 원래 상담포지션인 타입들이 속마음 털어놓기 어렵죠. 이게 그들에게 털어놓자니 상대들은 내가 상담해줄정도의 멘탈상태,그릇크기인 친구들이 많고(물론 그런친구들도 날 상담해줄순 있지만 내 사연수준에 따라 더더욱 그들이 견딜수 있을까싶고 죄책감,부담감 커짐) 주변에 무던,냉정 멘탈강하거나 좀 거리두고 부담없이 상담가능한 존재의 지인,친구는 없음>그럼 내주변은 내가 챙겨줘야하는 사람들+난 상담못받음 이것의 반복. 그래서 저는 어느순간부턴 너무 의지한다, 선넘는다 싶은 친구들을 정리하다보니 친구가 남지않게됐으나 그냥 지인들 새로 사귀고 내 약한모습은 멘탈강한? 냉정?무던한 타입에게 털어놓거나 걍 내가 해결하거나 명상해서 리프레쉬하자로 바뀌었어요. 좀 외로워도 몇시간씩 매일같이를 상담에 시달리던 과거가 사라지니 각자 그분들에게 정이 있었으니 시원섭섭해도 역시 시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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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11일 전
@내공간의자유 근데 마카님이 저보다 나은상황인게 저는 자라온환경이 재난급으로 어두워서 누가 코치코치 물어도 대답할게 없고 내가 말할만한 사람+상황일때만 가능하거든요. 가족은 애초에 학대당하고 자랐고 친척들도 이제 과거사 알아서 다같이 핵 어색뻘쭘 불편해짐. 친척들에게 가족이고 쳐낼수도 없고 필요할때가 있는 가족이 가해자고 조카가 피해자라니 잘못한게 누구고 상황이 문제있단걸 인지하나 중립지키고 애매한포지션으로 감=핵 어색뻘쭘 불편 서로 안봄. 가족자체도 뿔뿔이 흩어졌고 아빠는 20중반에 돌아가셔서 말할가족도 없고 있어도 말할이유가 없고 안엮이는게 편함. 친구가 연애한다는 썰들음 저라면 약간 뭐랄까 전 사회성가면,온오프가 있어서 내 자라온환경은 개.떡같아도 밝고 유쾌한걸 지향해서 남 도파민 터지는얘기 좋아함(걍 남얘기 듣는거 좋아하긴함. 그러니 지쳐도 매일 몇시간씩 상담해줬죠. 물론 도가 지나쳐가길래 손절엔딩맞았으나) 더 묻고 저한테 좋은소식 없냐고하면 취미나 소소한일 말하면서 공유하거나 난 됐으니까 네 얘기나 더해봐! 그래서 어쨌는데??하고 나에서 남얘기로 돌리는거 선수라서 그런식으로 해왔던거같아요. 그래서 마카님도 너무 스스로를 나쁘게 보기보다 방법이나 생각을 조금 바꿔보심 어떨까싶어요. 주변분들 성장해나가고 나만 제자리다 생각하기보다 이렇게 고민하는것도 성장의 과도기이자 계기가 되고 이런생각이 곧 과거보다 성장한거라생각해요. 어릴땐 이런 생각 안하셨잖아요? 뭔가 좀더좀더..라는 생각이 있으니 바뀌려고하니까 지금보다 더더 잘하고싶으니 이런생각도 하시는거라봐서 스스로 자책보다 응원지지,생각의 전환을 해보시고 너무 침울해할필요는 없지않을까싶어요. 공부도 더 열심히해서 올라감되고 안됨(그정도 중요한거 아님) 다른거 해보는거고 연애야 하면 그만이고 그런건데요. 직장에서도 전혀 만만히 안봐서 라이벌,경계대상,.적이 많은것보다 지금이 나을수도 있고 너무 속상해하실 필요없지않고 충분히 잘해내고있는부분도 칭찬해주시고 인정해주시고 앞으로 화이팅하면 좋지않을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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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1234567
· 11일 전
학원에서도, 일터에서도, 관계 속에서도 늘 최선을 다해 배려하고 마음을 썼는데 돌아오는 게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질 때 찾아오는 무력감이 얼마나 깊었을지 마음이 참 먹먹해요.. 일터에서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게 되는 것도 일을 대충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움직여서 일이 틀어지면 어쩌지" 하는 책임감과 조심스러움 때문이고, 상처받으면서도 친절함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것도 글쓴이님이 가진 따뜻한 천성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세상은 그런 세심함을 때로 만만하게 보거나 답답하다고 넘겨버리니, 내 안에서 얼마나 많은 속상함과 억울함이 맴돌았을까요. 남들의 밑바닥까지 묵묵히 지켜줄 만큼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면서도, 정작 내 밑바닥을 온전히 보여줄 곳이 없다는 그 서글픔이 글쓴이님을 더 지치게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 남을 채워주느라, 정작 나 자신을 채울 여유가 남아있지 않았던 것뿐이에요. 결코 한심하거나 제자리에 멈춰있는 게 아니에요. 글쓴이님은 하루하루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람을 챙기고 일상을 버텨내고 계시니까요. 오늘 하루는 남들의 좋은 소식이나 비교하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지친 글쓴이님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와 편안한 쉼이 가득 머물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 ˘͈ ᵕ ˘͈ *)◞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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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112
· 11일 전
사연자님은 다른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곁을 지켜주려고 참 많이 애쓰시는 분 같아요. 그런데 정작 자신의 힘든 마음은 쉽게 꺼내놓지 못하고 혼자 삼켜오셨네요. 다른 사람에게는 괜찮은 사람이 되어주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괜찮지 않은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었다는 게 마음에 남아요. 친구와 같은 만큼 노력했는데 결과가 달랐을 때의 속상함도, 일터에서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쓰면서도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들도 얼마나 마음을 무겁게 했을까요. 머리로는 다시 노력하면 된다는 걸 알아도 마음까지 금방 괜찮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누구보다 열심히 해온 자신이기에 더 서운하고 속상했을 것 같아요. 사연자님, 다른 사람들의 성장이 눈에 보일 때 나만 뒤처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의 모습만으로 자신을 한심하다고 여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만큼 사연자님의 마음도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꺼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해요. 사연자님도 충분히 애쓰고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