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말다툼을 했는데 욕을 이렇게까지 먹어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트레이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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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말다툼을 했는데 욕을 이렇게까지 먹어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음냠념념
·15일 전
(*상황 설명하다보니 본문이 좀 깁니다..) 부엌에 아이패드를 둔 것 때문에 오빠랑 말다툼이 났습니다 친구랑 디스코드로 같이 영화 보고 있다가 배고파서 라면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영화는 안 보던 거라 흐름 끊기기 싫어서 아이패드로 연결한 다음 가져간 거였습니다 냄비 물 끓이는 동안 설거지 하려고 가스레인지랑 싱크대 사이 협탁에다가 아이패드를 뒀는데 달그락 소리에 오빠가 따라 나와서 싱크대 옆에 둔 패드를 보고 누가 불 옆에다가 기기를 두냐 망가트리고 싶냐 ***냐 하고 다른 탁자로 옮겨주더라고요 당연히 패드는 불 가까이 두지도 않았고 굳이굳이 거리를 찝자면 일반 사람 손 전체 넓이 만한 거리 이상으로 불이 직접적으로 닿는 거리도 아니었습니다.. 옮겨준 자리가 싱크대 반대편이라 영화는 안 보였지만 오빠 말이 틀린 건 아니라서 옮긴 거 가만 냅두고 별 대꾸는 안 했습니다. 근데 설거지 하는 거 계속 지켜보면서 기기 잘 챙겨라 망가지는 거 한순간이다 등 사설이 길어지는게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가까워도 싱크대에 더 가까워서 차라리 물이 튀기는게 더 납득이 됐지 불은 살짝 오바스러운 면이 있어서 안 닿는다 멀리 뒀었다. 라고 해도 거리가 있어도 열이 가는거다 멍청아 뭐다 하는 어투가 내내 면박처럼 느껴져서 신경쓰지 마라 내가 알아서 한다 라고 좀 욱하게 반응 했습니다 대꾸 듣자마자 정색하면서 너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고 내가 너한테 뭐라 말했는데 그따구로 반응하냐고 신경 써주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 누가 아이패드를 부엌에다가 두냐 어쩌구 뭐라뭐라 계속 이어지면서 말 *** 없게 하지마라 너 그러다 진짜 맞는수가 있다 쳐맞아봐야 정신 차리겠냐, 맨날 엄마아빠가 오냐오냐 해주니까 쉬운 줄 아냐 라고 갑자기 화를 내더라고요 평소에도 오빠가 좀 욱하는 면이 잦은데다가 운동한 사람이라 덩치도 커서 가족들도 잘 건드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집안에서도 크게 한두 번 사고가 있었고 저도 그런 일이 무서워서 사리는 편인데, 이번에도 내가 잘못한 거로 흐지부지 넘어가기가 싫어져서 말대꾸를 계속 했습니다 지금 오빠 말하는 어투를 봐라 좋게 말하고 있냐 본인 말투를 생각해라 라고 하니까 아 그래 내가 지금 말투는 사과할게 미안해 근데 내가 신경 쓴게 뭐가 문제가 되냐면서 니가 먼저 건방지게 얘기 안했냐 라고 말꼬리가 늘어지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계속 이어지니까 입맛이 뚝 떨어져서 설거지 하던 것도 멈추고 가스불도 끄고 그냥 거실로 갔습니다 오빠도 그대로 따라와서 너 그러다 진짜 쳐맞는 거라고 조심하라는 둥 협박하는 말투가 안 끝나길래 아 그럼 때려라 안 때리고 뭐하냐 때려라 라고 하니까 뭘 때려야 ***같은 년아 라고 까지 하더라고요 그 말에 방에 있던 아빠가 그만 하라고 저지까지 했고요 (직접적으로 나와서 말리는게 아니라 방에서 말로 시늉만 하신 것 같아서 조금 섭섭하긴 했음, 근데 아빠도 오빠가 무서워서 그런거겠거니 생각은 합니다) 자기는 사과 했지 않냐 너는 그럼 니 말투에 사과 안하냐 라고 꼬투리까지 잡히니까 대화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저도 그냥 오빠 말에 욱해서 똑같이 *** 없게 말 했어 미안해 라고 하니까 그래 그럼 여기서 끝내자, 사과했으니까 끝내자 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상황도 애매하고 제 대처도 잘한게 없다는 건 알지만 사소한 문제로 이렇게까지 말을 세게듣고 욕을 먹어야하나 상처도 조금 받았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냐 라는 유치한 편갈림을 듣고 싶은 건 아니지만, 오빠랑 전 나이차이도 꽤 많이 나는 편이에요 제가 14살 어린 동생이라 유독 더 얕잡아 보고 막대하는 건지 제 태도가 건방져 보여서 훈육을 저의로 그렇게 말 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마다 할말은 많은데 겁먹어서 반도 못하는 것 때문에 맨날 후회하고요 같이 사는 동안은 언젠가 또 비슷한 일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일이 반복될 것 같아서 제 스스로 할 말을 좀 할 수 있게 되는 트레이닝 같은게 없을까요
남매오빠가족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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