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했던 지인분을 슬프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자기혐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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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했던 지인분을 슬프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k5tg
·17일 전
저와 친했던 지인분에게 개인적으로 받은 사진을 허락 없이 휴대폰 잠금화면으로 사용했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일이 있습니다. 잘못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고, 사진은 당일 바로 삭제하고 잠금화면도 바꿨습니다. 이후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그분도 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상대방은 당시 많이 실망했고, 화가 난 것보다는 슬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그분께선 **“앞으로 개인적으로 뭘 해주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개인적인 관계를 요구하지 않으며, 같은 행동을 다시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사과했고 그분도 받아주셨는데도, 제가 그분을 슬프게 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서 죄책감이 너무 심합니다. 최근에는 그때 들었던 말이 생각나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분이 너무 보고 싶으면서도 다시 보는 건 무섭고, 제가 너무 역겹게 느껴집니다. 심할 때는 차라리 제가 그분 앞에서 사라지는 게 그분에게 더 편한 게 아닐까, 더 나아가 제가 없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잘못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사과하고 받아주신 상황에서 제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고 그분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으로 충분한지, 그리고 계속 올라오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그분을 존중하면서도 제 자신을 계속 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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