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결핍]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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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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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여성 직장인 입니다. 우선 어디서부터 고민을 적어 내려가야 될지.. 사실 저는 누구나 다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 저에겐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보다, 대인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관계가 어설프거나, 조금 틀어지면, 머리가 굉장이 어지럽고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리고 늘 불안하고 초조해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사람들이 한명 또 한명 떠나게 되면, 그 후에는 아무도 없을까봐, 다 제 곁에서 멀어져 갈까봐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제가 조금 낯가리고 친화력도 조금 부족해도,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많이 챙기기도 했는데..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아요. 공동체나 소모임에서도 자기들과 가장 친한 사람들만 어울려 이야기 나누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점점 생각은 부정적인 생각만 항상 가득한 저였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 챙겨주고, 아무리 잘해줘도.. 저 사람들은 아주 잠시 안부만 물어보고, 다시 친한 사람 곁으로 다가가 이야기 나눌거란 걸.. 이런 반복 된 모습에 너무 지쳤습니다. 어차피 관심 밖인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저도 사람이라 상처 쉽게 잘 받고, 마음도 쉽게 잘 다치는 여린 사람인데.. 저 아픈거 그 누구 하나 신경 안쓰고, 그 누구 하나 관심도 가져주질 않아요. 그리고 저희 엄마가 몸이 안좋으신데, 제가 옆에서 잘 보살펴 드리고, 병원 가는 날에는 제가 보호자로 같이 동행하고, 무엇보다 저희 엄마 증상을 원장님께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접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저에게 손가락질 합니다. 지금도 저희 엄마에게 잘 챙겨주고 있는 마당에, 마치 제가 엄마한테 못한다는 식으로.. 저보고 잘 좀 하라고 하더라구요. 얼만큼 더 잘해야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항상 맛있는거 사드리고, 예쁜 옷 있으면 사드리고.. 어디 좋은 곳에 여행도 시켜 드리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보고 잘 좀 하래요. 그리고 직장에서도 나이 어리고, 경력 어리다고 막 대하고, 무시하고, 차별하고.. 저 포함에서 4명에서 카페를 갔는데, 저보다 나이가 위인 직원들이 3명에서, 나이 어린 저 한명의 상대로 압박을 주면서, 동시에 막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다른 얘기 중에, 갑자기 화제전환이 되어.. 직장 그만두면, 다른데 들어가도 다 똑같다면서, 그만두지 말고 지금 다니는데 계속 다니래요. 그래놓고 정작 누구 한명은 언제 한번, 좋은 직장 알아보면서 이직하고 싶다고 해요. 또한, 제가 나이가 어려서 어른들께 애교도 부리고, 다 엄마 아빠 같으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데.. 왜 어른들한테 반말하냐면서, 존댓말 사용하래요. 그래놓고 다른 누구 한명은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점심시간에 밥 먹고 한숨 자려고 하면, 저보고는 잠을 자면 안된다고 해놓고, 정작 본인들은 자더라구요. 이런 일들을 지켜보면..왜 저에게만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거울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점점 제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가끔은 제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예전에는 잘 웃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눈물이 더 많이 흘리는 날이 있어요. 뭘 해도 즐겁지가 않고, 사람들이 있는 곳은 싫고.. 계속되는 소화불량에, 체중도 감소되고.. 끊임없는 두통에, 불면증까지 시달리면서, 자는 도중에 무호흡 증상이 오기도 해요. 마치 감옥 쇠창에 갇힌 죄인이.. 벌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마치 자유가 없는 그런..외톨이 신세같은 사람이요. 얼마전에는 대놓고 사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도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했어요. 서럽고 분하고 우울한 생각들을 하면.. 지금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데.. 사실 저 그 누구에게도 위로 받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늘 위로 받으면 받은 것 같지가 않아서. 저에게 상처주는 사람들이.. 저에게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한테 위로 받으면 뭐해요.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짝사랑 하던 사람도,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와 결혼한데요. 몇 년 동안 짝사랑 하던 사람도.. 이제 놓아줘야 되는데..마음이 잘 안움직여요.. 같은 종교인이라 마주 봐야하는 상황인데.. 자꾸만 보면 볼수록 제 마음이 흔들리거든요..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도..이게 너무 힘드네요. 또한, 저는 늘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사랑을 받지도 못하고 애정결핍도 있어요. 그리고 성장하면서 먼저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어린 아이가 한참 사랑 받을 나이에.. 학생이 되어도 한참 이쁨 받을 나이인데.. 아프신 아빠가 병원에 입원 하시면.. 항상 조퇴하고 아빠 병원에 가서.. 간식 사다 드리고..병원비 수납하고 그랬어요. 제가 집에서 큰 딸이고..제 밑에 동생이 2명인데.. 아빠는 항상 그 누구보다 저를 많이 예뻐했어요. 용돈도 큰 딸이니까 10만원.. 둘째는 5만원..막내는 3만원을 줬고.. 아빠가 쓰던 휴대폰을..저보고 쓰라며 주시곤 했죠. 그리고 아빠 손 잡고 할머니 댁 가서.. 제가 좋아하는 식혜도 받아오고.. 그래서 전 늘 아빠를 존경했어요.. 동네 사람들에겐..우리 큰 딸이라고 소개하고.. 전학 간 초등학교에 오셔서..축구공을 사주시더니.. 친구들에게 저랑 싸우지말고 친하게 지내라며.. 같이 사이좋게 축구공이랑 놀라고 하셨어요.. 고등학교 졸업 전..취업 할 때도 거리가 멀었는데.. 기숙사 같이 쓰는 언니랑 먹으라고.. 과자랑 음료수도 한 박스를 보내고.. 늘 새벽부터 저녁까지 전화하며..안부 물어봐주고.. 그런데 있잖아요..저희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 장례식장에서 탈수증상이 왔었구요.. 동생들 생일엔 갖고 싶은거 사줄 때.. 전 묻지도 않고 겨우 4천원짜리 목걸이 하나.. 동생들 갈비랑 치킨 피자 사줄 때.. 전 혼자서 미역국 없이 소세지 하나랑 밥 먹었어요. 생일 케익 촛불도 혼자 불기도 했구요. 그렇게 세월이 지나가보니.. 제 나이가 어느덧 33살이라네요..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갖고 싶은거 가질 수도 없어서.. 저도 모르게 대출을 했는데.. 대출금을 갚고 갚다보니..경제가 힘들어서.. 지금은 회생 중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 사람들을 모르듯이.. 그 사람들도 저를 모르잖아요.. 근데 본인들이 소중하다 느끼면.. 남도 소중할 줄 알아야 되는거잖아요.. 아무리 어리다고..아무것도 모른다고.. 경력도 없고..아는것도 없다고.. 사람을 이렇게 벼랑 끝까지 내몰아치는 건.. 좀 아니지 않아요..? 저는 또 아파트 산다고..저희 상사분께서.. 입사 초반에는 음식물도 대신 버려달라 그랬어요.. 원래 그런것도 직장에서 해결하던지.. 면사무소에서 음식물통 받아서 버려야 하는데.. 이런 경우가 어디 있데요..? 입사 초반에..어떤 남자 직원분은.. 저한테 막말로 욕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모습 다 보고 들었던 직원들이.. 여기 그만두면 다른데 가도 다 똑같데요.. 그래놓고 그만두지 말래요.. 이게 말이 될까요..? 가스라이팅 뭐 그런거죠..? 저 진짜 견딜만큼 견뎠고..버틸만큼 버텼고.. 이제는 에너지가 다 소모 되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어요.. 다 내려놓고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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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거같음
· 18일 전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아주 잘 쓰시네요 지나가다 제 또래라서 들어왔는데 힘드셨겠어요 고생많으셨네요. 얼마나 길게 일하셧는진 모르겠지만 다른 곳 가도 다똑같은 건 아니니 경력 쌓은 후엔 꼭 이직을 추천 드려요. 그건 가스라이팅이 맞아요 저는 글쓴이님보다 더 잘 살았다고 할수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이지만..아무것도 하기 싫을때는 잠시 쉬셔도 되요 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