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입시때문에 부모님이랑 맨날 싸우는데 진짜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진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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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입시때문에 부모님이랑 맨날 싸우는데 진짜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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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저희 부모님은 일단 학원, 강의 이런거 다 지원해주십니다. 고2때까지는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엄마가 회피형인거랑 아빠가 짜증을 많이내고 고함치는거 빼면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에서 많이 삐지십니다. 고1때 어머니께서 간이 아픈 고양이를 고양이가 싫어하는데 자꾸 방안에 데려가시길래 너무 싫어서 그렇게 하면 동물학대범이라고 말한적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엄마도 사람이니까 상처받아. 라고 삐지시더군요.이것말고도 더 있지만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저는 극심한 입시스트레스때문에 매일 그냥 눈물이 흐르고, 저녁은 굶습니다. 속이 너무 안좋아서요. 그 상태로 하루는, 엄마와 함께 학교에 있는 입시 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입시 컨설팅 선생님은 산업공학을 진로로 생기부를 잘 채웠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제가 산업공학으로 생기부를 채*** 모르셔서 당황스러워 하셨습니다. 하지만 곧 이해해주시고 상담을 잘 마무리하고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아버지에게 산업공학을 제가 생기부로 채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제게 다 들리게 "왜 너는 그걸로 채웠냐"라고 따지는 듯한 말투로 말하셨습니다. 그때 짜증나서 왜 그렇게 말을 하냐고 말했는데 아버지께서 그냥 물어보는것도 안되냐 라고 하셨습니다.전혀 물어보는 말투가 아니였고, 저에게 물어***도 않았는데 말입니다.그리고 나서 제가 울었습니다. 운 이유는 저희 고등학교가 여고인데 별 생각 없이 화학 생명을 선택했습니다. 물리가 20명으로 인원이 적어서 등급받기 힘들어서요. 그때 부모님은 저에게 아무조언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저는 공대가 가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물리를 안해도 갈 수 있는 공대인 산업공학에 초점을 맞춰서 적은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걍 아무것도 모르시고 알려고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엄마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항상 조언만 하십니다. 1학년때는 제가 회계사가 하고싶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지말라 하시고, 그래서 제가 어디가면 좋겠냐, 2학년때 말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의대를 가라고 하셨습니다. 성적이 안되는데도. 그냥 진지하게 탐구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3학년이 되니까 그냥 책임감 없이 "하고 싶은걸 우선 찾아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근데 제가 아빠가 이 말할때마다 하고싶은거 찾는게 얼마나 어려운줄 아느냐, 취업이 먼저고, 취미로 하고싶은걸 할거다. 라고 말했는데 지금까지도 걍 저 말 그대롭니다. 그리고 어제 부모님이랑 입시얘기하다가 또 울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왜 자꾸 우냐, 날 무시하는거냐?"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전 이 포인트가 어디서 나온건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래놓고 사회생활은 할 수 있겠냐"라고 말하십니다. 근데 전 학교에서 안울고 사회생활은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거나 고함을 지르면 아버지 한정으로 눈물이 나왔어요. 평소 말투라서 항상 고치라고 했는데 안고치십니다. 말투도, 다 들리게 말하지 말라는 말도. 그럼 제가 부모 앞에서 울면 안되나요? 저는 혼자 엎드려서 울고있어야 하나요?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수시 몇장 넣어야 하는지도 모르십니다. "수시 한 2-3장 넣나?"라고 말하시고, 걍 아무것도 모르셔요 수시는 6장인데. 그래서 제가 입시는 학생혼자 하기엔 요즘 너무어렵다. 좀 정보를 알아봐달라 라고 용기내서 말했는데. "그럼 다른 학부모들은 다 알아봐주냐?"이러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내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그냥 이 상황이 싫다는듯 얼굴 개썩은 표정으로 그냥 뒤 도시고 아무말도 안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늘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셔서 너무 서운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전 어머니에게 아버지 관련해서 얘기한적 처음입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는 각각 서로뒷담을 저에게 까신적이 많습니다 ^^ 그때마다 가정 파탄날까봐 함구하고 살았습니다.그리고 나서 어머니가 저한테 대학 관련해서 얘기하셨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물어보는게 티가 났습니다. 되게 추궁하듯이 물으시고 그냥 제 대입 결정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발 대입 정보좀 알아보고 얘기해주면 안되냐고 울면서 말했더니. 그냥 방에 들어가셨습니다.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또 또 그말 "자기도 사람이라 그렇게 말하면 상처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진짜 짜증이 끝까지 나서 제가 대체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울면서요 아무튼 잘 해결됐는데. 아빠가 오자, 어머니가 귓속말로 아빠에게 뭘 얘기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선 아빠가 또 다 들리게 "쟤는 학원보내주고 문제집 살 수 있는걸 고맙게알아야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제가 집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 같아서 싫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말했던 다 들리게 뒷담까지 말아달라고 부탁한건 안고쳐지고요, 그런 말투하지 말아달라는것도 안고쳐지고요. 좀 대학 같이 알아봐달라,공부좀 해달라 했는데 아~무도 안하십니다. 그리고 대학 입시 때문에 맨날 우는데 "언제까지 받아줘야하냐"라고 말씀하십니다~전 방에서 혼자 쳐운적이 더 많은데. 솔직히 이때까지 최근 일주일 말고 짜증낸적 거의, 없습니다 고3돼서 . 그것도 짜증이 아니라 그냥 우는거였습니다. 아버지는 왜 바꾸지 않으실까요? 제발 이해해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심리좀 서술해주세요. 그리고 어머니는 왜 뒤에서 그러시는걸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제 아버지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짜증나고, 부모님 방에 가면 몸이 간지럽기까지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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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14r
· 2달 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써주셨지만, 평소 부모님께서 작성자님께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고 별로 존중을 안 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셨던 것 같아요. 부모님과 진로 등 작성자님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부모님 방에만 들어가도 온몸이 간지러울 정도로 거부 반응이 오는 건, 그런 무관심과 폭언들 속에서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이 한계까지 몰렸다는 증거이겠죠. 부모님이 왜 그러는지, 왜 아무리 말해도 바뀌지 않는지 그 심리를 헤아려 보려고 애쓰시고 계시지만, 당장 부모님께서 변화하시는 건 아마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부모님께서 그런 방식의 소통을 하게 된 것에도 여러 맥락과 유년 시절의 경험들이 문신처럼 각인된 결과일 것이기 떄문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의 행동과 태도로 인한 작성자님의 상처를 외면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다만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그 분들을 바뀌게 하려고 무리하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서 부모님과 작성자님 사이에 어느 정도 벽을 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해야 내 삶에 어느 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을 테니까요. 작성자님께서 부모님과 무언가 대화를 하려고 할 때 눈물이 터져나오는 건 아마 그간 꾹꾹 눌러 담아 온 억울함과 서러움이 차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쌓여버려 제대로 된 문장으로 형언되지조차 못한 채 눈물로 터져나오는 것이겠죠. 그만큼 작성자님께서 힘들었다는 의미라는 거예요. 그러니 눈물이 난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약해질 필요 없어요. 내가 그만큼 힘들었구나를 알고, 앞으로 작성자님의 인생에 스스로가 무게추가 되어주면 돼요. 그러다 보면 점점 내가 어떤 포인트에서 억울한지, 어느 것이 서운했는지가 문장으로 연결되고 좀 더 윤곽이 명확해지면서 부모님과 대화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거예요. 남은 입시 기간 동안 부모님의 말과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요. 작성자님은 스스로 생기부를 챙겨가면서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준비를 마쳤잖아요.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다른 부모들 같으면 작성자님 같은 자식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단한 일이에요 정말로. 어느 곳보다 안전한 버팀목과 같은 장소가 되어줬어야 할 집이 버티고 서 있기조차 어려운 공간이 된 지금, 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작성자님 자신 하나 뿐이에요. 아무도 길을 알려주지 않고 개척하려는 시도조차 해주지 않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생기부를 채우고 고민하며 진로를 개척해 온 그 성취는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작성자님만의 진짜 가치예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집이라는 공간이 여전히 숨 막히고 버겁겠지만, 작성자님께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누구보다 진취적인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 만큼은 잊지 말아요. 작성자님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멋진 사람이란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