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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박지훈진심녀
·21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총 6명의 무리가 있는데, 편의상 다른 친구들을 A, B, C, D, E라고 하겠습니다. 저와 A는 같은 반이고, B·C·D는 같은 반, E만 혼자 다른 반입니다.학기 초에는 저, A, E, 그리고 다른 친구 한 명이 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자기 원래 친구와 먹게 될 것 같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을 모으다 보니 지금의 6명 무리가 만들어졌습니다.처음에는 정말 재미있었고, 같이 있으면 모든 게 웃기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B가 저를 은근히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과할 때 무의식적으로 “미안, 미안”처럼 같은 말을 두 번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B는 그걸 따라 하면서 웃고 평소에도 그걸 가지고 자주 놀립니다. 제 말투를 따라 하면서 웃기도 하고요.그럴 때마다 다른 친구들도 같이 웃어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저도 억지로 같이 웃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저번에는 친구가 다른 애들 앞에서 “얘는 좀 갈굼을 당해야 된다”라고 말했고, 이어서 “근데 갈구면 삐져서 나중에 칭찬도 해줘야 된다”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이런 말을 하는 건 선을 넘은 것 같아서 많이 속상했습니다.그리고 요즘에는 A, B, C, E가 유독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저만 모르는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은 다 알고 있고, 저를 빼고 네 명이서 놀러 가는 일도 있고, 네 명끼리만 귓속말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뭐 했어?“라고 물어보면 “진지한 이야기 했어”라고만 하고 자세히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차피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을 것 같아서 이제는 더 이상 묻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소외감을 느끼고, 저만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많이 힘듭니다.그리고 요즘에는 A와도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같은 반이라 둘이 있을 때는 예전처럼 편하고 잘 지내는데, 6명이 함께 있을 때는 저보다 C를 더 찾고 더 챙기는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런 순간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점점 더 신경 쓰이고 서운해집니다. E도 저를 딱히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놓고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저와 있을 때보다 다른 친구들과 있을 때 더 편해 보이고, 저에게 먼저 다가와 주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일들이 하나둘씩 쌓이다 보니 요즘은 6명이 같이 있어도 편하지 않고, 제가 그 무리 안에 있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예전에는 정말 즐거웠는데 지금은 점점 저만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들고, 학교에 가는 것도 예전만큼 즐겁지 않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제 마음을 이야기 한다고 해도 나아지진 않을것 같아요 (전에 이야기 해 본적 있는데 크게 바뀐건 없고 오히려 싸웠었어요 a랑)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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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1일 전
안녕하세요.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힘든 감정이 정말 이해가 가요. 친구들 사이에서의 위치가 불안정하게 느껴질 때는 누구나 힘들 수 있죠. 특히, B의 행동이 상처가 되었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혹시 마인드카페와 같은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소중한 감정이 존중받길 바라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달리몰리
· 13일 전
글을 끝까지 읽으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외로웠을지 마음이 전해졌어요. 특히 분위기를 깨기 싫어서 웃어넘겼는데도 계속 놀림을 받거나, 함께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모르는 이야기가 생기면 누구라도 소외감을 느낄 것 같아요. 한 번 용기 내어 이야기해 봤는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더 지치고 말하기 어려워졌을 것 같고요. 하지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절대 예민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혼자 참고만 있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의 나를 편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과도 조금씩 관계를 넓혀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만은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