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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부모님과의 갈등
커피콩_레벨_아이콘랄루르라
·18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중반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특히 아빠와 갈등이 잦았습니다. 지금은 저도 성인이 되고, 세월이 흐르다보니 조금 유연해지신 편이지만 제가 기억하는 아빠는 정말 권위적이고 집안에서 본인이 왕이라고 생각하시던 분입니다. 성인이 되어도 저는 남들에 비해 훨씬 자유를 억압 당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여행 가면 친구랑 찍은 사진은 필수고, 집안에서 통화 해본 기억은 거의 없으며, 밤 12시쯤이면 늘 연락이 와서 빨리 들어오라고 합니다. 이것도 제가 몇 번이고 싸워서 통금이 새벽 1시로 늘어났지만 애초에 독립적인 주체인 저를 통금이라는 명목 하에 간섭하고 욕설까지 내뱉는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참 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에 놀러간다.” 라고 말하면 “뭐?!?” 라면서 항상 부정적인 투로 말씀하시고, 물론 입버릇 같긴 합니다만 늘 부정적인 기저가 깔려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땐 볼 때마다 헤어지라는 식으로 말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둥 행동하고, 남자친구가 준 선물을 비꼬면서 말해서 또 크게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남자 문제라면 너무나도 예민하게 반응하시고, 항상 의심하십니다. 정말 유치원때부터 그랬습니다. 더 짜잘하게 많지만 이런 기억들로 앞으로 사귀는 사람이나, 친구 관계는 전혀 얘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고 저는 실제로 가족들한테 제 얘기를 줄여나가서 지금은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유년 시절에도 전 아빠에게 사랑 받은 기억보다 혼나고 맞은 기억이 더 큽니다. (엄마를 때리던 기억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또 저를 아끼신다는 걸 머리로 이해하지만 이런 것들이 누적되어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라,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 것 같고 어디서부터 다시 잡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비슷한 이유로 싸우다 홧김에 저를 소유물로 생각하는거냐 했더니 그렇다네요, 아빠도 홧김에 말했다고 생각하고싶지만 저를 한평생 소유물로 여긴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돈 내주고 길러왔으니 소유주가 되는게 맞는 건가요? 경제적으로 저에게 협박을 하니 (등록금, 자취 등) 저도 늘 할말을 잃습니다. 늘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긴장되어 있는 상태 같습니다. 작년에 1년 자취했을 때가 정서적으로 너무 행복했네요. 부모님과의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알면서도 늘 삐딱한 태도로 나오는 스스로를 어디서부터 치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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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18일 전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네요. 부모님과의 갈등은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데,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가 이렇게 복잡하다니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감정과 생각이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