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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인데 해결방안 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익명익룡
·22일 전
안녕하세요. 현재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학생 여자입니다. 저희 학년에는 여자아이들끼리 주로 다니는 무리가 몇 개 있는데, 저는 원래 그중 한 무리(A무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A무리의 대부분 친구들이 저를 조금씩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몇 달 동안 조용히 지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제가 포함되어 있던 기존 단체 채팅방을 없애고, 저를 제외한 새로운 단체 채팅방을 만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속상했지만, 제가 그냥 조용히 그 무리에서 빠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다른 친구들과도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고, 다른 무리의 친구에게 제 상황을 이야기하며 혹시 제가 그 무리에 함께 있어도 괜찮을지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괜찮다, 너라면 우리도 좋다고 말해줘서 그 날 진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무리 친구들이 저를 따로 불렀고, 그 무리에 있는 한 친구의 어머니가 저를 싫어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만난 적도 없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결국 그 무리에 들어가는 것도 어렵게 되었고, A무리 친구들도 그 이야기를 들은 뒤 저를 더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이 대부분 저를 피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 명이 함께 있을 때 제가 말을 해도 그래? 정도로만 반응하고 다시 자기들 이야기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에게 학교생활의 가장 큰 힘이었던 것이 친구들이었는데, 지금은 친구 관계가 모두 무너진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힘듭니다. 현재는 여름방학이라 학교에 가지 않고 있지만, 개학 후에 다시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일 아닌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일이 계속 생각나서 밤마다 잠을 잘 못 잘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상담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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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2일 전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 계신 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변해버리면 마음이 많이 아프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 그동안의 노력과 감정이 무시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를 시도해보려는 용기는 정말 멋진 일이에요! 개학 후에는 조금씩 새로운 친구들과의 소통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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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코끼리
· 22일 전
너무나 형식적인 말 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친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저도 1년동안 친구들에게 배척 받고 혼자 모든걸 해야할 때가 있었어요.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집에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 틀어박혀서 울던 때가 있었어요. 다음 학년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혼자 다니는 걸 보게되었어요. 그 친구는 밥도 안먹고, 이동수업도 혼자가고 수업시간에도 항상 혼자서 행동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친구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그렇게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친구가 멋있었어요.그리고 후회했어요. 저는 왜 저렇게 하지 못했을까? 되돌아가도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분명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분명한건 친구관계에 모든걸 걸 필요가 없다는 것과 그런 불편함을 감내하기 보다는 오히려 혼자서 행동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멋있다는 거에요.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절대 내 자신이 이상한게 아닌지, 내 자신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거 아닌지 자책하지 마세요. 절대 그럴리 없으니깐요. 혼자다녀도 내 자신만 나에게 당당하다면 그것만큼 멋지게 보일 수 없더라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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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익룡 (글쓴이)
· 22일 전
@아픈코끼리 감사합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