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하기 싫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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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하기 싫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먼지처럼작게
·한 달 전
오늘 처음으로 운동이 아니라 다른 새로운 종목으로 상을 타서 일찍 집에 갔어요. 그 종목이 글이에요. 제가 원래는 글과 책과는 담 쌓고 살았어요. 근데 제 소중한 친구가 도와주어 노력하고 즐기게 된 취미이자 자의적으로 공부한 글이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대회를 하나 열었길래 참가하고 상을 탔어요. 상장을 들고 집에 갔을 때는 부모님은 둘이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특별하게. 그래서 담담하게 상을 하나 탔다, 고등학교 내신에 도움이 된다 말하니. 부모님은 그래라는 한마디를 남겨주셨습니다. 의무감과 수동적인 관심 없다는게 느껴지는 눈짓과 함께. 그래서 괜히 말했다하는 생각을 하며 방으로 빨리 들어갔어요. 가방에는 아직도 상장이 있고 꺼내줄 생각을 못하겠어요. 그 눈을 또 볼까봐. 그냥 상장을 찢거나 라이터로 태워버리고 싶어요. 아니 집에 들어오지 말껄, 상을 탔다 말하지 말걸 그랬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아님 제가 유세를 떤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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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상황이었겠어요. 소중한 성취를 부모님께 알렸는데, 그 반응이 기대와는 달라서 많이 상처받으셨겠네요. 당신의 노력과 성취는 정말 대단한 것이고, 그걸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이 이해가 가요. 혹시 마음이 더 무겁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감정이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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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한 달 전
운동이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노력을 인정받아 상을 탔는데 부모님 반응이 너무 무덤덤했던 거 같아요 .. 섭섭한 마음이 들었을 거 같아요 부모님이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 생각을 해보면 혹시 운동을 그만두고 새로운 분야로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은 아닐까 생각을 해봐요. 혹 그렇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지금껏 운동을 하기 위해 뒷받침해 주었던 노력들 때문에 글을 잘 써 상을 탄 사실이 반갑게 받아들여졌던 건 아닐까 생각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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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처럼작게 (글쓴이)
· 한 달 전
@momo0077 답변 감사합니다 모모님 다만 조금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운동을 할 때 도와주신 부분은 없었습니다. 정말 조금도요. 운동을 진로로 잡지 않아기에 그렇습니다. 운동으로 상을 타왔을 때는 지금 보다 어렸고 반응도 조금은 더 노력해주시려 하는게 보였습니다. 지금도 글로 진로를 잡지 않고 있고 도움도 없는 비슷한 상황 입니다. 근데 돌아온 반응이 의무감 혹은 건조한 시선이 제 노력을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드는 것 같아 후회를 합니다. 치기어린 투덜대는듯한 긴 글을 읽어주시고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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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처럼작게 (글쓴이)
· 한 달 전
@RONI 로니님 말씀 감사합니다. 어젯밤 속상해 털어둘 곳을 찾다 감정을 잘라내듯 적은글에 따뜻한 말을 들을수 있을줄 몰랐습니다. 따뜻한 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로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