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억압인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폭력|육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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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억압인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쿠키2286
·한 달 전
엄마에게 양가 감정이 드는데 내가 문제일까 엄마가 문제일까. 내가 엄마에게 서운하고 화가 나는 몇가지 내용들을 써보면 1. 아빠는 우리가(3남매) 어릴때 바람을 피우고 집에 한동안 안들어온 적도 있었고, 폭력적일 때가 많았다. 그래도 성실하게 열심히 돈벌어서 우리 세명 모두 대학교 등록금을 내주었다. 아빠는 우리 등록금 낼돈이 없어서 회사에서 퇴직금까지 미리 끌어다 썼지만 엄마는 아랑곳도 않고 마트 알바, 육아 도우미, 간호 조무사 일을 하며 번 돈을 혼자만을 위해 꼭꼭 숨기며 모아두었다. 2. 아빠는 우리가 중학생일때 회사에서 잘렸는데 일고보니 2번 해고 당했었고,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에서 옷도 팔고 공사판 가서 막노동도 했다. 엄만 그래도 일을 안했다. 3. 아빠가 언니를 길바닥에서 뺨을 계속 때려서 내가 소리 지르며 주변 분들에게 경찰 불러달라 했고, 엄마는 와서는 저놈 잘됐다고 이기회에 감방 보내자면서 고소 하자고 했다. 언니랑 나랑 같이 집을 나왔었는데 갈데도 없고 돈도 걱정되는지 너넨 집에 들어가기 싫으면 알아서 살라면서 혼자 아빠 집으로 들어 가버렸다. 그뒤로 나는 수능 끝나자 마자 알바해서 모아둔 돈이 500이 있었는데 그 돈으로 원룸을 구해서 이불 하나 베개하나도 없이 자취를 시작했고 주인 아주머니에게 부탁해서 받아온 김치랑 누룽지로 끼니를 때우며 살았다. 그때가 21살쯤이었는데 그후로 10년째 자취중. 언니, 나, 동생 세명 다 각각 자취중인데 다들 부모집에서 살면 되지 왜 나와 사냔다. 엄만 아직도 어떻게 아빠를 고소하냐고 우릴 욕함. 4. 우리가 자취 하기 전에도 엄만 우릴 도와주지 않았는데. 언니는 버스비가 없어서 타지까지 대학교를 가야하는데 못감. 전공책 살 돈이 없어서 엄마한테 빌렸는데 알바하면 갚는다더니 안갚았다고 엄마한테 사기친다고 언니를 걷어차고 뺨때림. 언니는 물로 배채우며 굶다가 돈 모아서 엄마에게 갚음. 나도 돈없어서 대학교 다닐때 맨날 굶고 남이 먹다가 책상밑에 버려둔 쿠키 주워먹었고 나중앤 컵라면 사먹을 돈도 없더라. 엄만 너네가 집나가서 그렇게 살았다던데 우린 부모님집에 살때도 이렇게 살았음. 5. 아빠는 우리 용돈도 주고 생활비 하라고 엄마한테 월급을 다 줬었는데 엄마는 우리가 초등학생일땐 일주일에 천원. 중고등학생땐 한달에 만원 용돈줌. 그돈으로 스킨 로션 생리대 옷 속옷도 알아서 사야 했고 학원도 돈없다고 안보내주는데 문제집도 안사주고 노트 지우개도 안사줌. 썼던 노트 몇번이고 지워서 다시 썼는데 나중엔 지우개도 없더라. 담임 선생님이 부모님께 말해보면 사주실꺼라고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남. 중학생때 4개월 학원 다녀본게 다인데 4개월만에 영어 수학 40점에서 96점까지 오름. 다른 애들은 학원 가기 싫은데 억지로 다니고 숙제도 안해오는데 난 신이나서 숙제 다풀고 문제 더 주라 해서 풀었음. 엄마는 너네 학원 다녀서 반찬이 이게 뭐냐고 고기 반찬좀 먹자고 함. 난 밥먹는것 보다 공부가 더 좋댔더니 내가 돈 안줌 누가 가르쳐 주기나 하냐 함. 학원에선 이미 엄마가 돈없다고 그만두겠다니까 언니랑 나 두명 보내는데 한명값만 받겠다 한 상황. 그마저도 못준다니까 이런 학생들 또 없다고 공짜로 가르쳐주겠다 했는데 언니랑 나는 제 발로 그만 뒀음. 6. 최근에 영문과로 편입을 했는데 간호학과 졸업후 근무 하는데 나랑 일이 너무 안맞고 태움이 심해서임.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보고 싶어서 편입함. 간호학과 다닐땐 라면 하나 먹을 돈도 없었는데 지금도 돈이 없지만 과거에 비하면 그나마 나음. 조용히 학교 열심히 다니며 무사히 졸업 해야지 싶었는데 교환학생 가는 애들이 너무 부럽더라. 예전부터도 부러워 했었는데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나도 도전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아이엘츠 점수도 받아둔게 있었고 지원해서 합격함. 일부러 기숙사 식비 무료인데만 지원해서 미국의 어떤 학교로 합격했는데 문제는 돈이었음. 학교에서 300 지원해주지만 귀국해서 주는거고, 비행기값에 가서 기숙사 식비 외에도 들돈들을 생각해야 하고 미국 가있는 동안에도 물 흐르듯 나갈 보험비, 차 할부비 등등도 고정비로 나갈거 생각해야 하고. 돌아와서 바로 일 못구할수도 있으니 최소 한달 살 돈은 남겨놔야 했고. 난 기숙사, 식비 무료 지원이래서 괜찮을줄 알고 비자 면접 볼때 서류에 400만원 재정증명서 첨부 했었음. 누가 돈 지원해줄 사람 없다고 체크했었고. 비자는 거절됐고, 난 최대한 통장에 돈 넣어두고 비자 면접을 다시 볼 생각으로 엄마 아빠 언니한테 돈좀 빌려주라고 서류만 만들고 다시 돌려주겠다 했는데 다들 그돈 빌려서 어떻게 언제 갚을거냐, 너가 몇달 갔다온다 해서 연봉이 오르는것도 좋은데 취직되는것도 아닌데 왜 빚져서까지 가려고 하냐 혀를 참. 여태 간호사로 일하며 다니다 안다니다 했지만 모아둔돈 적금 없냐고 이해가 안된다 그러고. 그래서 결국 내 손으로 또 포기함. 그랬는데 엄마가 최근에 천만원를 빌려줌. 남친이랑 결혼할때 보태서 쓰라고. 언니한테도 천만원 주고 동생한테도 나중에 필요할때 준다함. 이 돈들이 다 우리 어릴때 아빠가 벌어온 돈, 자기가 번돈 안쓰고 모아뒀던 돈이겠지. 이 돈이 있었음 나 교환학생 그토록 가보고 싶다 할때 빌려주지... 그럼 갈수 있었을텐데 싶기도 하고 화가 나더라. 이런 내가 나도 싫기도 하고 철없단 생각도 듬. 7. 언니가 23살에 임신을 해서 결혼을 하게 됨. 엄만 언니에게 뭘 잘했다고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냐고 고개 푹 숙이고 깡통처럼 찌그러져 살라함. 남편은 언니 애낳는날 노래방 여자랑 *** 하러 가고. 애 3살 되던날 그때 돈 인출된거 보고 언니가 따졌더니 2차 갔다고 당당히 말해서 언니는 이혼하겠다고 애 데리고 나옴. 시누이 시어머니도 아침 드라마에 나올 정도의 사람들이었음. 비번 누르고 집에 아무때나 찾아오고 부부싸움에 끼어들고 언니 훈계하려 들고 바람핀것도 자기 아들, 동생 감싸고 돌고 언니한텐 그래도 본분을 다하라 함. 웃긴건 우리 엄마도 그렇게 말함. 남편이 바람피우는게 너랑 뭔상관이냐고 시어머니랑 남편한테 잘하고 살라함. 아빠는 집나온 언니 데리러온 형부 등 토닥이면서 애가 아직 사회생활을 잘 몰라서 그런다고 이해해 주라 하고 서방이 왔는데 쳐다도 안본다고 언니를 때리려 해서 언니 데리고 나감. 시댁 갔더니 무릎꿇고 빌어야 들여보내 준대서 빌고 들어감. 나중에 이혼한다고 언니가 어떻게든 돈벌어서 애 먹여살려야한다고 엄마한테 애좀 봐주라했더니 그럴려면 자기 원래 하고 있는 일도 있으니 그만큼 줘야 한다고 최소 월 100 주라함. 그래서 결국 양육권 포기하고 남편이 애 키우는중. 주변에선 다 언니만 손가락질중. 엄마는 정말 공감능력이 없는게 나한테도 남친이 바람피우는게 너랑 무***관이냐 했었는데 엄만 아빠가 바람폈을때 집나갔었는데 화내고. 왜그랬지? 8. 언니가 그렇게 나오곤 돈이 너무 없다고 엄마한테 맡겨둔 돈 주라고 했는데 엄마가 은행 갔다온다더니 한참만에 돌아와선 몇푼 안되는 돈만 줬다함. 왜 이것밖에 안되냐니까 너 결혼할때 사준 이불, 양산 등등 빼고 줬다 함. 근데 그 돈 엄마가 너가 갖고 있음 안모이니까 돈 다주면 적금으로 모아주겠다 해서 준건데 저럼. 9. 내가 어릴때 생리대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거 다 까발려서 아빠랑 남동생에게 이것좀 보라고 보여줌. 속옷은 용돈 모아서 2개 사서 계속 빨아서 입었는데 나중엔 낡아서 와이어가 튀어나옴. 친구는 엄마가 속옷 사준다던데 나보고 어떻게 엄마가 딸 속옷 사이즈도 모르냐고 놀랬음. 10. 아빠는 내년 말까지 일하고 은퇴임. 은퇴후 뭐먹고 살까 아빠도 걱정하는지 이곳저것 공부해서 자격증 따두심. 엄마는 집에 키울 어린애도 없는데 일도 안하고 맨날 티비만 보고 집안일만 하고 삶. 책이라도 읽음 좋겠는데 책도 안읽고 맨날 티비난 보고 그냥 동사무소 가서 요가랑 기타수업 듣는다함. 아빠도 곧 은퇴인데 우리 자식들이 먹여 살려줄거라 기대하는지 아무 걱정 없어 보임. 남들은 은퇴후에도 일한다 하고 은퇴 나이 1년만이라도 더 늘려주라고 난리인데. 난 지금 31살인데도 벌써 노후가 걱정됨. 아빠가 예번엔 엄마한테 월급을 다 줬는데 전기 가스비도 안내서 집에 전기 가스가 끊긴 적도 있고 아빠 몰래 집을 부동산에 내놔서 집보러 사람들이 온적도 있음. 그래서 엄마한테 매달 50만원만 주고 집에 필요한 모든 돈은 아빠가 내고 있음. 근데 엄마는 요즘 영세민들도 월 80은? 준다는데 그것도 적다고 난리인데 돈좀 더 주라고 화내서 아빠가 "내가 국가냐?" 해서 싸웠다함. 아빠를 맨날 소름끼치는 ***라 함. 엄만 운전면허도 없는데 그것도 아빠탓함. 아빠가 차 팔고 다른거 산다길래 그거 팔지 말고 엄마가 자기 주랬는데 뭔돈으로 차 끌고다닐거냐거 폐차 시켰는데 그래서 그랬다함. 그뒤로 면허 땄음 됐지 않냐 했더니 하고싶을때 해야지 시기를 놓치면 하기 싫은 법이라 함. 내 주변엔 임신 하면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정말 행복해 하던데 엄만 지금까지도 우리 탓함. 너네 낳아 키우다가 하고 싶던 미용일도 다 그만두고 살았다고. 뭣좀 해보려 해면 또 애가 생기고 했다고. 난 낳아주라고 한적이 없는데... 내가 가끔 기생충 같단 생각이 든다. 환영받지 못한 존재. 앚고살자 생각하지 말자 앞으로만 잘살자 생각하는데 자꾸 이런 기억이 떠오르네. 알약 한알 먹거나 버튼 누르면 기억아 사라지면 좋겠다. 내가 잘못된걸까 아님 엄마가 이상할까 아님 그 누구의 잘못도 없을까? 해결될수 있을까 아니라면 난 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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