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할머니가 미치도록 싫은데 아빠는 친할머니 욕하지 말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절망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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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할머니가 미치도록 싫은데 아빠는 친할머니 욕하지 말래
커피콩_레벨_아이콘Seoah0911
·한 달 전
어릴적 나에게 학교는 전혀 안전하지 않었어 평일에 엄마가 있는 집에선 엄마가 계속 공부하는걸 감시했고 나도 잘 보이고 싶어서 긴장상태였어 난 숨쉴곳이 없었어 근데 주말은 부모님께서 둘다 일하러 가셨고 토요일엔 외할머니 주말엔 친할머니가 집에 계셨어 난 부모님이 없는 주말의 집 만이라도 안식처이길 바랬어 부모님도 없으니까(보는 눈 없으니까) 속편하게 울고싶을 때 소리 안나게 울고 조용히 책상 밑에 들어가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 편안함을 느끼고 싶었어 근데 친할머니는 내가 힘들어서(학교일, 공부) 울고 싶을 때 밖에서부터 내가 있는 방까지 먼지가 이게뭐냐면서 청소기를 계속 돌리셨어 그러면 보는 눈이 있으니까 울지도 못하겠고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 답답했어 억지로 배 부르다는데도 계속 먹이고 방까지 노크도 없이 들어와서 입에 샌드위치를 쑤셔 넣으셨어 계속 이렇게 문이 벌컥벌컥 열리니까 난 맘편히 울지도 못했어 내가 울려고하면 계속 꼬치꼬치 케물었어 그리고 당시 나는 어른들한테라도 인정 받고 싶었어 공부 잘했고 성실했으니 인정하는 어른 많았어 보통 나는 성실해서 공부 잘하고 동생은 착해서 좋갰다 였어 난 사랑받고 싶었고 성실함과 착함을 둘다 증명할 수 있는 청소를 했어 근데 친할머니는 내가 청소해 놓은게 본인 기준에 마음에 안 들었고 그래서 나한테 할려면 제대로 해라 봐라 니가 청소를 해놔도 이모양이다 같은 말을 했어 그 말을 들으면 어른들한테도 인정을 못받게 될까봐 불안 해졌어 근데 외할머니는 창찬해 주시니까 유일한 안식처는 외할머니였어 한줄로 말하자면 난 엄마가 없는 주말 집은 안식처이길 간절히 바랬는데 친할머니가 오시면 그 바램이 계속 깨져서 어디에도 내 안식처는 없다는 절망감에 상처받았어 '세상 어디에도 내가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은 없는 거구나' 하고 그래도 나는 토요일에 외할머니가 오셔서 버틸 수 있었어 토요일의 집은 안식처 였으니까 내가 힘들어서 방안에서 소리 죽이면서 우는걸 보고도 꼬치꼬치 캐묻지 않으셨고 그저 부드러운 목소리로 있다가 너가 좋아하는 과자 있으니까 먹어 라고 말하시면서 편히 울수 있게 해주셨어 내가 사랑 받고 싶어서 청소를 하면 나보고 잘했다고, 예쁘다고 칭찬해 주셨어 외할머니가 오시는 토요일 그 하루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잠시 숨을 돌리고 재정비 해서 살*** 수 있었어 근데 어느순간부턴 주말 모두 친할머니가 오게 됐어 그래서 난 '세상 어디에도 내가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은 없는 거구나' 라는 절망감에 사로잡혔어 친할머니는 6년전에 돌아가셨어 다들 친할머니를 그리워하시고 좋게 말하는데 나는 아무리 그럴려고 해도 그럴수가 없더라 그때 느꼈던 '세상 어디에도 내가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은 없는 거구나' 라는 절망적인 감정이 생각나서 근데 아빠는 내가 편하게 울지도 못해서 가슴이 조여왔던 시간, 학폭을 당해서 어른들 한테라도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게 엎어졌을 때의 절망감은 모두 무시한채 본인 엄마, 내 친할머니 욕하지 말라하셔 내가 그렇다고 패드립 한것도 아니야 그냥 난 그게 너무 절망적이라서 상처였다고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어서 말하면 친할머니 욕하지 말라고 하셔 아니 아빠한테 소중한 사람인거 아는데 난 너무 싫다고;; 전문가 분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제발 답해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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