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이혼|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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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운이올거야
·한 달 전
엄마는 제가 2살때 유_방_암 4기 판정을 받으시고 3년밖에 못산다고 그러셨는데 10년이나 더 살고 계세요.근데 4년전부터 부모님이 따로 살겠다고 하셨고,그때부터 저는 엄마와 함께 살았습니다.그로 부터 1년뒤 정식으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저는 6학년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올라오는 해에 엄마가 갑자기 혼자서 눕고,일어나는걸 못하셔서 병원에 갔는데 뼈에 암들이 전이됬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머리도 빠지고 후유증도 있는 약들을 드시기 시작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아팠어서 철도 일찍들고 주변에 어른분들이 “네가 엄마를 지켜야해”라는 말들과 “엄마 잘 챙겨주고 보살펴줘”라고 항상 말씀하셨기에 저는 ”아 나는 엄마를 지켜야하는구나,내가 엄마에 짐이 되면 안되겠구나“이렇게 생각해오며 일찍 철이 든것 같습니다. 모르고 보시면 애어른이다,철이 빨리들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예쁨 받고싶고 좋게 보이려고 마냥 해맑게 웃고 있는 제가 가끔 안쓰럽기도 해요. 제가 철이 빨리들고 공감 능력도 좋은편이라 주변 친구들이 저에게 기대고 많이 의지를 하는편인데 막상 저는 기댈곳이 없어서 무너지려고 할 때도 많은것 같아요.그래서 가끔씩 우울하고 서럽고 눈물도 나요. 어제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전혀 실감이 안나더라구요.그렇게 할아버지 사진을 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저를 데려가더니 어떤 아주머니를 소개시켜주셨어요.지금 아빠와 살고 계시는 분이라고 하더라구요.작년에 혼인신고 하셨고 6학년 아들도 있다고 하셨어요.저는 혼인신고까지는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갑자기 이런 얘길 들으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고 답답했어요. 그분이 베트남에서 오셨는데 자기를 “언니랑 동생 한명 더 생겼다고 생각해”이러시는거에요.그때부터 별 얘기를 다 하시는거에요.그래서 할아버지 장례식인데아 분위기 흐리지 말아야지 하고 그냥 넘겼어요.근데 부모님이 이혼하시기 전부터 다투시던 문제가 아빠가 바람을 피우시는 일 때문에 자주 다투셨는데,지금 만나고 계신 분도 엄마랑 헤어질때 바람피우던분이랑 만나다가 한번 더 바람피워서 지금 그분이랑 만난거라고 저한테 말씀을 해주시는거에요.. 그때부터 정말 미칠것같았어요. 그분 아들이 왔는데 저보다 2살 어린 6학년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 친구가 저 불편해하면 제 입장에서도 불편하고 이상해지니까 ”말도 놓고 편하게 대해“이랬더니 무례한 얘기를 계속 하는거예요.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내가 좀 참자 했어요.그때 그 애가 저희 아빠보고 “아빠”라고하는데 그 두글자가 제 가슴에 비수처럼 박힌것같이 가슴이 너무 쓰리고 눈물이 막 차오르는데 이게 무슨감정인지..그 세분 얼굴을 볼때마다 서러워서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이런걸 엄마께 편하게 말씀 못드리고 계속 울다가 저희 외할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간신히 진정하고 들어갔네요.그리고 오늘 할아버지가 입관을 하셨는데 정말 영원한 육체적 이별이 이런거더라구요.실제로 할아버지 얼굴을 뵙는데“좀더 자주올걸..”이런생각이 계속 드는데 고모들은 할아버지 끌어안고 계속 우시고 저는 또 안아드리면서 같이 울고 그랬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엄마가 많이 아프셨으니까 엄마가 돌아가시면 좋은 마음으로 편히 보내드려야지 이생각을 엄청 오래 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걸 실제로 보니 너무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고 너무 슬프더라구요.엄마가 아프셔서 일찍 돌아가시는것도 무섭고 너무 슬프지만 그 불편하고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야한다는 두려움도 커요. 조문객분들이 오셔서 절하실때 저만 따로 서있고 아빠랑 아주머니랑 그 아들이랑 셋이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네요. 이렇게 글로 쓰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행복하시길 바랄게요.우리 모두 파이팅🍀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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