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일로 신뢰가 회복이 안 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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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일로 신뢰가 회복이 안 되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초키초키아루
·한 달 전
2년 전 일로 신뢰가 회복이 안 되는데 계속 만나야할까요. 남자친구와 2년 정도 만났고, 지금까지 정말 많은 갈등을 겪었어요. 종합해서 적어볼게요. 2년 전, 남친이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요. 사소한 거긴 하지만 관계 초기고 이성 관련된 거라 진짜 많이 싸웠어요. 그 후로 남친이 위치공유도 하고 은행 공유도 하고 등등 정말 많이 노력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마음속에서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오늘 아침에도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혼자 울었어요. 울고 있는 걸 보고 남친이 무슨 일이냐고 계속 물어서, 결국 2년 전 일을 다시 꺼냈어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다"고 말했더니, 남친이 아무 말도 없이 있다가 "말 다 하니까 좀 나아졌어?"라고 하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딸기를 씻어왔어요. 잠시 후 남친이 "그럼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는데, 저는 그 순간 정말 아무 말도 안 나와서 가만히 있었어요. 대화가 그냥 거기서 끝나버렸어요. 나중에 제가 "대화가 이렇게 끝인거야?"고 다시 얘기를 꺼냈는데, 남친이 좀 걱정수러운 얼굴로 손을 잡으면서 "응, 그럼 뭐 얘기하고 싶어? 예전부터 얘기한 해결책들, 약속들 다 지금도 지키고 있잖아"라고 했어요. 그 말에 정 떨어져서 "아니, 말하기 싫어"라고 해버렸어요. (아예 제 감정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ㅇ) 싸울 때마다 남친이 방어적으로 나오고 화내는 패턴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안 하겠다"고 본인이 먼저 말했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방어 대신 '회피/무시'로 넘어간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은 항상 자기가 옳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게 방어인지조차 본인은 인지를 못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더 노력해볼 부분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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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2년 전의 일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이해가 가요. 신뢰는 관계의 기초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겠죠. 남자친구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때도 있어요. 서로의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편해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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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옹옹
· 23일 전
제가 보기에 작성자님은 "그때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구나, 상처줘서 정말 미안했고 지금도 너무 미안해"라는 말을 듣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그런 말 대신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이 문제가 해결되겠니?"라는 해결책을 달라는 말을 하니까 이걸 회피라고 보신 것 같아요. 사실상 전형적인 f와 t의 사고방식 차이 같아요. 생각보다 상대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건 어려워요. 남친 입장에서는 미안하고 마음이 풀렸으면 해서 하라는 대로 2년동안 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니까 혼란스럽고 이해가 안될 수 있어요. 멍청한 놈 내가 개조시킨다 생각하고 차라리 정확히 듣고 싶은 말을 입력하세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으면 상대는 알 수 없어요. 해결책만 생각하지 말고 근본적인 내 감정과 상처에 대해 미안해하고 사과해주길 바란다는걸 말해주세요. 남친은 회피하기보단 작성자님이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남아있구나 안쓰러운 마음에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물어봤을거에요. 이게 문제해결형인 사람한테는 그 문제를 사과 안하고 넘어가려고 회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직시하고 어떻게 해야 문제가 해결이 될 건가를 파악하는 진심어린 태도일 가능성이 높아요. 남친이 지금도 작성자님한테 미안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거면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 하고싶은 말이 더 있냐고 물어***도 않았을거에요. 나 때문에 상처입었고 그게 미안하니까 어떻게든 그 상처 낫게 해주고싶어서 물어봤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