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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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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주 2일 정도 집에 청소해주시는 분이 오는데 항상 처음에 오실때부터 모든게 불편했다. 내가 일부로 정리하려고 바닥에 두었던 것들과 지저분한 것들이 모두 침대 발밑에 올라와있지 않나. 아침에 급하게 쓰고 나간 내 화장품들을 모두 한쪽에 밀어넣거나 쌓고, 그 조그만한 정리함에 모든거 칫솔, 머리빝, 화장품 파우치 모든걸 다 테트리스로 쌓아놓는다. 나는 전부터 엄마한테 불편하다고 말하고 그냥 청소부 필요없다고 해도 그건 그냥 너가 잘못하는거다 지적하기만 했다. 처음에는 그러러니 했다. 내 방이긴 해도 가끔씩 물건이 펼쳐져있는건 사실이었으니까. 근데 몇일 전에 아예 내 책꽃이 두개 중에서 한 섹션을 완전히 서로 바꾸고 하나를 필요없는 물건 모아두는 공간으로 사용했다. 그럴 수도 있다. 그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집에 와보니 내가 모든 물건을 배치했던 고려했던 모든 요소들이 바뀌어져있었다. 버려야하는건 전시되어있고 정작 내가 마음 속으로는 소중이 하는 것들은 다 엄마의 기준에서 버려야하는 것들이었다. 오늘 아침에 집에 나가려고 할때 기억했던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그냥 엄마의 기준 속에서 맞춰진 더미들. 전혀 아니다. 전혀 내 방이 아니다. 이래놓고서 내가 뭐가 어디갔는지 모르면 엄마는 나한테 왜 모르냐고 너가 그렇게 있으니까 모르는ㄱ다 별 ***를 한다. 내 물건들이 함부로 대해진다. 엄마한테 따지니 오늘 무슨일 있냐고 왜 그러냐고. 자기가 쓰레기 정리해준건데 왜 그러냐. 청소부 아주머니가 치우려면 치워줘야하지 않겠냐 별 말들을 다한다. 근데 그건 전혀 치워준게 아니다. 더 이상 내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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