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전 : 남자친구의 폭언이 감당 안 되게 빡쳐요 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파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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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달전 : 남자친구의 폭언이 감당 안 되게 빡쳐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야마돈예비신부
·22일 전
저는 엄마가 1년 반 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우리집의 정신적 가장이었고 엄마랑 정말 친했고요 엄마는 4년가까이 투병하다가 52세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간병에서 도망치듯 서울 나와 살다가 엄마 임종도 못 지켰고요 1년 넘게 지났다지만 지금도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아주 작은 요소만 마주쳐도 무너져서 대성통곡해요. 엄마와 가족을 향한 제 사랑은 각별한 편이긴 한 거 같아요 남자친구랑은 벌써 2년 넘게 연애했구요 안 건 거의 7년쯤 됐나 오래 알았어요 서로 친하고 취향이나 유머코드도 비슷해요. 이제 결혼 4개월 남았고 다음 달에 살림 합쳐요. 얘도 상태가 요즘 좋지는 않아요. 결혼준비한다고 각별한 가족들 금전적으로 고생***고 (전 돈이 1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쪽에서 고생 많이 하시죠) 원래 천성이 좀 예민한데 1000배정도 더 예민해진 느낌. 남자친구가 뭐 ***을 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 삔또 상하면 말을 막 비꼬는 언어 습관이 있어요. 사람 불쏘시개로 쑤시는 듯이 말이죠 전적도 여러번 있어요. 별로 친한 친구나 외향적인 취미도 없고요 직장은 잘 다녀요. 저도 솔직히 성깔있어서 얘가 못된말 던지면 받아치거든요, 헤어질 마음 여러번 먹었고 실제로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여러 번 헤어졌는데.. 얘가 계속 울면서 찾아와서 계속 재결합했고 그렇게 결혼준비중이에요 전 마음이 약하고 얘를 정말 사랑하거든요. 저의 정신 건강을 포기할 정도로 사랑하는 건 아닌데 ㅋㅋ 울면서 오면 저도 금붕어처럼 어그래 이러고 받아주다 보니 이게 계속 줄타기를 반복해서 너무 힘드네요. 이틀 전 또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오빠, 우리 엄마가 생전에 나 자취한다고 사준 전자렌지 있거든. 이거 이사할 때 가져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라고 하자 세상 떨떠름한 표정으로 "가져가든가 말든가.. 니 맘대로 해 난 상관없으니까.. (말투 경직)".. 하는 거 있죠? 누가 봐도 맘에 안 든 거였죠 내게는 아픈구석인 엄마 얘기를 꺼냈는데 저런 거부반응? 을 당하니까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뚝뚝 나더라고요 그래도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다시 한번 시도했는데요 "내 자취방에 있는 살림들은 다 엄마가 자기 용돈으로 사준거거든.. 매트리스 이런 건 두고 가야하잖아. 그래서 좀 서운한데, 전자렌지만 가져가면 안 되나?" 그러자 이 ***너미 뭐라 했냐면.. "너희 엄마 카드빚 남기고 돌아가신 거 아는데 그걸 사줬다고 생각하다니 내 상식에서는 신기할 따름이다" "너희 엄마랑 얼굴 본 적도 없는데 나한테 가스라이팅 하듯이.. 네 슬픈 감정을 전가하지 마라" "우리 집은 우리의 영역인 거지 너랑 나랑 사는 살림에 원가족을 데려오려고 하다니(이건 먼젓번에 싸웠던 화제인데 갑자기 터진듯 했습니다). 내 영역 침범하려고 하지 마라" "전자렌지 얘기를 벌써 우리 엄마한테도 했다고? 이거 각 보려고 미리 약 친거 아니야?" 라고 말하네요 마인드카페 같은 곳에서 싸패라는 말 쓰면 안 되겠죠? 근데 싸패가 아니고서야 이딴식으로 말하나요 같은 말을 해도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른 건데 나이 3N살 먹고 사회생활 NN년 한 성인남성이 왜 이딴식으로 행동할까요 그러다 정신 차리더니 사과하길래 말실수했나보다 봐주자 싶어서 한 이틀 사이좋게 지냈는데요.. 하지만? 저때 한 말이 제가 암만 금붕어라도 깡그리 잊혔겠습니까? 오늘 문득 장난식으로 오빠는 가끔 말실수할때 그냥 실수로 그러는거지~ 했는데 "아니 일부 팩트도 얘기하는데?"라고 이딴식으로 답변해서 갑자기 버튼눌린 제가 이틀 전의 재앙 같은 말실수의 분노가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고 말았는데요 겁나 쏘아붙이다가 다시 만나고 싶으면 싹싹 빌고 아니면 집어치우라 했습니다만 남자친구 : 진심으로미안. 앞으로 말 자체를 안 할게 ㅇㅇ아 (사과를 하긴 하는데 여전히 제 마음에 차는 말투가 아닙니다 누가 들어도 띠껍지요?) 결국 분노조절이 힘들었던 저는 어그래 파혼 ㄱㄱ라고 급발진을 했는데요 (파혼하자는 말은 여태 15번정도 한것같네요 매번 남친이 울면서 찾아와서 부탁해서 재결합했고요) 솔직히 파혼하면 좋겠다는 마음 평소에도 종종 듭니다.별로 결혼해서 행복할지도 모르겠고..ㅋㅋ 저는 파혼한다 하면 뭐.. 헤어져서 슬프겠지만 파혼 할수 있어요 지금 돈으로 얽힌 게 많아서 어른들 보기 죄송스럽고 면목없긴 하지만요 남자친구는 왜 이럴까요 이자식을 제가 용서할 방법이 있을까요 공생할 방법이 있나요? 개빡쳐요 진짜 인생 너무 난이도 높아졌고요 근 1년간 저의 인생 가장 힘들게 한 TOP1이 이녀석 말본새입니다 그리고요 남친을 떠나서요 저는 대체 왜 이럴까요 매번 마음먹고 헤어져헤어져 연락하지마 이러고 잠수타고 차단하고 파혼하자고 action까지 옮기고 하는데도 결국 요모양 요꼴 내팔내꼰인데요? 제가 뭔가 우유부단하게 하고 있는게 문제가 되는건가요???/ 솔직히 이미 이틀 지난 일 가지고 시간차로 폭발한 지금 모습도 별로 cool하지는 않은듯.. 근데 뭐 결혼을 왜 하려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부모님 인사하겠느냐 해서 어 ㅇㅇ 오빠도 했으니까 뭐 ~ 이러고 생각없이 인사 갔다가 그 뒤로 뭔가계속 휘몰아치듯이 어느순간 프로포즈 어느순간 어라라 5개월뒤 결혼? 이런 느낌인데요 인생이 갑자기 버겁네요 그리고 얘는 평생 절 빡치게 하겠죠? 이걸 어떻게 감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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