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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친구들을 잃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Ndo12
·22일 전
※ 이름은 개명해서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사소한 다툼이 많았고, 그런 일들을 많이 겪다 보니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도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늘 친구들을 먼저 생각했고, 하기 싫은 일이어도 친구를 위해 참고 희생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성격이 밝고 말이 많은 편이라 친구들을 쉽게 사귀었고, 그렇게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6명의 무리가 만들어졌어요. 미미, 철수, 영희, 수지, 영지 그리고 ***지 포함된 무리였어요. 그중에서도 영지는 저와 정말 친한 친구였고, 미미는 중학교 1학년 때 단짝이었어요. 철수, 영희, 수지는 다른 반 친구들이고 전학 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서로 비밀도 공유할 만큼 다 친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미미, 철수, 영희가 크게 다투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미미의 부탁으로 제가 말을 대신 전해주는 역할을 했는데,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아요. 그날 이후로 미미, 철수, 영희가 뒤에서는 제 욕을 하고 다니면서도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저를 대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 때문에 셋의 관계와 우정이 틀어졌다고 이야기하고 다녔고, 모든 문제를 제가 만든 것처럼 말했어요. 하지만 철수가 미미와 영희에 대해 심하게 험담했던 건 모르는 것 같았어요. 모든 잘못을 다 제 탓으로 돌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어제 영희를 통해 철수가 뒤에서 했던 말들을 전부 듣게 되었는데, 정말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미미와 철수에게는 제 비밀이나 힘들었던 이야기들까지 다 털어놓았었는데, 그런 친구들이 뒤에서 저를 욕하고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하고 다녔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어요. 너무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철수에게 왜 제 욕을 하고 다니냐고 먼저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데 철수는 무슨 말이냐며 오히려 화를 냈고, 제가 영희가 다 말해줬다고 설명하자 갑자기 영희에게 물어봤는데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한다며 저를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너무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영희가 직접 말해준 게 맞다고 설명했어요. 그런데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갑자기 영희가 속이 안 좋다, 토할 것 같다고 하면서 제 거짓말하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말하며 저를 몰아가기 시작했어요. 점점 다들 저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 때 단짝이었던 미미와 철수, 영희까지 모두 저를 손절하려는 것처럼 행동했어요. 예전에 제가 말을 조금 과장해서 전달해서 오해가 생긴 적이 있었는데, 그 일을 끌고 와서 이번에도 제가 거짓말하는 거라고 몰아갔어요. 심지어 “대가리가 안 돌아가냐” 같은 심한 말들도 저에게 하기 시작했어요. 마지막에는 단체 채팅방에서도 나가버렸고, 지금은 이미 손절한 상태인데도 계속 문자가 와요. “이제 너는 끝이다”, “학교 가면 다 알게 될 거다”, “너를 나락 보낼 거다” 같은 말들을 계속 보내고 있어요. 다행히 영지는 제 편인 것 같고, 수지는 아직 이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왜 다들 제 말을 믿어주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뒤에서 욕하고 다닌 철수의 행동이 더 잘못된 것 같은데, 결국 저는 소중한 친구들을 한 번에 잃게 된 기분이라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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