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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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집가고싶다하
·한 달 전
기독교 가정, 그것도 선교사자녀입니다. 이번 주일에도 손해보는 삶에 관한 설교를 또 들었어요. 부모님께선 성경 말씀이 은혜가 되는 것 같지만 저는...글쎄요. 그냥 다 가스라이팅 같아요. 그래요,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 그래, 역사적으로도 증명됐어요. 염치가 없는 건 알지만, 이제 다 지겨워요. 제게서 종교를 빼면 뭐가 남을까요?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미워요. 자신의 자녀도 구원하지 못하면서, 무슨 사역을 해요? 지들 딸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도 모르면서, 설교는 계속 손해보라고 하고. 이제 다 끝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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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ian
· 한 달 전
저도 모태 신앙인으로서 최근에 어떠한 일로 회의감을 가지고 다시 생각해본적이 있어요. 어렸을때는 교리에서 "하느님은 우리의 친구"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어요. 하느님이 모두를 사랑하시기에 더욱 가깝고 순수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최근에 어린 아이들이 '우리는 하느님의 소중한 작품' 이라는 가사의 율동을 추었어요. 그때부터 '친구관계면 작품이 아니지 않나', '왜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서 진정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 않는거지' 생각이 들었고, 저는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현재 사람들이 말하는 신앙은 조금 다르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하느님에 대한 순수한 마음만 가지고 살아간다면 매주 일요일에 미사를 생각없이 기계처럼 참여하는 사람보다 훨씬 가치있는 삶이라 생각해요. 제 신앙은 제 것이고 그 누구도 오염시킬 수 없어요. 그러니 글쓴이도 종교의 신앙과 삶의 중간을 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