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족을 바라는 것도 욕심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재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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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을 바라는 것도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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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희 집은 말 못 할 사정이 있지만 제 언니와 저의 아빠가 다른 재혼가정입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옛날부터 알던 사이라 제가 엄마의 일기장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정도로 언니는 저보다 아빠와 친합니다. 지금은 10대 후반이지만 저는 그 사실을 중학생 때 처음 알았어요. 그러고 나니 저와 정말 다른 언니 모습이 컴플렉스처럼 느껴졌습니다 언니는 엄마 아빠 둘 다 닮지 않았고 저와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이며 체형마저 아무것도 닮은 구석이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엄마가 아빠와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저에겐 말하진 않지만 이미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제가 보기엔 그냥 서로를 배려하면 될 것 같은데 자꾸 어긋나더니 엄마는 또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울면서 그냥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 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떨어져서 사는 것도 싫고 씨 다른 자매와 이혼가정이라는 건 정말 저를 힘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그건 저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자기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저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눈물만 흘립니다. 저희 엄마는 불자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오늘 불교에서의 사랑은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거라고 했습니다 전 정말 저희 집 강아지 빼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아무한테도 사랑 받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항상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불가능 한 일이고 스스로 갉아먹는 일이라고 해도 그렇게 안 하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전 항상 최선을 다해서 내가 빛날 수 있게 나를 태워가면서 노력합니다 그런 점에서 씨다른 자매 이혼한 가정은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합니다 거기다 엄마는 이런 생각은 다 제 욕심이라고 말을 얹으면서 말입니다 그 기준이 제가 아니라도 그냥 남들에게 사랑 받고 싶은 게 잘못 된 건가요?? 그 놈의 불교의 교리는 절 참 힘 빠지게 합니다 부모가 이혼하고 나 혼자 같아도 악착같이 멋지게 살고 싶어지는 마음도 욕심이라고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다들 자기만 힘들다하면서 한 번도 제 입장을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내 밑에 동생이 있었다면...정말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 합니다 전 아빠가 달라도 다른 아빠와 함께 사는 가족이 되고 싶었고 부모가 이혼을 해도 피가 섞여 꼭 닮은 형제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돈이 없고 가끔 다퉈도 좋으니까 그렇게 평범하게 사는 가족들이 부럽습니다. 못난 내 모습을 더 초라하게 만들고 친구한테도 말하지 못 하고. 커가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더 아픕니다. 하지만 가족들 모두가 아픈 얘기라 꺼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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