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말들이 저를 탓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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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들이 저를 탓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oyul0416
·6달 전
작년 3월부터 우울감,불안감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중 2입니다. 요즘엔 죽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속으로 이러고 있다보니 전에는 활발했던 성격도,이제는 온데간데 없어요. 다 저를 탓하고,못났다 말하는 것 처럼 들리니 괜히 먼저 까칠하게 말하고 싶어지지만,저를 싫어할까봐 친절한 척해요. 공부도 전허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밥먹기도 귀찮아요. 위로도 와닫지 않고,오히려 열심히 해! 분명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거야. 같은 말도 왠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감사일기,일기어플도 꾸준히 썼어요. 나를 사랑하려고 거울보고 칭찬하기,매일 잘한 것 세개 찾기 등등 실천했어요. 산책도 나가고,운동도 한달간 매일 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실 모든게 버겁고,죽고싶어요. 중 1때와 지난 한달간의 기억은 통채로 날아갔습니다. 용기내어 힘들다고 요청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더이상 뭔가 할 용기도,힘도 뭣도 없어요. 갑자기 이 앱을 깔아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좋아질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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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현미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6달 전
정답 없는 위로에 지치다
#너답게
#위로의역습
#괜찮지않아도
#괜찮아
소개글
seoyul님. 이미 할 수 있는 많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있군요. 지금 마음은 불치병에 걸린 것 같아서, 거울 보고 칭찬하기나 운동 같은 자기계발이 아니라 진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것 같아 인사를 건내 봅니다.
사연 요약
예전엔 활발했지만, 지금은 밥 먹는 것 조차 귀찮고,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내 욕 같고, 날 무시하는 것 같아서 자꾸 가시가 돋지만, 정작 미움 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억지로 웃고 있지요. 남들은 '힘내, 잘 될거야'라고 좋은 말을 해 주지만, 지금은 그저 그말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로 들려 숨이 막혀요. 왜냐면 좋아지려고 일기도 쓰고, 운동도 하고, 용기 내서 도와 달라고도 해봤지만 생각만큼 나아지지 않으니까요. 이제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원인 분석
지금 이렇게 힘들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우리 몸과 마음의 원리로 분석하자면, 첫째, 마음의 배터리가 마이너스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우리에게는 매일 쓸 수 있는 마음의 에너지 양이 있는데 작년 3월 부터 우울함과 불안함이라는 괴물과 싸우느라 그 에너지를 다 써버린 거죠. 에너지가 없으면 공부도 안 되고, 밥 먹는 것도 귀찮아 지는 거죠. 둘째, '괜찮은 척'하려다가 두 배로 지쳤어요. 마음속은 까칠하게 말하고 싶을 만큼 화나고 속상한데, 겉으로는 친절하잖아요. 진짜 내 모습(속마음)과 가짜 내 모습(겉모습)이 너무 다르면 우리 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죠. 친구나 다른 사람 앞에서 괜찮은 척 연기를 하느라, 남들보다 에너지를 2-3배는 더 많이, 더 빨리 쓰죠. 그래서 집에 오면 기진맥진이 되는 거죠. 세번째, 뇌는 과부하가 걸리면 스스로 기억을 지우기도 해요. 컴퓨터에 너무 많은 창을 띄워놓으면 렉이 걸리거나 셧다운 되는 것과 비슷해요. 너무 아픈 기억이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몰려오면 뇌가 스스로를 살리려고 기억들을 창고 깊숙이 넣어두고 문을 잠가버리기도 해요. 네번째, 가끔은 '정답 없는 위로'가 독이 되기도 해요. 감사일기, 운동, 칭찬하기 등등은 마음이 '조금'힘들때 조금 도움이 되는 비타민 같은 거에요. 감기에 비타민이 도움은 되지만, 정확한 치료약은 아닌 것 처럼. 지금처럼 마음이 크게 오랜동안 다쳐서 피가 흐르는 상태에서 이런 활동들은 오히려 '내가 이걸 하는데도 왜 안 낫지?'하는 자책감만 키우게 된 것 같아요. 지금 밖에 나가 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일단 침대에 누워 약 먹고 푹 쉬어야 할 때인데.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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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angel
· 6달 전
힘이되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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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빠빠방울빙글빙글
· 6달 전
노력을 해도 버거우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찾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충분히 애쓰셨고 잠시 쉬어도 돼요 그러니 전문적인 도움 꼭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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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그잔
· 5달 전
와 저도 똑같이 공부도 안하고 어른되기가 두렵고 다들 속으로욕하는것같구 진짜 매일이 우울 했을때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했거든요! seo님은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는 정신과 약을 먹는데 훨 나아졌어요 (근데 자기한테 안 맞는 양의 약을 먹으면 행동이 안좋은 쪽으로 과감해지니까 양을 너무 늘리는건 안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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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그잔
· 5달 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