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무말이나 해볼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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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무말이나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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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누군가와 싸우거나 타인에게 화를 내며 1시간도 못 가고 다 내탓으로 돌리고 저 사람은 날 생각해서 그런건데 내가 화를 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어지럽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요. 화를 잘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기분을 표현하면 속이 시원하다기보단 우울감이 바닥을 뚫고 들어가요. 상대의 마음을 어지럽힌 게 너무 큰 죄를 지은 거 같고 내가 너무 못나게 느껴져요. 중학생 때부터 자해를 했긴 했는데 칼 같은 걸 사용하진 않았고 머리를 때리거나 손가락을 물거나 얼굴이나 팔을 손톱으로 긁으며 우울감을 혼자서 방출했어요. 손을 벽에 휘두르기도 하고 뺨을 때려보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취업 문제도 생기고 대인관계 문제도 생기니 물이나 ***은 수건에 얼굴을 묻고 숨을 참을 때도 가끔 있었어요. 우울감이 있을 때 가장 많이한 자해방법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거였구요. 그리고 제가 너무 쓸모없고 쓸데없는 사람으로 느껴져요. 가치 따윈 모르겠고 그저 저를 너무나도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슬퍼할 걸 생각하니 자살은 못하겠더라고요. 시도해 본 적은 없고 생각은 많이 해봤어요. 현재 가족들이 시간이 지나 모두 죽으면 그때 죽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우울증 검사 같은 걸 받아보자니 우울한 기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냐는 말에 정확한 답변도 어렵고 잘 잊어버리는 머리 탓에 막 1개월 이내나 2주이내 얼마나 자주 우울한 기분이 있었냐는 말에 답변하기도 어려워요. 그냥 지금 생각나는 데로 적어봤는데 최근에는 나름 괜찮은 거 같기도 해요. 가장 스트레스였던 취업 문제가 해결되었거든요. 취업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아직까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런데 취업 문제를 생각하지 않던 중학생 시절부터 자해를 했어서 취업이 원인이진 않는 거 같아요. 인생을 힘들게 살고 싶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그런데 다들 스스로를 책임져야한다고 말하고 자기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들이 너무 저를 압박하는 거 같아요. 정말 스트레스 받지 않게 살고 싶어요. 일하기도 싫고 자기개발 같은 건 관심 없는데, 이런 모습을 좋아할 사람은 없으니 그거에 맞춰 따라가기가 버거워요. 내가 못나기 때문에라는 생각도 들고 이것도 못하는데 뭘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함이 심할 때는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나보다 나을테니 부모님의 자식이, 형제자매의 동생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가족들도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진단 받아본 적은 없지만 ADHD같은 행동도 꽤나 보였기에 더 자존감이 낮아지고 뭐하나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해요. 취업하고 월급을 받게되면 정신과에 가보고 싶네요.
자존감취준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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