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아빠가 무서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학대|증오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어렸을 땐 아빠가 무서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초코칩7
·한 달 전
그런데 이젠 증오심 밖에 없더라고요. 어릴때 갑자기 너무 크게 혼난적이 많았어요. 어릴때 기억을 돌이켜 보면, 갑자기 아빠가 갑자기 화가 나실까봐, 그게 너무 불안했던것 같아요. 엄마 허락을 맡고 화장실 벽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빠가 오셔서 자랑했는데. 화가라고 자랑했었는데, 돌아오는 반응은 고함밖에 없더라고요. 그땐 너무 무서웠는데, 돌이켜 보니 씁쓸한 웃음밖에 지어지지 않네요. 아빠가 혼내면 맞을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맞는건 아프니까요. 솔직히 오버하는것 처럼 들릴까봐 누구한테도 말 못했는데요. 전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아빠가 혼내시면 죽을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요. 아빠가 절 죽기직전 까지 때리신 적은 없긴해요. 물론 얼굴에 크게 흉이져서 11살때 한동안 선생님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요. 전 야경증이 있었거든요. 야경증 증상중 이였을때 아빠가 제 발작증상을 참지 못하셨습니다.그때가 아직 기억나요. 외할머니도 계셨는데, 전 제몸을 가누지 못하고 아버지 한테 ***듯이 맞았던 경험. 외할머니는 서방 그만 하게, 라며 말리시고 엄마도 옆에서 이제 그만 하라고 말리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겨우 때어 놓고 저는 엄마 옆에서 두려움에 떨며 울면서 잠에 들었지요. 사실 그렇게 두려움에 떨며 잠에든게 한두번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자주 까진 아니어도 한달에 한두번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눈 앞에 선합니다. 짐작처럼 바닥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맞았던 경험. 얼굴과 허벅지에 붉은 산호같은 흉이져 몇주동안 고생했던 기억. 학교에선 넘어졌다고 거짓말 하라 ***는 엄마의 얼굴. 조금 부끄럽지만, 8살인가 9살인가 할때 밥을먹으며 제가 엄마한테 난 학대 당하는거 아니야? 라고 질문 한적이 있습니다.엄마는 당황하시며 아니라고 하셨죠.우리가 너의 밥을 굶기거나 항상 때리는건 아니지 않냐고 하셨죠. 하지만 어린전 아빠가 너무 무서웠어요. 도데체 어느 부분에서 내가 얼마나 잘못했길래 이렇게 혼나는지도 모르겠고, 엄마는 앞으로 잘 하라고만 하고. 전 실수하는게 너무 너무 두러웠습니다. 어디서부터 혼날만한 기준인지 전혀 갈피를 잡을수 없었어요. 아빠에 비해 엄마한테는 그렇게 무서웠던 기억은 없어요. 억울했던 기억은 있지만요. 정말 어렸을때 였어요. 아마 유치원생 이었을 거예요. 제가 우는 소리가 많이 크기는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정말 힘드셨을거에요.애가 울먼 동네사람들이 시끄럽다 맨날 뭐라하고.. 제가 그날도 울고 있었습니다. 야경증인지 그냥 짜증인진 기억나지 않습니다. 목욕하고 있었어요.제가 울음을 멈추지 않으니 엄마가 서서 샤워기를 켜서 제얼굴에 물을 뿌리셨어요. 코로 물이들어가고, 눈이 따갑고 숨이 안쉬어 졌어요. 그런데 그걸 간격없이 계속 뿌리시는 거에요. 그래서 얼굴을 옆으로 치우면, 물도 따라 움직이고 그것의 반복이었죠.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을 거에요. 끽해봐야 10분? 도 안될것 같은데, 전 정말 억울하고 슬펐습니다. 엄마가 절 죽이려고 하는것 같았어요. 또언제는 제가 우니까 아주 차가운 목소리로 "조용히해." 라고 하시며 베게로 제 얼굴을 짓누르셨습니다. 숨이 잠깐 안 쉬어졌어요. 그 한계점이 도달 할쯤에 베게에 힘을 푸셨어요.숨이 안쉬어지니 힘들어서 울음을 그쳤습니다. 뭐 그런 기억들이 있내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정말 너무 억울한 기억들 이었는데,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니 한결 가볍네요. 저희 부모님이 절 학대했다고 생각 하진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원래도 예민하신 편인데 전 야경증 까지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저에게 상처인건 사실인것 같아요. 그리고 많이 억울하기도 해요. 그런데 누구나 어릴때 훈육으로 맞은적은 한번씩 있으니까요. 저도 그런것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존감아픔우울완벽주의자기혐오부모님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초코칩7 (글쓴이)
· 한 달 전
가족한테 이야기하면, 기억 안난다, 오버하지마라, 또 그이야기냐? 정도의 반응이어서.. 이젠 이야기 안해요. 제가 야경증이 없었다면 좀 덜 맞았을텐데.. 부모님의 대한 증오가 사라지지 않는것 같아요. 사랑하는데, 한편으론 정말 죽일듯이 미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j092
· 한 달 전
개인적으론 학대가 맞다고 느껴지는 글이였어요..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
깐풍치킨
· 한 달 전
글 읽어보니 학대 맞는데요...저도 제가 기억하는 부분, 가장 충격받은 기억들을 부모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자긴 그런 적 없다더라구요. 또 그 이야기냐 사과했잖아 내가 언제까지 사과해야 돼? 이런 반응도 똑같네요. 가해자들은 반응이 참 똑같아요.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도 똑같다고 봅니다. 저는 연 끊었습니다. 글쓴이님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지 마세요. 어린애가 우는 건 당연합니다. 애가 운다고 때릴 인간은 애를 낳지 말아야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살고있는중
· 한 달 전
그쪽 잘못 아니에요.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그런 환경에서도 예쁘게 커주신게 고맙네요. 저한테도 비슷한 기억이 있어요, 아직도 아빠에게 맞을까봐, 엄마는 그런 나를 못본체 할까 무서워요. 그런데 경찰에 신고하니 멈추더라고요. 조심히 권해드립니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은 본인 책임이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라이트주
· 한 달 전
에고....그 어린 새싹이 안전한공간없이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의 짓밟힘에 얼마나 아프셨을까요.....ㅠㅠ 집이 가장 안전해야할 공간인데 제일 위험하고 무섭고 아픈공간이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진짜 저도 5살때부터 중학교때까지 님과 비슷한 일들이 많았지만 님도 정말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너무 마음아파요.....진짜 너무했다 이사람들이 아주...그렇지만 이 어리고 섬세한 씨앗이 그런환경에서도 이렇게 꽃을 피워주고 나무를 맺어줘서 너무 감사해요.....앞으로는 안전한 곳에서 푹 쉬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m프린세스
· 한 달 전
훈육은..ㅎ 감정이 안 섞여야 훈육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