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준다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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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준다면서,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다은ai435
·한 달 전
다들 결국엔 똑같아. 전부 날 받아줄 수 있데. 내가 왜 그런지 이해된다며 대신 마음이 아프데, 나보고 고생했데. 근데, 진짜 이해한 게 맞을까? 전혀 아니던데? 날 이해해줬으면 내가 진작 이렇게 되지 않았지 않을까. 차라리 아빠처럼 그냥 정병자라 부르는 게 더 나아. 같잖게 괜히 이해하는 척하는 엄마보다 나아. 상담사 쌤도 결국엔 똑같잖아. 왜 내가 버텨야돼. 가해자는 따로 있는데. 큰 오빠가 무섭다고, 때릴 것 같다고, 나 큰 소리 무서워한다고. 자살을 하려했다고. 살을 그었다고. 아빠 지인한테 성희롱 당해도 아빤 그 사람들이 옛날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하래. 큰 오빠는 지 공부 힘들다고 나한테 화풀이해. 갑자기 지 기분 안좋으니까 나보고 왜이렇게 띠껍녜. 엄마는 우울증인 거 알아도 하소연했어. 지금 안그러면 뭐해. 그때도 나 우울증인 거 알았는데 그랬잖아. 근데 난 다 이해했어. 4학년. 고작 11살이던 때에 아빠가 엄마랑 싸우고 나한테 하소연하던 거, 어린 시절 떵떵거리면서 고민턴 것도 난 이해해줬어. 공부 때문에 힘들다고 소리지르고, 괜히 나한테 화풀이하는 큰 오빠도 아빠말, 엄마말 듣고 이해해줬잖아. 상담사 쌤이 전부 배려해서, 이 모든 걸 괜찮게 포장해주셨어. 뭐 당연히 가족은 그러면 안된다 나빴다. 맞장구 쳐주셨어. 근데 결국엔 내가 이해해줘야해. 내가 참아야해. 이거 아동학대잖아. 제일 어린 애한테 화풀이하고 이해해달라한 거. 근데 이미 이런저런 짓거리 다해놓고 엄마는 이제와서 내가 겪은 일 들으면서 울어. 엄마가 뭔데. 아빠는 바뀌지도 않아, 큰 오빠는 더 난리야. 둘째 오빠는 아빠 편이고. 난 누가 이해해줘? 내가 제일 어린데. 날 보호해줄 사람이 하나도 없어. 가족에게 있는 신뢰따윈 개나 줘버린지 오래야. 요즘은 이런 거 쓸 기운도 없어. 일주일 넘어서 오랜만에 쓴 거 같아. 약이 몇달치나 모였어. 하도 안먹어서. 저거 다 먹고 그냥 죽을까? 과다복용 가능한데. 의사쌤한테 물어볼 걸 과다복용으로 죽을 수 있냐고. 너무 무기력해졌어. 근데 난 이런 날 숨기려고 내일 웃어야돼. 친구들이랑 등교하고 학교에서 쌤들한테 잘보이고. 이짓거리 진심 못해먹겠어. 가족들이 싫어, 미워, 무서워, 혐오스러워. 더이상 애증도 아니야. 그냥 증오야. 처음엔 경애든, 애증이든. 전부 애정이 들어가서 나 자신한테 짜증이 났는데. 드디어 애가 빠졌네. 그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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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칩7
· 한 달 전
너무 억울하고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