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어머니의 가정을 어디까지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소외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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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한 어머니의 가정을 어디까지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7goodluck7
·한 달 전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어 글을 씁니다. 일단 저희 집안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부터 드릴게요: 저희 가족은 제가 태어나기 전 독일로 이주해서 쭉 거기서 살았어요. 그런데 2022년에 집안 사정으로 저랑 아빠만 독일에 남기고 엄마가 여동생 둘만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저는 독일 학제로 고등학교 2학년이었고 졸업은 마쳐야 하지 않겠냐는 게 이유였죠. 하지만 그 후 아빠가 암 진단을 받으셔서, 힘들고 돈도 많이 드는 치료 과정을 견뎌야 했어요. 결국 병으로 돌아가셨을때도 엄마는 도움은커녕 연락조차 잘 안 됐습니다. 그전에도 사이가 냉랭하긴 했지만, 아빠의 죽음과 저를 혼자 둔 것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도 엄마를 보면 마음이 복잡합니다. 엄마는 한국에 가자마자 재혼하셨고, 지금은 새 남편분과 제 동생들, 그리고 2023년에 새로 태어난 늦둥이까지 한집에 살고 있어요. 저도 2024년에 한국으로 넘어왔지만, 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제 고민은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호칭 문제입니다. 여동생들은 남편분을 '아버지'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도저히 입이 안 떨어져서 계속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분은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노력하시는 게 보여서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데... 성인이 되어 만난 분을 그렇게 부르는 게 맞는지, 제가 무례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는 늦둥이 동생입니다. 얼마 전 엄마가 사는 집에 내려갔는데 (그 댁은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수준임) , 제 여동생들은 그 23년생 아이를 정말 자기 친동생처럼 아끼더라고요. 근데 저는 솔직히 아예 모르는 남의 아이 같아요. 제 동생은 저랑 같이 독일에서 자란 그 두 명뿐이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그 아이까지 제 동생으로 받아들이고 형 노릇을 (엄마는 저한테 형 노릇 좀 제대로 하라면서, 나중에 애 용돈도 좀 주고 가끔은 데려가서 좀 봐달라고 합니다) 해야 한다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제 동생들이 그 아이를 친동생으로 대하니까 묘하게 소외감도 느껴지고 제가 불편한거 들어냈는지 뭔지 여동생들이 제 눈치 좀 보는것 같더라고요ㅠㅠ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솔직히 남편분도 아이도 죄도 없는데 제가 엄마한테 쌓인것 때문에 괜히 그 사람들한테 마음을 열어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 관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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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가족의 형태가 바뀌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호칭 문제나 동생에 대한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해져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이 감정이 계속 힘들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편해지길 바랍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하루씩만
· 한 달 전
마카님과 동생들은 입장이 다르니 당연한거죠. 호칭문제든 동생문제든 마카님이 내키면하고 아니면 안하는거지 그 누구도 억지로 강요해선 안되는 문제인거 같아요. 마카님께 가족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동생두명인거같고 엄마도 이미 가족 아닌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