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싸웠는데 너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고등학교|싸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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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싸웠는데 너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라일락밭
·한 달 전
저는 이번에 20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부모님과의 불화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되었어요.. 고1때 원래 두 분이 같이 하시던 사업이 망하고 빚이 생겼지만.. 다행히 집까지 압류당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차를 팔아야했지만요.. 그 전까지는 싸운 적이 없었는데..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서인지.. 아니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일지.. 제게 부담을 주시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각했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 하고, 왜 열심히 하지 않느냐.. 학원을 다니면 1등급이 나와야지 네가 대충 사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 너는 왜 그렇게 쉽게만 살려고 해 이런 식으로 시작되서 제가 화를 내니 항상 싸웠습니다.. 항상 싸우고 나서 사과는 제가 했습니다.. 제가 열심히했어야하는 건 맞으니까요.. 그래도 제 인격까지 공격하는 말을 하고 아빠와 둘이서 저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한 점은 사과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진실된 미안하다는 말을 엄마 입에서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기억 중에서 대부분은 엄마가 제게 뚱뚱하다고 살을 빼야한다고 하는 말입니다.. 제가 동생과 다르게 뚱뚱해서 예쁜 옷을 사주지 못 하는거라고 살을 빼야 예뻐진다고.. 길을 가다가 뚱뚱한 사람이 있으면 너도 저렇게 되고 싶냐,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를 보여주면서 저 뚱뚱한 사람이 성형 다해도 살을 직접 뺀다고.. 너도 살을 빼야한다고.. 이렇게 내내 했던 말을 꺼냈더니 네가 그런 말에 상처받을 줄 몰랐다고하고 떨떠름하게 미안했다고 하더군요.. 최근에 고3때부터 살이 쪄버려 다시 엄마가 살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찍었고 세상에 불만이 많아졌어요.. 그러던 와중에 아빠는 골프 친다고 해외를 다녀왔는데, 동생이 교육청에서 지원해줘서 가는 해외 여행비 500이 아깝답니다.. 500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자식한테 돈이 아깝다는게.. 동생에게 네가 거기서 얻어오는게 없으면 안 준다고, 그러면서 그 여행에서 네가 깨닫을 수 있을 내용과 어느곳을 갈지를 정리해서 부모님께 보여주라는 겁니다.. 저도 이전에 고1때 학교에서 일본을 갈 수 있었는데 저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게 우리집이 돈이 없어서 그렇구나 생각해 가지 않았습니다.. (고1까지는 그렇게 사이가 안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제 일이 아닌데도 화가 나더라고요.. 제가 대학 합격한 후로는 크게 안 싸웠는데 이번에는 진짜 크게 싸웠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돈이 없어서 못 보내주면 못 보내주는거지 왜 말을 돌리냐고 하고, 돈이 없어서 갈 수 있는 기회를 없앴으면 미안해야하는거 아니냐, 그걸 왜 우리가 열심히하지 않았기때문인 것으로 책임을 넘기냐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일단 그때는 제게 그만 이야기하라고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지금 부모님이 일하러 타지역에 사시고 저게 동생을 맡기셔서 둘이 이 집에 있습니다.) 다음날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집에 가서 전화하려고 다시 안 걸었습니다. (짧게 끝날 이야기가 아닐 것이고, 이런 이야기를 학교에서 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날 하필이면 선배님과 식사를 할 일이 있어서 시간이 늦어도 집에 들어가지 못 했습니다. 6시 즈음에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아빠가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선배들은 제게 말 거시고.. 제 전화는 계속 울리고.. 배터리는 5% 남았고.. 그래서 걸려오는 전화를 끊고 메세지를 쓰는데도 계속 전화를 걸더라고요.. 메세지는 읽지도 않고 계속 전화해서 쓰지도 못 하게.. 그래서 사과하려다가 이것때문에 다시 화가 난 상태로 집에 가서 아빠에게 전화했습니다. 왜 전화하셨어요 라고 딱딱한 투로 이야기하니 왜 니가 화를 내냐고 하더군요.. 그렇게 또 싸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싸우고.. 이전 이야기 꺼내고.. 사실 돈이 없어서 그렇게 이야기 한 게 아니라 교육 시킬려고 그렇게 이야기한거래요.. (항상 그런 식으로 교육하는 부모님이시긴했어요 네가 ㅇㅇ을 열심히 안 하면 나는 너한테 지원을 안 해준다고, 그런 식으로.. 실제로 저는 고2때 지원을 끊어서 학원도 못 다니고, 용돈 한 푼 못 받았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억울해서 더 화가 나더군요.. 그러면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돈 못 준다, 그런 식으로 하니까 내가 전에 일본 못 간거 아니냐고 하니 부모님은 네가 그 일본 가는게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 그랬겠지, 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돈이 없다고 해도 계획을 해왔겠지 하더라고요.. 나는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위태롭구나, 그러면 부담 안 드려야겠다 해서 안 간건데..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았네, 별 의미 없는거에 혼자에 의미 부여하고 그냥 혼자 포기하고, 내 잘 못이네, 나같은 자식 있어서 짜증난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욱해서 이렇게 이야기한거라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긴하네요..) 넌 부모한테 그따구로 말하냐고 엄마아빠 둘이 같이 저를 공격하고, 저는 혼자서 이렇게 둘이랑 싸우면서 편도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해져서 니들은 둘이 서로 편이 되어주니까 좋겠다? 나는 혼자인데. 라고 말하니.. 너는 부모를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한거지? 내가 네 친구야? 지금까지 그냥 넘어갔는데, 그렇게 이야기한 거 보고 그냥 정이 떨어졌다고 아빠 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하더라고요 번호도 지우고, 그냥 연락하지 말래요.. 욱해서 그렇게 이야기한거라고 해명해도 네 마음 알았으니 너 혼자서 잘 살라고.. 이렇게 싸운게 2주 전이고, 지금까지 너무 힘들어요.. 항상 엄마랑 저녁에 전화하고, 오늘 일 힘들었냐고 물어보고 카톡하고 그런 식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엄마아빠가 저 차단했어요.. 제가 무릎 꿇고 사죄하지 않으면 이건 용서해줄 수가 없다는데 또 지금까지 아빠가 아빠같지도 않게 사업 말아먹고도 본인이 놀 생각만하고 돈 펑펑 쓰던게 생각나서 사과하고 싶지가 않아요.. 엄마한테는 사과하고 싶은데.. 둘이만 같이 있으니까 어차피 의미 없을 것 같아서 지금 그냥 부모 없는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인데 공부도 안 되고.. 가만히 있으면 우울해져서 계속 딴 생각 안 들게 유튜브만 보게 됩니다.. 저만 잘 못 한 걸까요.. 부모님은 제가 사고가 썩었다고, 키워준 부모에게 그렇게 생각하는건 진짜 불효자식이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너무 나쁘게 이야기한 건 인정해요.. 그래도 저도 쌓인게 있으니 그렇게 이야기한건데.. 제가 부모님께 사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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