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 너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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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 너무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살자반동
·7달 전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저는 중 1때 거의 학년 전체에게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애들이 제가 지나가기만 하면 쟤가 ㅇㅇㅇ이야? 웃긴다. 이러면서 늘 조롱했고요. 그때 스스로를 해치기도 하고, 매일 울면서 괴로워했어요. 그러다 중 2때 운좋게 이사의 기회가 와서,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갔어요. 그 지역에서 절 아는 사람은 없을텐데, 복도에서 쟤가 ㅇㅇㅇ이야? 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고 비웃고 처다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처음엔 반 애들이 이쁘장하게 생겼다며 많이 다가와줬어요. 무리도 10명정도로 크게 잡혔어요. 그런데 그 중에 한 친구가 어떤 애가 마음에 안든다 하면서 무리를 가른거에요. 그러면서 전 조금 성격이 좋지 않은 친구들과 다니게 되었고, 어느새 그 친구들이 절 또 따돌리면서 혼자가 되었어요. 그때 또다시 저를 해치길 반복했고 자기혐오와 함께 살아갔어요. 반에 있으면 그 친구들이 비웃는 소리가 너무나도 잘 들렸고요.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고요. 아무튼 1년간 또다시 혼자 지내고, 중 3이 되었어요. 그때의 친구들은 정말 좋은 아이들이었어요. 6명정도의 무리였는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게 하며 두루두루 잘 지냈어요. 근데도 전 걔네들을 의심했어요. 내심 저를 싫어학 있을 거라고, 저 빼고 웃고있으면 날 비웃고 있는 것 같고, 귓속말이라도 하면 제 험담을 하나 싶고, 제가 혼자 등교하거나 그럴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뒤에 오던 사람들이 웃으면 내 걸음걸이가 이상한가? 날 비웃는건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따라왔고, 제 주변 사람들을 단 한명도 믿지 못했어요. 그래도 이 친구들과는 졸업 때까지 문제 없이 잘 지냈어요. 다행이었죠, 제 입장에선. 비록 망상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나아질 수 있는 1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또 한 학기가 시작되니까 알겠더라고요 망상이 하나도 안나아졌다고. 지금 친구들은 13명의 무리에요. 근데 그 중 아무도 절 안좋아하는 느낌이고 외로운 느낌이에요 분명 다들 착하고 좋은 아이들인데 저 혼자 너무 난리치는 것 같아요 아닌 걸 알아도 순간적으로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있고 자꾸 안좋은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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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3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7달 전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무서워질 때 기억해야 할 것들
#따돌림
#고등학교
#망상
#자기혐오
#외로움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카님이 보내준 글을 읽으며, 벚꽃이 피어나는 이 화창한 봄날에도 혼자 차가운 겨울 성벽 안에 갇혀 떨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참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중학교 1학년 때 겪었던 전교생 규모의 따돌림과 조롱이 마카님의 마음속에 너무나 깊은 생채기를 남겼더라고요. 다행히 전학을 가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마카님은 여전히 누군가 웃거나 속삭이기만 해도 '나를 비웃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하시네요. 고등학생이 되어 13명이라는 큰 무리 속에 있으면서도, 그들의 호의를 믿지 못한 채 스스로를 '이상한 애'로 몰아세우며 자책하고 있는 그 괴로움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답니다.
원인 분석
왜 이런 마음이 반복되는 걸까요? 이건 결코 마카님의 성격 탓이 아니에요. 그건 마카님의 영혼이 입은 '심리적 화상'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아요. 한 번 뜨거운 불에 심하게 데인 사람은 따뜻한 온기만 느껴져도 살이 타들어 가는 공포를 느끼기 마련이죠. 중1 때 겪은 집단적인 배척은 마카님에게 "세상은 위험하고, 사람들은 나를 싫어한다"는 뒤틀린 지도를 쥐여주었어요. 지금 마카님이 겪는 '망상' 같은 생각들은 사실 마카님의 뇌가 "또 상처받으면 죽을지도 몰라! 미리 경계해!"라고 외치는 처절한 생존 본능인 셈인 거죠.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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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092
· 6달 전
따돌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신게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전 해외 유학가서 잠깐 은따당한것도 심리적으로 힘들고 엄청 눈치 많이 보게 되었는데 많이 힘드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망상이라기 보다는 해석이 외곡된것 같아요 저도 자주 그렇게 되는데 사람들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신경쓰이고 절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그 개인적인 생각과 현실이 같은지는 다른 문제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이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이유없이 절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이유없이 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저도 아직도 사람들 앞에서 서는게 불안하고 의식이 되고 누군가를 실망***거나 제 한 사람의 몫을 하지 못할까봐 두려워요. 제 뇌의 자동 반응은 저 사람들은 날 싫어할거야 거절할거야 여서 저도 모르게 긴장되고 적개심들때도 있었어요 학교 발표같은것도 불안하고 알바도 겨우겨우 하는데 솔직히 실수하면 지적받는것도 두렵고 그렇지만 계속 할 수 있었던건 역시 이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에서 온 안도감 같았어요 사람들이 두렵지만 사회적 연결을 만들고 사람들과 수다떨고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는게 좋아요.. 앞으로 고등학교를 벗어나서 대학교나 더 큰 사회로 나아가게 되면 다향한 사람들 그리고 마카님이 믿을 수 있는 마카님의 사람들도 만날수 있을지도 모르죠. 중고등학생때나 사춘기때 그런 무리지어 다니고 따돌리는 분위기가 유독 심해서 힘드실거라고 생각되어요.. 나중에 대학생이 되거나 지금 여건이 된다면 집단상담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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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로
· 6달 전
정신과 방문하셔서 약물 치료 받으면 확실하게 좋아져요 개인적으로 피해망상만큼 약물 치료 효과가 좋은 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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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그잔
· 5달 전
헐! 저랑 너무 똑같으세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니.. 좀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