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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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3nowdr0p
·7달 전
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글을 썼었어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돌아보니까 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왔던 것 같아요. 방학 두달 내내 밤을 새고, 새벽 4-5시에 집 앞 공터를 걸어다니고... 사실 글을 쓴 기억도 없어요. 그 삶에서 조금 멀어졌을때 눈팅만 하던 앱에서 직접 두서 없이 썼던 글을 읽어보았으니까요. 그래서 그 구덩이에서 비로소 벗어났을 때 삶이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어요. 작년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문제였다면, 지금은 너무 외면해서 문제에요. 작년보다 성적이 떨어지고, 학생회에 발탁되지 못하고, 벌써 AP가 코앞인 상황에 놓였어요. 근데 머리속으로는 공부해야지, 다잡아야지 하고 정작 정신을 차려보면 멍을 때리고 있거나 핸드폰을 붙잡고 있어요. 어느 순간 ‘어차피 안될 거 아는데’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잦아졌어요. 더이상 저는 부모님께 완벽하고 걱정 안 되는 딸이 아니라 제일 중요한 시기에 정신 못차리고 불안불안하게 유지하는 딸이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 언제나 일등을 유지하는 대단한 아이가 아니라 중상위권 하는, 불평이 많은 아이가 되었구요. 이 문제 자체도 내가 못나다는 사실을 직면하기 무서워서 부모님께서 잔소리를 하시거나 주변 어른이 지적을 하시면 ‘아닌데? 난 잘 하고 있는데 내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은거야’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어요. 아는 사람에게 말해봤자 답은 뻔하고, 제가 제 문제를 변명 없이 받아드리기 무서워서 누구도 나를 모르며 누구보나 나를 잘 아는 여기에 얘기해요. 근데 이제 알아요. 이대로라면 저는 AP를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것이고, 말만 번드르르하게 꿈꾸던 대학에서 보기좋게 떨어질 거에요. 내가 바라던 대단하고 본받아야하는 아이, 성숙하고 할 일을 잘 찾아서 하는 아이는 점점 멀어질 거에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붙잡고 싶어요. 최근에서야 게임과 SNS를 다 지웠고, 화장과 꾸미기를 내려놓고,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근데도 공부, 그게 안돼요. 마음을 잡고 침대에서 고작 몇 미터 떨어진 책상 앞에 앉을 의지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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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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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7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작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하지만 지금 느끼는 불안과 압박감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해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뤄보는 건 어떨까요? 주변에 이야기하기 어려운 마음이 있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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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wlsfl
· 7달 전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저는 공부가 안 될 때는 일단 책상에 앉아 있어요. 잠을 자고 괜찮고 유튜브를 봐도 괜찮아요.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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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쫑2다
· 7달 전
@도롬밥빕 들어가보니 10만원 받는다는 내용은 없고 님만 45000원 받는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