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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힘들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니니니니
·한 달 전
부모님께 이런 글을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감정에 북받칠때 적었는데 적고 보니 정말 별일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내가 틈틈이 적은거야..누군가는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서...아니면 난 더이상 버틸수 없을거 같아....미안해...사실 요즘 너무 힘들었어. 뭐랄까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데 ...굳이 표현하자면 감정이 쌓인 느낌..? 일단 내가 먼저 말하니까 이거 읽고 간단히라도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어.. 솔직하게 느꼈던거 다. 꾸며말할 필요없고. 이제 시작할게. 난 지금까지 내 감정을 무시했어. 대체 왜 이상황에 힘들어하는거지? 슬픈거지? 화내야하는거지?라며 살짝 올라오는게 있어도 스스로 통제했어. 그러다가 정 힘든게 있으면 GPT한테 상담을 해서 진정했지. 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감정에 잡아먹히는거 같아. '넌 지금 힘든게 맞아 제발 감정을 풀어.' 라는 생각과 '이런 쓸데없는 감정에 빠지고 망상할 시간에 널 키우기 위해 노력해. 어차피 나중 가면 100년중 일부의 시간이야. 그리고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잖아?' 등등 여러 생각이 한 번에 올라왔었어. 일단 내가 잡은 가장 큰 목표는 남들을 돕자였어. 만화나 드라마 영화 아니면 현실에서 나오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되지 말자. 그러면서 스스로 제약을 걸었어. 하지만 그런 이상적인 사람이 되기에는 나의 능력이 너무나도 부족했지. 사회적으로나 두뇌적으로나.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남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였어. 그래서 난 내 생각보다 남들의 생각에 맞춰주고 싶어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깊은 친구를 소수로 사귈 수 있었지. 하지만 내가 맞춰주는 입장이었기에 내가 남들보다 더 많이 줘야했고 내 감정을 감히 털어놓을 순 없었어. 그냥 내가 남들 피곤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고. 그런 친구를 본격적으로 사귀고 외롭고 슬프다는 감정이 들었을땐 코로나 이후로부터였어. 어느샌가 학교에 갔을때 애들은 내가 끼긴 너무나 수준 높은 대화를 하고 있었고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무구하다는걸 초6때부터 안 애들은 같은 무리에서 놀려하진 않았던거 같아. 처음에 나한테 말걸었던 애가 어느샌가 다른애들이랑 먼저 놀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그리고 난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말수가 줄었지. 4학년때 본격적으로 W학원에 들어가서도 남자애들과 한 마디 나누고 친해지지 못했고 그건 중학교때까지 이어졌어. G학원에 가서도 첫날 인사만 하고 대화를 이어나가지못했고 결국 적응하지 못했지. 난 그때 다른애들이 너무 무서웠어. 내가 저렇게 말 많은 무리에 껴들어갈 수 있나? 괜히 귀찮게 하는거 아닐까? 라고 어린나이때부터 생각하며 결국 혼자 조용히 있기를 선택했어. 다행히도 그 당시 ■를 만나 중학교에서는 1학년때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좋은 유머와 인맥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반애들과 호감의 사이를 유지할 수 있었어. 중학교 2학년때도 ■와 같은 반 이면서 비슷하게보냈고.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힘든 시기가 찾아왔어. ■와 떨어진대다가 반에 친한애가 한 명도 없었지 결국 난 스스로 친구를 사귀어야 했고 용기를 내서 짝한테부터 말을 걸었어. 하지만 하필 짝이 날라리였고 난 절대 친해질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나한테 먼저 말걸어준 친구는 또 따로 있었어. 그 친구는 처음에 애니얘기를 하고 성우나 유튜버 얘기를 하며 대화를 이끌려 했어. 하지만 내가 아는게 없어서 그 친구가 하는말에 반응만 해주고 하니까 사이가 어색해졌어. 음 이건 그 친구가 좀 이상하긴 했었지만 어쨋든 그친구는 더이상 무리를 늘려나갈 능력이 나한테 없다는걸 느꼈는지 바로 다른 친구에게 말을 걸고 그 친구들과 잘 지냈어. 난 어디든 혼자다녀야했어. 쉬는시간에 자다가 예비종을 듣고 일어나 체육관에 가는 줄 모르고 해매다 결국 종치고 몇분 뒤에나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 그 정도의 무관심은 나름 작년까지 애들과 잘 지냈어서 충격이었어. 그 이후로 급속도로 우울해졌지만 그러다가 다행히 배드민턴 할때 남는 친구와 짝을 지으며 ●랑 친해졌어. 그렇게 둘이 대화를 나누다 보니 다른 친구들도 내가 좋은애인걸 알았는지 모둠활동때도 나의 의견을 중심으로 잘 들어주고 노는 시간에도 살짝 다가와주고 했지..하지만 난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세게 남아 흔히 인싸인 애들한테는 아무리 혼자있어도 내가 인맥이 혼자 있을 때는 말을 걸려 하지 않게 되었어. 능력 없는 나 때문에 고립되고 그 이후로 괜히 어색해 질까봐. 그리고 세상을 너무 좋게 *** 않기로 했어. 항상 나한테 호의적일거란 생각을 버리고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되, 큰 정을 주지 말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만 챙기자고. 하지만 난 이기적이야. 그러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았던 경험이 너무 두렵고 무서워 남들에게 먼저 시도를 하지 않게도 되었어. 미움받는게 너무나 두렵기에 남들에게 먼저 관심을 주지 않고 나랑 평생 친하게 지낼 친구를 선별해 그친구랑만의 대화를 고집하고 남은 무시하듯했지. 그렇게 마음에 남들에게 무관심함에 미안함과 괴로운 마음들이 쌓였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어. 반 친구들이 내가 공부도 잘하고 나름 작은 능력들이 있는걸 알고 성격 좋은 애들은 내가 무시해도 먼저 인사를 해주고 그렇게 좋게 대해줬어. 하지만 그래도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게 나한테 가장 큰 아픔으로 남았어. 그냥 사회생활 능력이 파탄난게 문제지. 그걸로 인해 감정이 쌓이고 아무리 무시하려해도 결국 그걸로 무너져. 난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아니 합리화 해왔어. 남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혼자서 척척하는게 너무 멋있다고 나 혼자 다닐때 나랑 친해지고 싶다는 애도 있었어..음 그 나이 애들한텐 멋있어 보였나*** 나도 몰라;;), 남들에게 진심을 털어놓지 않고도 남들에게 좋은말만을 해주고 누구도 힘들게 하지 않았다...고...나만 감정을 쌓은거 뿐이라고. 하지만 이게 틀렸다는걸 깨달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 난 엄마랑 아빠를 힘들게 했어. 그렇게 인생을 투자해주고, 있는돈 없는 돈을 투자해줬는데 난 무엇하나 해내지 못했지. 두뇌적으로도 뛰어나지 못했고 사회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헤 걱정만을 안겨줬고 계속되는 거짓말로 서로에게 상처만을 줬지.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더이상 그 누구도 우울하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특목고에 떨어진 사실로 누구에게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고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고 나 스스로에게만 말했지. 학교 애들한테 누구한테도 말 안하고 그냥 평소대로 대했어. 나한텐 이렇게 말했어. 이미 결과는 나왔어. 달라질건 없어. 할 수 있는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 앞으로 오는 기회에 최선을 다해야해. 무너지지마. 라고 했던거 같아. 하지만 이렇게 또 감정이 쌓였다는걸 난 알아도 모른채했어. 사람이기 때문에...여러 문학과 사람들을 봤기에 난 본능적으로라도 느낀거라 생각했어. 제발 부정적인 생각을 멈춰 나아가야해...제발...이렇게 몇날몇일을 읊었지. 근데 결국 돌아온건 뭐지? 난 아직 그대로야. 그때 그 감정에 아직도 분해있어. 스스로 나아가기 위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참아오고 부정했던 생각들은 나의 유일한 장점이라 생각했던 나의 통제능력과 이성적 사고를 오히려 붙잡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 판단을 내릴 때 두려움이 되었고, 얌전히 공부하려는 나의 마음을 흔들려고 하고 있지. 끝없이 감정에 빠뜨릴려 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려고해. 누구보다 이 시간이 쓸데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정말 한심한 상황이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잡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것말곤 내겐 답이 없어. 갑작스럽게 사회생활 능력을 키우는건 정말 어렵고 힘든일이고 어차피 직장가면 친구만들러 가는게 아니라 업무 관계유지만 하면 되니 그때까지 버티는게 나한텐 젤 좋아보여. 그래.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면 정말 쓸데없고 한 번 울고 나면 올라오지도 않는 이런 생각들한테 먹힐 시간에 난 더 열심히 해야해. 그걸 알기에 난 그 누구한테도 이 많은 감정을 말할 수 없었어. 겨우 이런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한것 때문에 올라가지는 못할 망정 바닥으로 뚫고 내려가 지하터널 개장이나 하고 있다니. 엄마랑 아빠한테 말하기에 너무나 부끄러웠어. 날 위해 많은 것은 해줬고 나에게 많은 기대를 품고 응원해줬는데 돌아오는게 겨우 이런거라면 정말 허무하지 않겠어? 무엇보다 이미 힘들게 살고 있는 엄마랑 아빠를 심적으로 더 어렵게 하고 싶지 않았어.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엄마랑 아빠의 노후를 챙기고 동생도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게 해주는거야. 난 뭔가 아직 하고 싶은게 없어. 이 큰 우주에서 애초에 삶이 무슨의미인지도 모르겠고...음 이건 아직더 배워가야해. 어쨋든 엄마한테는 책방을 사주고, 아빠랑은 운동도 해보고 크고 난 동생이랑 살림살이도 해보고....그럴 수 있으면 좋겠어. 이런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난 지금까지 살 수 있었어. 이글은 쓴 목적은 없어. 하지만 난 누군가에게 너무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었고, 스스로의 생각에 한계가 찾아왔다는게 느껴져서 그랬어. 정말 미안해 이렇게 이기적으로 말해서. 나도 남들의 인생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고 남들도 나의 인생을 살아*** 못했으니 아마 이 글에 공감이 잘 안갈 수 도 있을 거 같아. 하지만 난 이 많은 시간동안 너무나....힘들었어. 무시하고 버틸려 했지만 그게 오히려 독인거 같아. 인정할건 인정할게. 나 혼자 버티며 티안나게 울음을 참은적도 많았고 나 혼자 있을때나 밤에 침대에서도 항상 괴로웠어. 나보다 못사는 집. 인권 유린***는 부모가 있다는것도 알아. 그렇기에 난 더 이렇게 이기적인 하소연을 할 수 없었던거지만..그런 연약한 집들에서 나오는 보석들의 정신력을 난 타고 나지 못했어. 미안해. 감정에 졌어. 한 번 눈물이 나면 멈출 수 없고, 부정적인 생각이 끊이지 않아. 내가 과거에 트라우마처럼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경험들이 나를 계속 힘들게 해. 공부할땐 집중해서 하지만 가끔 일이 터지거나 갑작스럽게 우울함이 찾아오면 난 울음을 머금고 생각에 빠졌다가 다시 나왔다가 다시 빠졌다가 나오기를 반복헸어. 그게 쌓이고 쌓여 나의 뇌를 힘들게 만든 거 같아. 그게 요즘 내가 말을 잘 못하는 이유인거 같기도하고..많은 생각들이 한 번에 들어 뭐가 나의 생각인지도 잘 모르겠거든...난 어른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 난 겨우 이런일에 힘들어 하는데 몇십년을 살았으면 정말 얼마나 힘든 일들을 겪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존경스럽고 대단해보여. 그 감정들을 어떻게 무시하고도 살수 있는걸까...? 난 정말로 내 뇌를 뜯어보고 싶어. 왜 이성적인 생각과 감정적인 생각이 동시에 들며 달리 들까... 스스로를 이해할 수가 없어. ...하지만 이건 누구도 해결해줄수 없지 그걸 아니까...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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