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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아지는 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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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여고생입니다.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남여공학인데 저는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 같은 학교 나온 여자애들은 따로 무리가 있고, 그 무리 사이에 끼는것이 힘들어요. 사실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았었던 적이 있는데 그날 이후로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게 되었어요. 남은 여자애 한 명은 저와 비슷하게 친구가 없는것 같아 보였는데, 이런말을 하긴 그렇지만 예전부터 저는 그런 친구와 원치않게 역기고 그런 친구는 항상 저를 힘들고 지치게했어요. 더구나 혹시 반 친구들이 그런 저희를 보고 ‘***끼리 친하내’, ‘***들’라고 무시하고 비웃을까봐 두려워요. 이 사실이 부모님에게도 알려지면 저는 부모님과도 사이가 안 좋아질까봐 두려워요. 이런 일 때문에 집중도 안되서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솔직히 더 이상 살고싶지 않아요. 그런데 죽기도 무서워요. 그냥 제가 태어난게 후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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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lemon141
· 한 달 전
고등학교를 3년째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고등학교쯤 되면 애들이 사고방식이 성숙해져서 '친구 없는 애들끼리 친하네' 이런 식의 생각은 잘 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런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더라도 극히 일부일 것이고 대부분은 자기 내신 신경쓰고 자기 친구 관리하는 데에 더 집중할 테니 걱정 놓으셔도 돼요. 아직 학기초이니 친구를 못 만들 수 있어요.그리고 고1이면 그런 곳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정말 힘들 거라는 거 잘 알아서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중학교 때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았어서 다가가는 게 어렵다고 하셨는데, 다가가기 힘든 이유가 구체적으로는 어떤 이유 같나요? 다가가려고 할 때 어떤 마음이나 생각 때문에 다가가는 것이 어려워지는지 말씀해주시면 제가 해결책을 더 구체적으로 제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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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sourlemon141 사실 저는 원래 밝고 먼저 말을 잘 거는 성격이었는데, 중학교 1학년부터 친구들이 저를 피하고 저와 친해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서 ’내 성격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서 차마 먼저 말을 걸기가 무섭고, 혹시 말을해도 다들 정***까봐 말 수가 많이 줄었어요. 지금이라도 원래 성격으로 바꾸고 싶은데 그러면 또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까봐 무서워요. 저는 그냥 밝은 성격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편하게 말 걸며 친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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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lemon141
· 한 달 전
에고..중1 때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무서워지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꼭 처음부터 무리하게 이야기해서 친한 친구를 만들려고 하기보다, 그냥 가벼운 대화 한마디 정도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동수업이나 숙제 같은 걸 물어본다든지, 같은 조가 됐을 때 잠깐 이야기하는 정도요. 그런 작은 대화들이 쌓이면서 천천히 친해지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서는 말을 걸었을때 이상한 사람 취급받거나 거절당하는 게 무서우신 것 같은데, 경험상 학기초면 아이들은 대체로 호의적으로 받아줍니다. 옛 경험 때문에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으신 거라면.. 그런 트라우마의 경우는 그렇게 대화 조금씩 시작해보는 걸 계속 반복하고,가끔은 실패도 하고 하다 보면 나아질 거예요 저도 코로나 때 학교를 안 가다가 다시 등교가 시작됐을때 사람한테 다가가는게 무서워서 매일 혼자 울고, 거의 2주 동안 말도 안하고 지냈었는데, 눈 딱 감고 말 몇번 걸다 보니까 무서움도 없어지고 친구도 사귈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면 아주 가끔, 거절을 당하더라도 금세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정말 힘들겠지만 이 상황이 영원하지는 않을 거라고 장담해요! 고등학생쯤 됐으면 아무도 글쓴이님이 친구 안 사귀고 있다고 해서 수군거리지 않으니까, 마음 여유롭게 먹고 천천히 시작해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