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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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majsgkffo
·8달 전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인데 아무것도 한 게 없으면서 너무 힘들고 다 때려치우고 싶어요. 작년까지는 막 회장도 하고 앞에 나서는 거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게 너무 좋았는데. 방학 동안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너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학원도 다 끊고 집 밖으로는 거의 안 나갔어요. 개학한지 이틀 밖에 안됐는데 원래 발표하는 거 되게 잘하고 좋아했었는데, 오늘 교탁 앞에 서니까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고 떨려서 할 말도 다 못하고 어버버 거리다가 들어갔어요. 성격도 소심해져서 말 한마디도 못 걸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전교 회장 나간 것도, 아직 투표도 안했는데 그냥 안될 것 같고 비웃음 거리만 될 것 같아서 자진 사퇴했어요. 그냥 제가 갑자기 왜 이런지도 모르겠고, 내가 이렇게 정신력이 약한 사람이라는 게 너무 싫어요. 어릴 때부터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받았는데. 그냥 언제부턴가 1분도 집중하기 너무 힘들고, 더 열심히 해봐도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내 능력에 비해 너무 큰 꿈을 가진 것 같아요. 방학 2달을 그냥 날려먹었는데 지금부터 열심히 한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너무 늦은 것 같아요. 입시 말고도 그냥 아무것도 못 해낼 것 같고 부모님이 열심히 벌어오신 돈만 축내는 것 같아요. 요즘 제가 기분 안 좋은 거 아시는지 용돈도 더 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도 자주 사오시는데 그래서 더 눈치 보여요. 인강이나 문제집 결제 할때도 다 부모님 돈인데 제가 그 정도를 투자할 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부모님께 미안해요. 그렇다고 죽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아무도 기억 못했으면 좋겠고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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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 8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예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이 다르게 느껴져서 많이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니, 자신을 너무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요. 부모님께서 당신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혹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소중한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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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는중
· 7달 전
아구… 뒤늦은 사춘기가 찾아온 게 아닐까 싶어요. 생각이 많아질텐데, 스스로를 아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쉬어가도 되고, 힘들어도 괜찮아요. 우린 사람이잖아요 그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