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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교우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시대의인재
·8달 전
저희 가족은 네 명인데, 네 명 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형이 우리 집 수준에 맞지 않는 유학을 가게 되면서 1년에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갔고, 그 문제로 엄마, 아빠, 형이 계속 다퉜습니다. 그러다 아빠도 일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 몇 년 정도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엄마는 항상 자기가 제일 힘든 줄 알고, 입에는 욕을 달고 살며 온갖 막말을 하고,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아빠는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편이고, 꽤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아빠가 한국으로 복귀한 뒤에도 엄마는 “네가 없는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는 식으로 말했고, 서로 누가 더 힘들었는지 따지며 거의 매일 싸웠습니다. 아빠는 대체로 가만히 있는 편이라 집의 주도권은 엄마가 쥐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도 곧 고등학생이 될 나이가 되어 공부를 시작했고, 애매하게 머리가 좋은 편이라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본 엄마는 제가 의대를 가야 한다며 계속 몰아붙입니다. 저는 그냥 고등수학 문제집을 사달라고 했을 뿐인데, 엄마는 오버해서 책을 여러 권 사놓고는 “너 때문에 돈을 많이 썼다”며 욕을 섞어 막말을 합니다. 제가 중학교 때 그리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학생이 아니었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로 핸드폰을 강제로 못 쓰게 하고, ***도 삭제해서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교우관계도 무너졌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경에서 자란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중학교 때 술, 담배, 오토바이를 하며 나쁜 길로 빠졌습니다. 그때 주변 친구들이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고, 여러 번 배신을 당하면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친구 관계를 굳혀야 할 지금 시기에 주변에 남은 친구도 몇 명 없고, 그 친구들마저도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다 저를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막상 그 친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이 친구도 손절, 저 친구도 손절”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막 쓰다보니 너무 지저분해졌네요.. 죄송합니다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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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문세희 코치
2급 코치 ·
8달 전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가족문제
#학업스트레스
#부정적환경
#자존감
#친구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문세희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내담자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대단해요.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많은 혼란과 부담을 느꼈을 것 같아요. 내담자님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중요해 보여요. 내담자님, 자라난 환경에서의 복잡한 가족 관계와 부모님 간의 갈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부모님의 기대와 압박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 역시 힘드신 것 같아요. 친구 관계에서도 신뢰의 문제로 고립감을 느끼고 계신데, 이는 과거의 경험들이 영향을 주고 있을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내담자님 가정의 여러 문제들은 주로 형의 유학과 아빠의 부재로 인한 경제적, 정서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엄마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불만을 마카님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출하고 계시는 듯하고, 이 때문에 내담자님도 신념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이러한 가족 환경은 내담자님이 친구들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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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달 전
살아온 날 보다 살*** 날들이 아직 많으시니 조급해 하지마시고 교우관계도 마카님이 뜻하신대로 하셔요. 다만 이 세상 사회라는곳은 혼자는 정말 절대라기보단 정말 혼자 살기는 어렵습니다. 손절을 하실때에는 자신만의 일정한 기준에 의해서 행하시는 것이겠으나 다만 한가지 손절하시기 전에 한번만 더 고려해보시고 행하시길 바래요. 개념이 없다. 생각이 짧다 란 말이 아니고 한번만 더 이 결정이 옳은가 그걸 해보시길 바래서 말씀드립니다. 학창시절부터 지내온 오랜 친구도 좋겠습니다만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는 사회에 나가서도 얼마든지 많이 만나실수 있습니다. 물론 마카님이 어떤 삶을 지향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순 있겠지만요. 가족분들과의 관계도 지금은 마카님께서 나라에서 묶어둔 미성년자의 입장이시기때문에 이걸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뭐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이겠으나 답은 정해져 있지요. 성인이 되시면 독립하세요. 대부분 거칠고 팍팍한 삶이 될수도 있으나 자유로움으로 충분히 보상받는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마카님은 학업에 있어서 대다수의 분들보다 선택권의 폭이 넓으신것이니 이를 본인의 방향과 상황에 맞게 전문가의 조언을 발판 삶아 합리적으로 선택하시면 될것입니다. 가족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란것이지 관계를 끊어내란건 아닙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그 부정적인 기운을 마카님에게 더이상은 끼치지 못할만큼 거리를 두어야 한다란 말씀드려요. 이는 이기적이거나 불효하는게 아니라 현명한겁니다. 도움을 줄수있도록 나스스로를 단련하고 성정***려는 정당한 행위이지요. 언제까지고 가족이기 때문에란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는 이젠 좀 바껴야 하잖나 싶습니다. 옛말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란것도 뭉치면 살수 있을때나의 얘기라 생각해요. 단지 나의 경우는 어느거에 해당하는건가를 잘 따져는 봐야겠죠. 마카님을 괴롭히는 그 모든 것들을 마카님의 그 묵직한 성실함과 선함으로 튕겨내시길 바래요. 본문에서 제가 느낀 마카님은 할수 있습니다. 충분히. 하라는게 아니고 지금도 잘하고 있으셔서 그저 말씀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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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인재 (글쓴이)
· 8달 전
@pr1del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