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정신병원을 다닌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학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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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정신병원을 다닌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아아후
·24일 전
현 고2 학생입니다. 이야기는 저번 달로 거슬러올라갑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가 저에게 전할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제 방문을 잠그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제 동생이 자해를 한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물질적으로도 풍족한 편이고 아버지나 어머니는 저희를 아주 소중히 보살펴주십니다. 그렇기에 어머니에게는 동생의 자해 소식이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자해를 하는 장면을 직접 보신 건 아니고 아버지가 동생의 팔에 난 상처 자국을 보시고 직접 대화를 나눈 뒤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저 또한 상당히 충격적이였지만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달래주면서 제 여사친들 중에서도 자해를 하는 친구가 꽤 있다고 하면서 전했습니다( 물론 하얀 거짓말입니다 ) 자해를 하는 이유는 열등감 때문이랍니다. 본인은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편도 아니며 키도 또래에 비해 많이 작고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더라구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뒤에서 뒷담화당하는 걸 자주 들었답니다.무엇보다 오빠인 저는 명문고를 다니고 잘하는 게 많아서 주변에서 비교당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다 각자 자신만의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우면 자해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르게 생각해보려 해도 제 여동생만큼은 너무나도 혐오스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노력은 쥐뿔도 안하면서 재능 운운하는 게 너무 꼴보기 싫습니다. 동생은 공부를 정말 안합니다. 오히려 공부량에 비하면 성적이 비교적 아주 잘 나오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1주일에 20시간은 되는 것 같습니다...운동도 정말 안합니다. 운동을 못한다는 핑계로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래놓고 살이 너무 잘 찐다고, 자신의 체질이 부모님에게 유전된 거라 짜증을 내곤 합니다.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제 동생의 실체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다른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험담하는 걸 자주 봤는데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건 아무렇지 않아하지만 본인이 상처받는 건 싫어하는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 외모, 학업, 운동 능력 등 모두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했습니다. 정말 피나도록 노력했어요. 여드름 피부는 생활 습관을 고치고 피부과도 제 돈 내고 가면서 개선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제 동생이 저러는 게 어줍짢게 위로받으려는 패션 우울증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신병원 비용이 한 번에 30만원이랍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부모님이 동생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게 보여서 마음이 아픕니다. 치료라 하는 게 솔직히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알 수도 없고요. 혹여나 동생이 갑자기 안좋은 선택을 한다면 얼마나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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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뜨는밤
· 20일 전
저도 정신과를 다니는데요, 돈이 많이 들지만 꾸준히 다니니까 우울감도 많이 사라지고 상태가 많이 좋아진것같아요 동생 분이 자해를 한건 가족 입장에서 많이 충격적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을수 있지만.. 동생 분을 아끼신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를 한번이라도 가는걸 추천드려요. 저도 동생 분 처럼 노력 많이 안하고 혼자 나만 안된다고 우울했던 때가 있었는데 심리상담센터 가서 해결책도 찾아보고 위로도 많이 얻었던거같아요. 제가 동생 분의 마음을 조금 추측해본다면..자신도 운동 안하고 공부량 적은것도 알지만 그런 자신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고 노력도 못하는 자신이 싫어지니까 가족에게 짜증을 낸거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물론 예전의 저를 대입해 생각해본거라 확실치는 않고요 일단 작성자님은 동생을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 할수 없다면 동생이 혐오스럽다 생걱이 계속 든다면 그냥 동생에게 신경을 끄는걸 추천드려요 물론 힘들겠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면 작성자님도 너무 힘드실거같아서요.. 일단 짧게라도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면 동생 분은 많이 위로되고 해결책도 찾을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제 경험이랑 생각이 섞이고 글도 잘 못써서 저의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작성자님이 동생분 일을 생각하느라 자신의 할일도 손에 안잡히고 많이 힘들어 하지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다 잘 풀리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