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들은 청춘 노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바람]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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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들은 청춘 노래.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다은ai435
·한 달 전
好きだから, 유이카라는 일본인 가수의 유명한 곡이야. 한국어로는 좋아하니까. 이 가수가 17살 때 처음 제작한 곡인데 난 이 곡이 그때는 되게 좋았어. 그땐 단순히 난 짝사랑을 해본적 없으니까 대리 설렘 같은 느낌이었거든. 근데 지금은 어떤 의미로는 좋고, 또 다른 의미로는 너무 싫은 곡이야. 좋은 의미로는 평화롭게 서로 쌍방 짝사랑을 하면서 각각 짝사랑 상대를 둔 그런 평범한 학생이라는 가사, 내용이란 점. 나쁜 의미로는 그런 평범한 일상은 내게 주어지지 않을 거란 것. 여름날 나시를 입으채 친구와 노는 것, 할아버지 댁에서 수박이나 먹으며 가족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짝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은 내게 오지 않아. 애초에 난 친구를 못믿고, 우리 가족은 모두 이기적이고, 난 사람 자체를 믿지 못하기에 누군가에게 나의 감정을 주지 못하거든. 그래서 난 이 노래가 참~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비참해지더라. 솔직히 아예 만화같은 인생을 보내게 해달란건 아니야. 잘생기고 돈많은 애인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너무너무 다정하고 재력있는 부모님을 원하는 것도 아니야. 그냥.. 난 여름날 밤에 같이 연락해줄 수 있는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어. 톡을 주고 받으며 위로받고 미소 짓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근데 뭐.. 나에겐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서 조금 그렇네. 난 오늘도 힘들다는 친구 하나 제대로 위로 못했거든. 그냥.. 너무 지쳐서 못해먹겠더라. 있잖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 뭔지 알아? 감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야. 약간 중2병 같긴하지만 진짜로. 그 순간에는 현실이, 현실이 아닌 것 같아지거든. 공부를 하다가 힘들어서 그림이나 끄적이고, 여름발 밤에 메로나 하나 입에 물고 산책을 하는, 바람은 내 뺨을 스쳐서 머리카락까지 같이 헝클리는, 평범하면서도 은근히 감성있는 그 순간들을 겪을 때마다 현실이 아닌 것 같아. 난 그래서 그 순간이 너무 좋아. 친구도, 가족도, 선생님도, 나조차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잖아. 조금 나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정도로 난 지쳐버려서. 평범함도 꿈꾸기 힘들거든. 지금 이 순간도, 내일도, 내일 모래도, 글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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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 한 달 전
너무 힘든 마음을 나누어줘서 고마워. 그 노래가 주는 감정이 이렇게 깊고 복잡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해.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마음, 정말 공감해. 여름밤에 누군가와 소통하며 위로받고 싶다는 소망도 너무 소중해. 힘든 순간이 계속되면 지치기 마련이니까, 혹시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너의 감정이 소중하니까, 언제든지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