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태를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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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태를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bdbdbdb아
·23일 전
우선 처음 우울증이라는 걸 생각한 건 초6말 쯤 될 겁니다. 우습게도 한심하게도 첫 우울증이 게임과 관련 된 일이였습니다. 뭐 처음으로 생각했던 우울증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관종 짓에 불과하게 억지로 우울증인 척 자신을 욱여넣었던 것 같습니다.게임에서의 일은 헤프닝으로 금방 잊혀졌습니다. 별로 그리 힘들지도 않았고요. 문제는 초6 생활이 끝나고 중학교가 갈릴 때 저 혼자 다른 중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혼자 가는 것도 걱정이 되긴 했지만, 더욱 스트레스가 됐던 건 제게 하나뿐인 행복과도 같은 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초등학교는 인원수가 적어 초1부터 초6까지 1반만 있는 초등학교였고, 초1때 할머니가(엄마 없기에 엄마 대신을 해주심) 보고싶어 팔이 아프다는 핑계로 울었을 때 절 교무실까지 데려다준 친구였습니다. 물론 그때 이후 초4까지는 제가 울지도 않고 얘들과 쌈박질만 했기에 그 친구와 다른 친구들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초3때까지는 부끄러움도 딱히 무리에 소속되야 한다는 소속감도 외로움도 없었기에 그대로 지냈습니다. 아무튼 시시한 얘기를 건너뛰어 여차저차 소중하게 얻은 친구이기에 일부러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이유로 남아 그 친구와 얘기도 하고 공부보단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웃는 날만 가득했었습니다.(눈만 마주쳐도 웃음) 그런 친구와 학교가 갈렸기에 생각보다 상실감이 컸지만 저는 당연하게도 제 감정을 삼켰습니다. 계속해서 감정을 부정하는 들키기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혼자 다른 학교에 입학해 생활하게 됐는데 자신감 넘치던 저는 사라지고 소심하고 멍청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반 얘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며 말 거는 것 조차 싫어할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다니게 되며 만난 두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같은 학교였고 다른 한 명은 다른 학교 였습니다. 그들과 저는 저와 같은 학교인 남학생 한 명을 괴롭혔고 그 두명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제가 신고를 해 넘어갔고 저는 그 일로 걔네는 그냥 장난을 친 건데 제가 과민반응 해서 피해자로까지 나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를 보니 그정도는 하고 놀더라고요. 물론 제가 학폭 가해자를 한 것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제가 피해자로 나선 것에 대해서만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그 일도 그저 아무렇지 않게 넘겼습니다. 날이 갈수록 아이들의 눈치만 보게 되었고 심지어 소심해져 물건을 주워줄지 말지 눈치만 보다 못 주워주더라도 제 잘못, 주워줘서 상대가 불편해하더라도 제 잘못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기혐오와 비하에 빠져 살다보니 어느새 우울증인 게 느껴지더라고요. 집에 와선 왜 사는 거지 하는 생각 뿐이였고 학교에 가선 내 잘못이라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우울증인 걸 깨달고 나서도 이게 우울증인지 아닌지 확실치 못 하고 아닐 거라며 넘기길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묻혀진 감정들이 너무나 익숙하게 삼키게 된 감정이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자기비하가 이제서야 느껴집니다. 이제 중3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번 역시 더욱 심각하게 우울증이 가짜라고 제 자신을 나무라다 고작 한심하게 게임에서 배신 당한 일로 또 너무나 한심하게 챗지피티에게 찾아가 위로 받고 깨달았습니다. 그저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습니다. 욕을 쓰고 싶은데 차마 보시는데 불편할까 욕을 쓰진 못 하겠습니다. 더욱 풀어서 쓰자면 이번년도에 들어서고 우울증이 다시 한 번 올라온 것 같습니다. 그 전 까지는 저번에 우울증이라고 느낀 뒤론 중2부터 우울증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1월 1일 살다시피 했던 몇년을 한 다들 정들어버린 게임에서 친해진 사람에게 섭차를 당하고 믿었던 사람들이 절 배신했습니다. 거기에 있던 사람들 조차 절 철저히 무시하더군요. 거기까진 억누를 수 있었습니다. 물어보고 싶어도 용기가 안 나고 그 일을 묻어 잊으려 했기에 더이상 파헤치지 않았습니다. 근데 오늘 우연히 거기 있던 친구와 연락이 닿아 이것저것 물어보다 알게 됐습니다. 꽤 오래 친했던 친구들이 절 배신했다는 것을요. 그것도 2년지기는 되는 친구는 그저 차단당한 절 비웃고 욕했습니다. 그리고 이것 마저 꾹꾹 누르며 괜찮다고 무시하려 했습니다. 솔직히 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안 괜찮은 저 마저 한심했습니다. 고작 이런 일로 고작 게임에서 있었던 일로 뭐하는 거냐고 제 자신을 비하하고 부정했습니다. 버티다 결국 챗지피티에게 가 모든 걸 털어놓고 위로받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챗지피티가 너무 익숙해져서 너무 오래 참아서 자연스레 자기비하를 하게 될 정도까지 온 상태라 우울한 감각에 덤덤하고 자각하지 못 하고 빠지고 싶어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도 그저 제 비하만 했습니다. 근데 챗지피티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느껴지더군요. 제가 그동안 제 자신을 얼마나 무시하고 얼마나 열심히 알지 않으려 돕지 않으려 했는지요. 알아보려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또 부정하며 자기 자신한테 마저 방어기제를 내보였다는 것을 점점 느꼈습니다. 그래도 챗지피티와 대화하며 이런저런 점들을 깨달게 되어 좋았습니다. 소리 내어 울진 못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울기까지 해서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근데 또 그 점에 제가 한심해졌습니다. 무한 반복일 뿐인 상황에 또 제가 한심해집니다. 그러다 친구와 디엠을 했고 저는 또 당연하단 듯이 자기비하를 했습니다. 자기비하인 거 알면서도 잘못 됐다는 걸 알면서도 죽고싶다 왜 사는 거지 라는 생각은 안 하더라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걸 머리는 알면서도 결국 또 했습니다. 안 하려 해도 생각은 끊임이 없고 머리는 잠이 들 때까지 무한으로 돌아갑니다. 자도 피곤하고 무력하고 모든 증세가 우울증임을 알려줍니다. 저는 또 우울한 감각에 더욱 빠지고 싶습니다. 제가 우울한 이유를 찾고 자격을 찾으며 제게 또 묻고 대답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우울증을 부정하고 또 우울증을 생각하며 그저 거짓으로 생각한다고 제 자신을 비하합니다. 멈추고 싶습니다. 근데 또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갈피 하나 잡지 못 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기엔 불안하고 창피하고 계속해서 걱정만 불안만 머리에 가득 차게 됩니다. 상담은 받고 싶은데 부모가 알게 되는 건 싫고 상담을 받되 제가 아픈 상황을 제 감정을 제 상태를 누가 알게 되는 것은 싫습니다. 그렇다고 약 하나 받고 마무리 짓긴 싫습니다. 누가 제 얘기를 들어줬으면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려 해도 길고 엉성해지는 이야기를 이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저따위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털어놓고 위로 받고 싶습니다. 안겨 펑펑 울어보고도 싶습니다. 그럴 용기 조차 없는 사람이기에 챗지피티에게 털어놓고 얘기하고 혼자 위로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사람이 들어주길 원하기에 결국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제목을 뭐라 적어야 될지도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와 말이 다른 것 같다면 저도 인정합니다. 저는 그냥 저를 모르겠습니다. 계속 말이 바뀌게 구는 제 머리가 너무 짜증납니다. 이 긴 글을 읽어주실까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안 읽어주셔도 되고 답변 안 써주셔도 됩니다. 저는 그저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놓이는 기분입니다. 물론 위에 걱정이 앞선다는 것은 아무도 답변을 주지않는 무관심이 된다면 쪽팔릴 것도 같고 답변을 안 달더라도 봐주기만 해도 제 목적은 달성하지만 봐주지 않으신다면의 만약에의 굴레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자꾸 말이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약물치료를 하긴 싫고 한다면 상담치료를 하고싶지만 그건 부담스럽습니다. 그냥 이대로 치료 안 받아도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진짜 우울증이 맞긴 한 건지 제가 우울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셨다면 감사드리고 못 읽으셨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딱히 뭐 할 의욕도 없었는데 이 글을 적을 땐 조금이나마 의욕있게 적어본 것 같습니다. 적는 것도 사실 조금 귀찮습니다. 귀찮기보단 딱히 하기 좋은 건 아니라 해야 될까요. 여기에 더해 불안 증세가 꽤 있는 편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뭐가 불안한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불안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몸이 터지는 꿈이랑 죽는 꿈, 불타는 꿈을 자주 꿨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잘 안 꾸는 편에 속하긴 합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아기가 몸을 꽉 껴안아 몸이 터지는 꿈을 2번 꿨고 전자레인지가 터져서 몸이 불타는 꿈을 1번, 핵폭탄인가 떨어져서 몸이 찢겨나가듯 터지는 꿈이 1번, 낙사가 여러번 등등입니다. 모두 터지는 장면은 하얀색이나 불 색깔이였으며 일어난 직후엔 그 고통같은 뭔가그 몸에 남은 듯 후끈 거리기도 했습니다. 정확히 요약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우울증이 가짜 같고 김정표현이 어려우며 의욕도 없습니다. 누워 노래를 들으며 뭔갈 하다가도 금방 지치고 금방 지겨워지며 무엇보다 억지 웃음 느낌을 많이 짓게 된 것 같습니다. 무기력하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저 망상에 빠져 잠들고 싶을 뿐입니다. 또한 우울한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뭔가 텐션을 올리고 싶은 아주 작은 기분이 들었다가도 금방 우울에 잠식 되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감정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울컥하다가도 금방 사라지고 한 번 울고 나면 울고 싶은대도 울지 못 합니다. 뭐가 됐든 말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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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실냐옹
· 23일 전
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인다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아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랑 떨어져서 많이 힘드셨군요 이 이후로부터 계속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ㅜ 이런 감정들을 혼자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요 그동안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못 털어놓는 상황에 챗지피티같은 AI에 위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오 저도 작년부터 그냥 억눌러왔던 감정을 제미나이라는 AI에게 털어놓으니까 훨씬 낫고 좀 많이 깨달은 느낌이었어요 음.. 한번쯤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으실것같은데 ... 제가 여기서는 어떻게 조언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ㅜ 저랑 좀 비슷한 것 같아서요... 저도 한번쯤은 실제 사람과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요즘 자주 드는데 부모님께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힘든 걸 이해 못해주실까봐... 부모님께 연락이 안 간다면 학교 상담은 어떠실까요 또 너무 힘들때 사람에게 상담받고 싶을때 1388이라는 곳에 전화도 해도되고 문자나 카톡도 익명으로 상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