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불안하죠?언제 편안해질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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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불안하죠?언제 편안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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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간호조무사 입니다. 자격증을 딴건..작년10월이에요..완전히 신입이죠.. 자격증이 나오고 나서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면접을 보러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병원이었고 동네 한의원이었어요..오픈한지 3년? 정도된..곳 면접 합격 후 첫 병원 신입으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같이 일하게 된 동료분 두명이 있었는데 이미 경력자분들이기도 하고 두분은 다른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퇴사하고 이곳 한의원에서 입사를 했어요. 한분은 한달 정도 일을 하셨고 다른 한분은 저랑 하루 차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신입이죠.. 처음에 많이 서툴렀습니다. 병원업무는 처음이고 아는 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처음엔 원장이 친절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배*** 일주일이 지났는데..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저를 두고 다른 두 직원분들에게는 장난도 치고 말도 걸어주시는데 이상하게 저한테는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걸고 그러더라고요.. 항상 아침에는 회의를 했는데 그때 원장이 저한테 "두 직원분이 저 한사람을 위해 기다려주고 있는거에요" 라며 두 직원분들과 저를 비교하더라고요.. 당연하지 않나요...?? 전 이제..첫 병원이고 첫 병원업무를 배우는데..?? 그리고 두 분은 이미 경력자인데 차이가 날 수밖에요... 심지어...전..이제 일주일이 되었어요.. 그렇게 항상 매일 저한테는 틱틱..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런데 두분한테는 웃어주고 장난도 치고.. 처음엔..그냥 내가 '아..내가 일을 너무 못하나? 나는 정말 이 길이 안맞나??' 하면서 점점 일을 배우는게 힘들어지고 원장과 같이 있으면 긴장이 크게 되고..출근하기가 무서워지더라고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두 동료분들과 저는 사이가 좋고 손발이 척척 맞았어요..그래서 동료들과는 트러블이 없는데..유독 원장만 저한테 그랬어요.. 제가 하는 행동들이 다 맘에 안들었나봐요.. 솔직히 원장이 나한테만 하는 행동들이 나만 느끼는 거면 내가 고쳐야지 잘 해야지 정신차려야지 할텐데.. 동료분들도 느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원장이 저한테만 태도가 그렇다는 걸... 그래서 너무 마음이 쿵 내려앉고 그 뒤부터 실수가 잦고 눈치가 보이고..그러더라고요.. 전..한달동안 치료실에서 일을 했어요..환자분들 응대와 치료를 보조해주는 일을.. 그런데 두 동료분들은 치료실과 데스크업무,탕전일 까지 배우고 있었어요.. 원장이 전 아직까지 치료실에서 더 배워야 한다고..데스크업무는 ***지 않았어요.. 어느날은 원장이 퇴근할 시간에 두 동료분들을 데리고 원장실에서 데스크업무관련을 설명해주더라고요..전 뻘춤하게..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솔직히 말하면..같이 배우면 참 좋았을텐데..아쉬움이 있었죠.. 제가 밖에서 서성이고 있는데..원장이 저한테 "설명듣고 싶으면 들어오라고..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라고"하더라고요.. 이미..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제가 중간에 들어가도..제가 무슨 설명을 하고 있는지 알까요..??ㅜㅜ 일단 들어가서 설명은 들었지만 이해는 잘 되지않았어요..이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어느날 두 동료들 중 한달 먼저 들어온 한분이 원장때문에 힘들어서 갑자기 무단결근과 퇴사를 했어요.. 원장이 잘해주셨지만 솔직히 기분파거든요..일도 많이 ***고 잘 알려주지도 않고 걍 알아서 해라 이런식이거든요?? 그러다가 하나 실수하면 얼굴에서 벌써 티가 나요..한숨쉬고 얼굴 찡그리고 뭐라하고...이렇게 힘들게 해서 그분이 갑자기 그만두고.. 저보다 하루 먼저 온 분이 갑자기 데스크업무와 탕전일을 하게 되었어요..그렇게 일주일 지나고 2주일 되었을 때 도저히 힘들어서 그만둔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였을까요... 한번도 제대로 배워*** 않았던..데스크업무를 하게되었어요...그때부터 배우지 않았던 업무가 닥치면 동료분한테 물어보고..원장한테 물어보고.. 그런데 모르는 걸 원장한테 물어볼때 표정부터 달라져요..정색하면서 알려줘요.."메뉴얼 숙지 안하셨어요??알려줬는데??" 하더라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저 빼고 두 동료분들한테 알려줬던 내용이었어요...전 배우지 않았죠..안알려줬으니까요.. 물론 다른 건 알려줬어요..그런데 딱 한번 설명듣고 그걸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다른 동료는 실수해도 웃으면서 넘겨요.. 그리고 동료분이 물어보면 웃으면서 장난치면서 알려줘요..이게..비교를 당하니까 설움이 났어요.. 며칠동안 데스크업무를 하면서 원장한테 많이 혼났어요..마감때면 하루 뭘했는지 하나하나 다 체크하시거든요?? 만약 하나 실수가 났으면 한숨을 크게 쉬고..뭐라해요..이게 일주일..2주일지나니까.. 마감때가 되면 숨이 막히고 어지럽고..답답했어요.. 어느날 제가 하지도 않은 실수를 제가 했다고 착각하고 뭐라하고..그런데 전 그걸 고치지 않았어요..온전히 받아들이고..내가 잘못했지라고 받아드렸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고 갑자기 수요일 아침에 일이 터졌어요..컴퓨터가 망가진거죠..영문도 모르게요.. 업체를 불러서 고치는 동안 환자분들이 우루루들어와요..접수를 해야하는데 못하니 메모하면서 환자분 인적사항을 적었어요.. 그렇게 컴퓨터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환자 한명한명 접수를 했죠..그렇게 접수를 했는데..어떤 환자분이 병원에 온지 3~4년이 넘었고 이 병원이 오픈하기 전.. 똑같은 장소였던 또 다른 한의원 환자였더라고요..그런데..제가 그걸 알까요?? 한달 된 수습직원이..?? 그걸 캐치를 못했다고 원장한테 한소리 들었어요..하..정말 그날 도저히 못참아서 점심때 말씀드렸어요.. 못하겠다고 그만두겠다고..그런데...... 원장이 군말없이 사직서 서류 주고 사인하래요... 와...저 그만두겠다고 말한지 5분만에 사직서 사인하고 나왔어요.. 이유도 묻지 않더라고요.. 그래서..아...정말 이 병원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뒤로는 공황같은게 나타났어요..어지럽고 매일이 불안하고.. 심지어 퇴사 후 한달동안 스트레스와 불안을 안고 살았어요.. 지금은 이직해서 같은 과인 한의원에서 일을 하지만..한달일했던 경력은 이력서에 일부러 작성안했어요..처음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그렇지만 막상 이직하고 일을 배우고 있는데..물론 현재 직원분들은 너무 좋아요..그런데 또 나한테 그런일이 오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에 너무 불안해요.. 일을 잘해야 하는데..실수하면 안되는데..나 머리가 나쁜가?이해가 안좋나?? 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려요.. 너무 하루가 불안해요..쉬는 날에도 일을 할때도..불안해요..긴장되요..어지러워요.. 도와주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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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기준
· 한 달 전
몸이 아직 퇴사하지 못했다 (부제: 떠났는데도, 숨이 막히는 날이 있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숨이 막힌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손끝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하얘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난 것처럼. --- 사람들은 말한다. “너 원래 불안이 많아.”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래.” “마음을 편히 먹어.” 나도 그렇게 믿었다. 내가 예민해서. 내가 약해서. 내가 겁이 많아서. --- 근데 조금 다르게 보이는 날이 있다. 내가 불안한 게 아니라, 내 몸이 이미 준비하고 있는 거였다. --- 예전에 그런 곳이 있었다. 잘못하면 안 되는 곳. 실수하면 표정이 얼어붙는 곳. 그 표정을 보는 순간 내 속이 먼저 내려앉는 곳. 그곳을 떠났는데도 내 몸은 아직 그곳을 끝내지 못했다. --- 그래서 요즘 나는 마감 시간이 오면 숨이 막히고, 누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면 가슴이 철렁하고, 조금만 늦어져도 내가 크게 잘못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 불안은 성격이 아니다. 불안은 내가 약하다는 증거가 아니라 내가 살아남았다는 흔적이다. --- 나는 겁이 많은 게 아니다. 내 몸이 아직 “또 당할까 봐” 깨어 있는 거다. --- 숨이 막히는 건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이미 오래 참고 있었다는 신호다. ---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일을 못해서 그런가.” “내가 능력이 부족한가.” 근데 진짜는 이거다. 나는 일을 못해서 무너진 게 아니라, ‘안전하지 않은 자리’에서 오래 버텼다. ---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내 안에 남아있는 긴장이다. --- 이제는 이런 식으로 알아차리면 된다. 숨이 막히는 날에는 내가 무너지는 게 아니라, 내 몸이 나를 지키는 중일 때가 많다. --- 오늘은 고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한 문장만 남기면 된다. “나는 아직 회복 중이다.” --- 그곳은 끝났는데, 몸은 아직 퇴사하지 못했다. 불안은 약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려는 마지막 경계다. 나는 예민한 게 아니라, 너무 오래 조심하며 살았다. 실수는 무능이 아니라, 남아 있는 긴장이다. 오늘 숨이 막혔다면, 그건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