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원망스럽고 화가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그리움|바람]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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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원망스럽고 화가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졸지에성인고아
·한 달 전
우리 가족은 어머니, 저, 남동생. 어머니의 친가는 일찍이 모두 돌아가셔서 어머니도 의지할 곳 없는 분이셨습니다. 결혼하셨지만 아버지의 바람으로 이혼후 어머니가 저희 둘을 해녀일을 하며 고생고생해서 키우셨지요. 하지만 집안은 화목하지 않았습니다. 엇나가는 동생과 넉넉하지 않은 살림. 들어가는 돈은 많아지는데 수입은 일정하지 않았죠. 동생은 엇나가고, 어머니는 신세 한탄을 자주하셨습니다. 그렇게 저희를 키워주셨지만 작년 25년 12월 16일 통영 용호도 앞바다에서 어머니가 조업중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같이 일하시는 해녀 분들이 빨리 병원 가보라는 소리에 조금 큰 병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갔구나 정도만 생각했지만, 막상 병원에 도착해보니 이미 사망하신 상태로 오셨더군요. 그렇게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가 없는 빈집에 들어가니 쓸쓸함과 그리움, 공허함, 나 혼자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두려움. 다른 부모님들은 70~80까지 사시는데 65세에 돌아가셔서 먼저 가셔서 날 혼자 남겨두신 어머니에.대한 원망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셨는데 이혼해서 잘먹고 잘사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 그 동안 어머니께 자식으로서 잘 해드리지 못한 죄송함과 슬픔. 외로워하셨는데도 일때문이라는 핑계로 잘 찾아뵙지 않은 나에 대한 분노. 어머니가 고생하신 것에 대해서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세상에 대한 분노. 마음은 다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사망 행정처리와 동생과의 상속갈등.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꼭 보고싶어하셨던 제 결혼. 그러나 제 짝조차 없어 결혼은 커녕 제 대에서 집안의 대가 끊어진다는 슬픔. 해야 될일은 자꾸만 늘어나는데 해결할 방법은 없는 일들이 자꾸 늘어납니다 친구도 없고, 지인도 없고, 털어놓을곳도 없습니다. 안좋은 생각으로 모두 놔버리면 편해지지 않을까 지금 이순간에도 생각합니다. 아직 부모님의 49재가 끝나지 않아 억지로 버티고 있지만, 계속 눈물만 나고 마음을 못 추스르겠습니다. 털어놓고 싶어서 온갖 곳을 찼다가 겨우 이 어플을 발견하고 글을 남겨 봅니다
부모님고독고아사별상실의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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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스트
· 한 달 전
아직은 애도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실때네요.어머님이 너무 일찍 떠나셨네요.ㅜㅜ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족을 떠나보내는 일은 정말 힘든것 같아요.저도 2년정도 지났는데 가끔 눈물이 나거든요. 그냥 감정에 충실하게 많이 울고 그리워하고 자책하고 꿈도꾸고..지금은 감정에 충실히 흘려보내시길요.나쁜생각은 마시구요~하늘에서 어머님이 지켜보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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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성인고아 (글쓴이)
· 한 달 전
@이삭토스트스트 감사합니다. 아무나 붙잡고 이야기 털어놓고 싶었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