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이겨낸 지금 하고싶은 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바람]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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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이겨낸 지금 하고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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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오늘 20*** 처음 이 곳에 올린 내가 쓴 글을 봤습니다. 사실 그 때 어른들이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사춘기라 그래.” “시간 지나면 다 추억이 될거다.” “성인이 돼서 돌아보면 정말 별 것도 아닌 것들일 것 이다.” 였어요. 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15살 사춘기를 겪으며 더 우울했을 수 있죠.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 때를 떠올리면 끔찍합니다. 오히려 지금 또 다시 그 때의 우울증을 겪는다면, 저는 견디지 못했을 겁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우리가 의지하고 존경하는 어른들은 많이 이기적일 수 있습니다. 내가 낳았다는 이유 하나로, 나의 자식이 호소하는 우울과 불안을 묵살하고, 부정하고, 본인이 겪어*** 못했다, 혹은, 자신이 겪은 우울증 증상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교하며, 자신의 비극적이었던 과거를 잣대 삼아 재고 따지며 논리적으로 비교하고, 부정하기도 합니다. 책임을 질 생각도 없으면서, 상처주기 바쁜 사람도 너무 많아요. 그 말들이 다 못처럼 박혀요. 나중에 제거해도 구멍이 남는 것 처럼, 그 상처는 지워지지 않아요. 본인이 겪지 못했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내가 못해준게 뭐가 있냐고 책임을 떠넘기지 마시고, 그냥 안아주세요. 그거면 돼요 정말. “네가 많이 힘들구나. 네가 좋아하는거 먹으러 갈까? 바람 좀 쐬러 갈까?” 이렇게 말해주세요. 남들보다 조금 늦으면 뭐 어때요. 조금 뒤처지면 어때요... 느린만큼 신중한거고, 남들보다 예민한 만큼 섬세한거에요.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아서, 남들이 쉽게 던진 말을 하나하나 다 소중히 대하려다 마음이 다친거고, 그래서 점점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자신을 조금 소중히 대해보려, 나 여기 있다고 외치는 발버둥일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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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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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실냐옹
· 한 달 전
우울증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짐작이 안 갑니다 정말 대견하시고 글 읽고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ㅜ 항상 평온하고 좋은 날만 있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