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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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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저는 22살이고 4수생입니다. 올해까지 수능을 봤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어요.저한테는 정말 간절했던 시험인데 아무것도 하기도 싫고 계속 눈물만 나오네요. 부모님과 마주치기도 싫고 저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만 하시기도 하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살고 싶지 않아요.부모님께서는 입시제도를 아예 모르시기도 하시고 두분 다 대학을 나오시지 않기도 하고 저에 대해 기대가 엄청 많으세요.. 다들 이 나이 되도록 뭐하고 살았냐고 주변 친척분들도 아니꼽게 보시더라구요. 심지어 그냥 공부 하지말고 결혼이나 해서 살으라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다른길이 있다고 해도 아직 저에겐 수능이 전부인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참함수능입시제도기대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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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mag
· 22일 전
'때로는 익숙한 지옥보다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두려운 법이다' 제가 보는 웹툰에 나왔던 말이에요. 수능 외에 다른 것을 경험해*** 않은 사람에겐 수능이 무엇보다 익숙하겠죠. 정말 간절한 시험을 포기하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알아요. 저에게도 수능은 그랬거든요. 시험을 보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풀릴 때까지 그 문제에 매달렸나요? 아니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먼저 풀기 위해 넘어갔나요? 공부했던 부분이 시험에 나왔지만 그 순간에만 기억이 안나서 못 풀고 있을 때, 떠오를 때까지 매달렸나요? 아니면 다른 걸 풀고 다시 돌아와서 생각했나요? 시간이 무한하다면 원하는대로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우린 무언가를 포기해야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와요. 수능에서 눈을 돌리기 어렵다면 잠깐 미뤘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봐요. 그래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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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thebee
· 22일 전
정말 간절하게 준비하셨을 텐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너무 힘드셨겠어요… 하지만 수능 결과가 작성자님의 가치나 인생 전체를 정의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4수를 했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늦은 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오래 버티고 노력해오신 시간 자체가 이미 큰 힘이에요. 부모님 말씀 때문에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은데, 그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모님도 불안해서 더 강하게 말씀하신 걸 거예요. 그 말들이 선생님 존재 자체를 평가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지금은 잠시 쉬고 마음을 추스르셔도 괜찮아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다른 길도 정말 많아요.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본인의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