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못한 내가 미워지는 순간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중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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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못한 내가 미워지는 순간들
커피콩_레벨_아이콘24mirelle
·17일 전
마카를 처음 들어온게 몇년 전인데.. 나는 여전히 똑같은 것 같다. 변하고 싶다고 입바른 소리만 한거지 뭐.. 불면증이라고 핑계를 댄 스마트폰 중독인 나 우울증이라면서 폭식하는 나 ADHD라고 하면서 실수들을 합리화하는 나 사회불안장애이면서 또 외로움은 타는 모순적인 나 또 이렇게 스스로를 맨날 깎아 내리는 나 아빠가 아침에 차로 학교 데려다주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말하고 학교를 가지 않았다. 엄마 출근시간까지 집 지하창고에 앉아있다가 엄마가 나간 후에 집으로 올라와서 그냥 자버렸다. 분명 약 6시간은 잘 수 있었는데 핸드폰을 보느라 2시간 정도 잤다. 스스로 다음날 피곤해하고 힘들어할 걸 알았는데도 폰을 놓지 못했다. 한심하게 나랑 동갑, 그리고 나보다 어린 아이돌 영상을 보면서.그러곤 학교에 가기 싫어서 안갔다. 자고 일어났는데 어이없는게 배고프다. 잠만 자고 밥만 먹는 식충같다. 장학금 한번도 받은 적 없고 내리 부모님 돈으로 학교 다닌 주제에 부모님께 미안하지도 않니? 엄마 카톡에 학교 도착했다, 이제 집 왔다 뻔뻔하게 거짓말 하고 참 간땡이가 부어서 밖으로 튀어 나왔구나. 내년에 스물다섯이야. 정신차려야지. 언제까지 부모님한테 얹혀살래. 할일들을 미루고 미루다보니까 이번주에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할 일이 많다. 내일 발표인데 피피티 아직 다 안만들었고, 발표대본도 짜야하고. 목요일에도 실습 최종평가날이라 최종평가 발표도 준비해야하는데 하나도 안했다. 미 치겠네. 이거 쓸 시간에 과제 해야하는데 마카를 들어와버렸네. 사실 핑계지. 하기 싫어서 또 밍기적대는거면서..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하나도 드는 게 없다. 그러면 고치면 되는데 바뀌면 되는데 왜 그러질 못해. 아니 왜 그러질 않아..? 응? 어차피 죽지도 못하면서 죽고싶단 소리를 왜 달고 살아? 현실도피 그만 하고 제발 정신 좀 차리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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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니에영
· 17일 전
저도 가끔 그런 상황이 있는데요 일을 미루고 잘수 있는 시간에 잠을 못자고 근데 사실 너무 후회중입니다 그시간에 좀만 더 잘수 있을때 자고 해야될일은 미리 미리 해보고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좀더 편하고 안정성 있게 생활 할수 있을꺼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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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스윙
· 17일 전
적어주신 문장들에서 스스로를 얼마나 날카롭게 판단해오셨는지 바로 느껴졌어요. 그 말들 하나하나가 마음속에서 얼마나 오래 쌓였을지, 얼마나 무겁게 느껴졌을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불면, 폭식, 실수, 사회불안, 외로움… 이런 것들을 겪는 많은 분들이 “내가 약해서 그렇다” “나는 모순적이다” 이렇게 스스로를 더 공격하는 패턴에 빠지곤 해요. 하지만 이건 결함이 아니라 심리가 버티기 위해 선택한 생존 방식이에요. 잠이 안 오니 스마트폰으로 마음을 달래고, 우울하니 음식으로 일시적인 안정감을 찾고, 실수가 두려우니 합리화로 자기방어를 하고, 사람은 무섭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연결을 원하니 외로움이 커지고… 이건 모순이 아니라 아픈 마음이 여러 신*** 표현되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앞으로는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 각각의 행동을 “나쁜 습관”이 아니라 “마음의 메시지”로 다시 해석해보는 연습을 권드릴게요. 불면 + 스마트폰 → “내 마음이 긴장돼 있어서 자극으로 버티려 하는구나.” 우울 + 폭식 → “감정이 너무 벅차서 음식을 통해 순간이라도 안정감을 찾으려 했구나.” ADHD + 실수 → “내가 완벽하려고 너무 압박받고 있었구나.” 사회불안 + 외로움 → “사람이 두렵지만 동시에 연결을 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구나.” 자기비난 → “상처받지 않으려 스스로를 먼저 공격하는 패턴이구나.” 이렇게 접근하면 ‘나는 모순덩어리’가 아니라 내 마음을 이해받기 원하는 하나의 인간이라는 사실이 또렷해져요. 긍정적인 마인드는 억지로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해석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처럼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의 신호예요. 스스로를 이렇게 오래 비난해오면서도 결국엔 “바뀌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적어주셨다는 건, 그만큼 회복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뜻이거든요. 당장 완벽해질 필요 없어요. 지금 이 순간부터 조금 더 부드럽게, 조금 더 따뜻하게 자신을 대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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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채윤9552
· 17일 전
“지금 글에 적힌 말들을 보면, 당신이 ‘변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대하고 있다는 게 더 먼저 보여요. 지금의 행동들이 다 핑계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숨이 턱 막힐 만큼 지쳐 있고, 마음이 여유를 잃은 상태라서 그래요. 지친 사람에게 규칙적이고 완벽한 행동을 기대하는 건 원래 어렵습니다. 학교 빠진 것도, 밥 먹은 것도, 잠을 못 잔 것도 ‘잘못’이라기보다 지금의 체력이랑 마음 상태가 버티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그걸 알면서도 스스로를 계속 때리면 더 움직일 힘이 없어져요. 지금 당장 완벽하게 바뀔 필요 없어요. 오늘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 정도면 충분해요. 예를 들면 PPT 한 장만 만들기, 문서 제목만 적기, 알람 한 번 미루지 않고 일어나기처럼 아주 작은 것. 그 작은 행동이 쌓여야 변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혼자 버티려고 하지 말아요. 스스로를 책망하는 대신 ‘지금 내가 얼마나 지쳐 있지?’를 먼저 물어봐 주세요.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많이 힘들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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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7일 전
위 댓글들이 마음 관련해서는 다 잘 적어주셨네요 힘들어서 잘 못하는 거라 너무 자책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일단 하나하나 하면서 졸업에 다가가야 마음이 좀 쉴 것 같아요 24님 마음이 공감 되는 게 처음에 공시 준비할 때 양이 너무 많아서.. 7월-11월 이때까지 진짜 힘들었거든요 올인원만 350강 360강 그러고 저도 어릴 때 공부를 안 했다 보니까 자책을 많이 했어요 생각해보면.. 그 4개월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올인원 거의 다 끝나고 기출로 넘어왔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지킬 수 있는 양을 설정했어요 이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하루에 강의 다섯 개까지는 할만해서 다섯개로 설정하고 과목 당 하나씩 듣거든요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줄었어요 조금씩 야금야금 하는 게 엄청 커요 저도 너무 공부하기 싫으면 강의 딱 키고 10분만 듣거든요? 10분 듣고 나면 80분에서 70분 되어있고 그럼 또 5분 쉬다 10분 들어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걸려도 하나 다 듣고 그래요 졸업을 조금 미룰 수 있으면 좋을텐데.. 사실 졸업 미루고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될 것 같거든요 지금 기한이 너무 임박해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제가 24님이 정확히 뭐뭐 해야 되는지 잘 모르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하는지도 잘 몰라서.. 마음도 어느정도 예측은 되는데 그렇게까지 힘을 낼 수 있을지 잘 몰라서 되게 조심스러워요 일단 진짜 하루하루 지킬 수 있는 양을 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루에 세시간만 해도 좋아요 두시간만 해도 좋고요 사실 학교 다니고 인턴하고 뭐 하다보면 하루 두시간 세시간도 벅차요 조금씩 천천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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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7일 전
아무리 노력하고 싶어도 마음도 안 따라주고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를 때가 있어요. 지나고 보니까.. 그게 나의 잘못이라기보단 그냥 어쩔 수 없는 시기가 있어요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마음이 쉬었으면 좋겠는데.. 지금 압박이 너무 심해서 그래요 지나갈 거예요 지금만 그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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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7일 전
어려운 거예요. 저도 음 계속 핸드폰 안 보려고 하고 조심하는 게.. 가만히 있다가도 생각이 다 과거 반추로 흘러요. 오늘은 기출 강의를 듣는데, 선지에 다 필기하면서 이해하니까 머리를 엄청 쓰더라고요. 체력적으로 되게 힘들었어요. 그럴 때 계속 과거 생각이 반복되는구나 하고 거리를 두는 훈련을 해요. 많이 나아졌고 전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저도 지금도 그래요. 24님은 지금 한참 그 감정 속에 있는데 얼마나 어렵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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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7일 전
생각해보면 작년에 집안 분위기가 음.. 졸업을 못했으면 아마 눈치가 많이 보였을 것 같아요. 24님도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졸업을 해야 할 수도 있고요.. 미루면 좋은데 힘들 수도 있어요.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가는데 스스로를 죽일 사람으로 여기는 건 멈춰야 돼요. 저 한참 공시 처음 들어올 떄 '떨어지면 죽을 거야' 그런 마음이었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공부할 떄 능률도 안 나오고 많이 힘들어요. 스트레스가 덜해져야 머리도 좀 더 빨리 굴러가고 생각 회로도 계속 바꿔나가는데.. 스스로를 계속 코너에 몰면 정말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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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7일 전
살아오면서 아쉬운 건 있을 거예요. 저도 음.. 공부도 어릴 때부터 열심히 하고 자퇴도 안 하고 순탄하게 흘러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학원 다니면서 그 사람도 안 만나고 중국 유학도 안 가고요. 내가 지금처럼 그때 판단할 수 있었다면.. 하는 후회가 남아요. 그러면 실수도 훨씬 덜했겠죠. 그런데 24님이 과거에 아쉬운 점이 있고, 지금도 힘든 점이 있다고 해도 그게 스스로를 죽을 사람처럼 몰*** 이유는 못 돼요.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면 안 돼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어릴 때 그렇게 힘들었고 누군가와 멀어지고 괴로운 기억들이 많다 해도 그게 제가 자살할 이유가 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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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7일 전
만으로 하면 내년에 25살이고.. 26살이라 해도 정말 젊어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에요. 저도 뭐 00이라 20대 후반이다 그런 얘기하지만 뭘 시작하기에는 전혀 늦지 않았어요. 마음 좀 추스르고 하나씩 천천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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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11일 전
내일이면 또 화요일이네요. 월요일마다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사실 음.. 내년이 안 오면 좋겠단 생각도 드는데 (공부량이 많아요..ㅠㅠ) 24님 입장에서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야 될 것 같아요 고생 많았어요 올해도 조금 있으면 다 지나가요 애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