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사회랑 안 맞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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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사회랑 안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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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저는 사회라는 구조 체계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 성격은 아니었지만 살다보니 혼자가 더 좋아졌고 성인이 되면서 남과의 상호 작용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또 사고하는 게 많이 어린 아이같고 실제로 일머리도 없어서 일하기에 적합한 인재상마저 아닙니다.... 이렇다보니 별 거에 다 걱정을 하고 못 해낼 것 같다는 생각만 커지고 실제로도 못 하는 것 같고 직업을 알아보는 게 너무 힘이 들어요. 내가 이 일을 버티고 할 수 있을지 재미가 있을 지(일은 재밌으려고 하는 게 아니지만 저는 사고 방식이 애같아서 그런 지 재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돼요) 이러다보니 사회에 더 나가기가 싫고....사회랑 내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니 인정하니까 마음은 편한데 백수로 살 수는 없잖아요... 백수로 살아도 되는 상황이면 무조건 백수를 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못 하니까요....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저어어어어언혀 아니고 오히려 없어서 문제인 상황인데......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정신을 차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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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좋아하는사람
· 18일 전
ㅠㅠ 글을 읽는데 마음 한쪽이 좀 찌릿했어요.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걸받아들인지 별로 안되었거든요 :) 저는 사실 원래 어렸을 때 부터 학교나 회사 같은? 공동/사회 생활을 하며 계속 섞여 지내기보다 혼자서 공부나 일을 하는 게 더 편했거든요. (학교에서 또래들이랑 어울리는 것 만으로도 힘든데, 밖에서도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아 어렸을 때 학원 한 번을 제대로 다녀본 적 없을 정도로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특히 직장이나 일터에서, 사회라는 틀 안에 맞춰 살아가는 게 예전보다 훨씬 버겁다고 느끼고요. 저도 일할 때 적어도 그냥 사무실에서 숨쉬며 버티는 데만 모든 에너지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일이 꼭 즐거울 필요는 없지만, 그 일이 나를 완전히 소모하게 만들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어디에 들어가야 한다!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찾아야 한다! 보다는 조금 더 내가 버틸 수 있는 환경이 어딜까, 혹은 조금 덜 소모되는 일이 뭘까 그 정도로만 생각을 넓혀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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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스윙
· 18일 전
말씀 하나하나에 얼마나 깊은 고민과 두려움이 쌓여 있었는지가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힘들다”는 말로는 담기지 않을 만큼 복잡한 마음이셨을 것 같아요.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과 나의 성향이 어긋나는 느낌… 그 괴리감 속에서 스스로를 점점 작게 만들게 되는 건 정말 괴로운 경험입니다. “나는 사회에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모든 게 더 어렵게 느껴지고 실패나 두려움에 예민해지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리고 그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잃고 무기력해지는 것도요. 그건 약함이 아니라, 지금까지 스스로 버티느라 너무 오래 힘들었던 겁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적합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어떤 환경에서 편안하게 기능할 수 있는지부터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일머리가 없다 → “일머리”는 훈련으로 만들어진다. 일을 자주 바꾸거나 단절되는 기간이 길면 자연스럽게 ‘작업 흐름’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성격 문제가 아니라 경험의 누적 문제입니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 → 매우 정상적인 욕구 일을 삶의 큰 부분으로 채우는데 “조금이라도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건 어른스럽지 못한 게 아니라 지극히 건강한 기준입니다. -첫 단계는 아주 작고 부담 없는 재시작 지금의 무기력은 ‘사회 전체’ 때문에 생긴 부담이 너무 커진 상태라서, 처음부터 거대한 진입을 하면 반드시 다시 지칩니다. → 단기·시간제·아주 가벼운 업무부터 시작하는 식으로 “성공 경험”을 다시 쌓는 게 우선입니다. 글쓴이분에게 맞는 일은 “조용하고, 반복적이며, 예측 가능한 구조”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지 않아도 되고, 규칙적으로 흘러가는 일들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이 “문제가 있어서” 안 맞는 게 아니라, 단지 맞는 환경을 아직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지금의 혼란과 무력감은 ‘능력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라, 너무 많은 기준을 혼자 짊어지고 오래 버텨온 사람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호입니다. 당신은 이미 잘 살아오셨고, 지금은 잠시 멈춘 상태일 뿐 무너진 게 아닙니다.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습니다. 방향만 잃지 않으면 다시 일어설 힘은 반드시 되찾게 될 겁니다. 당신의 속도 그대로, 천천히 다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동네산책, 서점가서 관심있는 분야 근처가보기, 동네 뒷산에가서 자연의 소리 감상하기, 작은일부터 시작해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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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솜사탕
· 18일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쪽으로만 기울어질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면 실제의 나보다 더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나에 대한 판단이 조금 더 엄격해질 때도 있구요. 혹시 마카님도 지금 그런 비슷한 흐름 속에 계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가 다를 때가 참 많더라구요. 지금의 막막함은 마카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오래 지쳐 있었고 혼자 고민해오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기준이 조금 더 엄격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때로는 바깥의 작은 피드백 하나가 방향을 다시 잡아주는 순간이 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일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저는 참 소중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일을 시작하는 이유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고, 심지어 ‘이게 조금 흥미롭네?’ 하는 가벼운 느낌에서 시작해도 괜찮아요. 일을 해보면 언제 흥미가 생길지, 어떤 부분이 나와 잘 맞는지, 혹은 어떤 것은 나와 맞지 않는지를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많은 생각과 부담을 혼자 감당해 오시며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그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조금이라도 가벼운 기준으로 시작해보시고, 언제든지 이곳에 훌훌 털어놓으러 오셔도 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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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부렐레
· 18일 전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이 또 계셨네요 이러지도 못하는데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참 난감해요 저도 정신을 차려야한다 싶다가도 이게 정신차리는 차원의 문제일까 싶기도해요 내 마음 편하자가 1순위일뿐인건데 말이죠 내 마음이 안정되어야 사회생활도 평안하게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당장 돈이 급한 상황인데 너무 태평한 생각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음이 어딘가에 쫓길수록 속은 나도 모르게 곪더라고요 물론 마음을 평안하게 다스리는 법도 스스로 배워야하겠지만요 저희 같은 사람들도 언젠간 마음의 짐을 덜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