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옛날 일에 묶여있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사회생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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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옛날 일에 묶여있는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덜자랐어
·19일 전
전 현재 성인입니다. 나이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이였어요. 고양이 한 마리를 아빠가 친구한테서 데려왔는데, 아빠가 고양이 습성을 아예 몰라서 개 다루듯 마음대로 다루는 경향이 있었어요. 알콜중독인 아빠가 술 마신 상태로 고양이를 괴롭히다가 결국 발톱으로 공격당했고, 아빠 배에 흉터가 크게 생겼어요. 만취상태였던 아빠가 결국 식칼을 들고 고양이가 있던 제 방으로 왔고, 전 너무 놀라서 옆에 있던 엄마와 언니를 쳐다봤어요. 근데 아무 반응도 안 했었어요. 언니는 자고 있었고요. 결국 전 몸으로 아빠랑 대치하면서 매달리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고양이를 지켰어요. 그 소리에 깜짝 놀란 할아버지가 아빠를 말리면서 사태가 끝났는데 전 그냥 어릴 적 해프닝이고, 잊은 기억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최근에 집에 재정상태가 기울어졌는데, 사실상 아빠는 버는 족족 친구들에게 졌던 대출빚을 갚는데 돈을 전부 사용하고, 엄마 돈으로 술과 담배를 매일 마시고 있어요. 그런데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더니 안 돌려준지 벌써 1년이 됐거든요. 저도 대학생이고, 너무 바빠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빨리 돌려달라고 말해도 언젠가 갚는 단 말만 하면서 전화를 중간에 자꾸 끊어버리더라구요. 저도 화가 나서 끊는 족족 계속 전화를 걸어서 짜증을 냈어요. 정확히 갚을 날짜를 알려달라고. 난 용돈도 안 받는데, 여유도 없는데 서러워서 더 화가 났었거든요. 근데 아빠가 갑자기 저보고 죽여버리겠다는거에요. 전화하지 말라고. 죽여버린다고. 아무리 화가 났어도 아빠가 딸에게 할 말은 아니잖아요. 이 날 묵혀뒀던 어릴 때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눈물이 갑자기 왈칵나고 무서워서 화장실에서 엉엉 우는데 엄마가 저한테 왜 그러게 아빠한테 전화해서 따지냐고 제 탓을 하는거에요. 가뜩이나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든데 괜히 싸울 일 만들지 말라고요. 이 날 진짜로 무서웠어요. 아빠가 식칼들고 고양이한테 휘둘렀던 그 어렸을 때 기억이 갑자기 머리 속을 지배해서 엄마랑 아빠랑 둘만 둘수도 없어서 ***같이 집도 못 나가고 덜덜 떨면서 방문 걸어잠구고 울면서 잠들었어요. 이 날 이후로 아빠가 술취했던 안 취했던 가까이 오면 몸이 뻣뻣하게 굳고 심장이 막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너무 옛날 일에 겁을 내면서 혼자 피해망상에 빠진 것 같고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 친구들한테 얘기도 못하겠어요.. 최근에 유일하게 제편이였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서 더 외롭고 힘들어요.. 집안 분위기랑 현재 제 재정상황, 시간적여유 탓에 상담 받을 기회도 없어서 현실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야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도움받고 싶어서 글을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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