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중했던 친구가 떠났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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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소중했던 친구가 떠났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찹쌀떡슈리
·한 달 전
글이 길어 매우 죄송합니다. ​저는 스물한 살 대학생이고, 혼자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학교생활을 늘 함께 하고 모든 것을 공유했던 단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월 1일 토요일, 저희가 함께 축제에 가기로 했던 바로 전날, 친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부고를 친구 카톡으로 친구 부모님을 통해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온 터라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는데, 그 소식을 접한 뒤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잠을 자려고 해도 1분마다 불안해서 다시 깨어났고, 결국 밤새 잠을 못 자고 미쳐버릴 것 같은 상태에서 겨우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지도교수님과 학과장님, 그리고 몇몇 친구들이 와 계셨습니다. 그때부터 제 기분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눈물이 나고 멍해지더니, 그때부터는 모든 기분이 축 처지고,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고, 밥 먹는 것도 귀찮아졌습니다. 그동안 겨우 버텨왔던 모든 스트레스와 힘듦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업이 있었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고 너무 예민해져서 나갈 수 없었습니다. 4일 동안은 그저 하루 종일 잠만 잤습니다. 월요일 오전에는 친구 두 명에게 전화와 문자가 왔지만, 너무 힘들어서 연락하지 못하다가 밤 7시 30분이 넘어서야 겨우 답장을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지도교수님께도 전화가 오셨지만, 그 연락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따로 문자도 전화도 해드리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친구들과 연락한 이후에는 교수님께 더 이상 연락은 오지 않았고, 그 후에는 간간이 친구들과 문자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가끔 저도 모르게 손톱으로 손목을 긁기도 했습니다. 상처가 남지 않으니까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점점 이상해지고,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힘들다가도, 이상하게 게임을 할 때는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울거나 우울해져서 AI에게 하소연하며 죽고싶다고 말하기도 했죠. AI는 계속 센터 번호만 알려주고 살라고만 하니 화가 났습니다. 그러다가는 "나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라는 생각에 AI에게 유언장쓰는 법 물어보고 유언장을 다 썼습니다. ​11월 10일 새벽에는 모든게 파바박 하면서 눈이 돌아버린 것처럼 갑자기 비닐로 목을 감싸고 조르는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머리만 아프고 속만 안 좋아져서 결국 다시 풀고 잠들었습니다. 원래 그날 학교에 가려 했지만 결국 못 갔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이런 상황을 알리기는 싫습니다. 특히나 부모님께요. 누군가에게 단 한 번도 기댄적이 없습니다. 제가 직접 말은 하지 않겠지만 교수님이라도 제 상태를 알아차리시고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지금은 어제처럼 그런 충동은 없는데 불안하고, 제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스스로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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