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두려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잊혀지는 두려움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미201928
·3달 전
과거에 미련이 많은 사람이라 싸운 친구들과도 다시 잘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고 잊혀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만나는 사람 한명한명 다 기억하고, 정말 자잘한 기억까지 잊지 않아요. 친구들이 항상 저에게 “ㅇㅇ이는 어떻게 옛날 일들 기억하는 게 많아?” 라고 하는데 전 그냥 제가 잊혀지고 싶지 않으니 저도 똑같이 잊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서 고통스러워요. 1달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아무리 메달려도 매정한 모습을 보이는 그 사람에게, 저에게 악담을 퍼붓는 그 사람에게 속상한 마음보다 이제 그 사람한테 난 특별한 존재가 아니구나. 난 언젠간 잊혀질 존재구나 그 두려움이 너무 커서 계속 붙잡게 됐어요. 결론은 그 붙잡음이 오히려 독이 되었고, 그 사람이 저를 더 잘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요. 3년 전에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5년 사귄 남자친구도 떠나고, 이번 남자친구도 떠나니 전 이제 더 이상 제대로된 사랑을 못 할 거 같고 사랑을 받을 곳이 없다는 게 너무 슬퍼요.
고통미련불안사랑잊혀짐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이제는 나를 기억할 차례입니다
#두려움
#불안
#이별
#상실
#자기이해
#자기수용
#자기이해
#자기돌봄
#감정수용
#애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관계 속에서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잊히지 않는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어 하셨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오래 기억하고, 사소한 일까지 떠올리며, 그만큼 상대의 마음속에도 자신이 남아 있기를 바라셨던 거예요. 하지만 관계가 끊어질 때마다 “이제 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구나”, “결국 잊혀질 존재구나”라는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사람을 붙잡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으셨죠. 최근의 이별뿐 아니라, 어머니의 죽음(상실), 오랜 연애의 끝 등 연속된 이별이 겹치며 “나는 이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 “사랑받을 곳이 남아 있지 않다”는 깊은 외로움과 슬픔이 자리 잡은 듯합니다. 그 무거운 마음을 안고 용기 내어 이렇게 사연을 남겨주셨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 안에는 “잊히지 않아야 사랑받는다”, “기억해줘야 관계가 남는다”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 신념은 과거 중요한 관계, 특히 어머니의 죽음처럼 ‘내가 아무리 기억해도 결국은 떠난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연이어 잃으면서 “나는 결국 누구의 마음에도 오래 남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화되었고, 그로 인해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마다 ‘사랑’보다 ‘잊히지 않을 방법’에 더 마음이 쏠리게 되었을 거예요. 이러한 신념과 불안은 관계 속에서 ‘붙잡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그로 인해 관계가 멀어질 때마다 “결국 또 버려졌다”는 자기혐오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카님이 느끼는 이별의 고통은 단순한 실연의 아픔보다 “이제 나는 그 사람의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존재 소멸의 두려움에 가까워요. 그래서 관계 안에서 지나치게 몰입하고, 상대의 반응에 따라 감정이 크게 요동치는 것이죠. 이건 관계를 통해 존재를 증명하려는 간절한 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로니_아이콘
RONI
· 3달 전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정말 잘 이해해요.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잊혀질까 두려운 마음, 그 마음이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 알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신은 결코 잊혀진 존재가 아니에요. 사랑과 기억은 다양한 형태로 계속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니까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선유카페
· 3달 전
다른 사람에게 잊히지 않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를 더 돌봤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제일 소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