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이야기 할 곳이 없다 히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어디 이야기 할 곳이 없다 히히
커피콩_레벨_아이콘Toona
·한 달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감이 안와. 열심히 살다보면, 아니면 꾹 참고 살아가다 보면 좋을 날 기쁠 날 있을 거란 믿음을 아니면 언젠간 그렇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맞는데, 아는데 내가 바라고 살던 것들이 너무 거창하거나 과분한 것이었나 하는 마음이 자꾸 들어. 아니, 내가 바라는게 뭔지도 이제 잘 모르겠어. 어쩌고 싶은지 정하지 못하고 하루를 살아가. 나는 참 생각한거 말한거 못지키는 사람이라 종종, 아니 자주 이런 시간들을 마주하다 보니깐 계속 지내가는게 내가 원하는걸 찾아가는 시간이 아니라 또 반복되는 어떤 것들로 남아서 나를 지치게 하나봐. 어쩌라고 싶겠다. 어쩌자고 싶은지도 모를테고. 왜 너한테 이러는지도 모를테고. 사실 나도 나한테 그래. 그래서 어쩌라고, 어쩌자고, 왜 그러냐고. 환기가 필요하대. 다른 방향을 바라볼 수 있을만한거.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다른걸로 누르면 아마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맞는 말이라 생각해. 물론, 스스로 그렇게 하고 싶다면 말야. 근데 그게 왜냐는 물음들의 답변은 아닌 것 같아. 난 왜 지내야하고 왜 살아야 하는걸까. 태어났으니까? 아니면 미래를 위해서? 맘먹고 다이빙을 한 것이 아니라 가라앉고 있으니 바다 풍경이 안보인다고 비유하면 될까? 지금 이 상황이 정말 당황스럽겠지만 아마 너라면 뭐야 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가 생각해버려서 운 없게도 네가 당첨이 되어버렸어. 나 자신한테 위로할 수 있고 나 자신에게 토닥여 줄 수도 있지만 점점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아져가. 난 지금 가라앉고 있고, 숨이 잘 안쉬어져. 그나마 숨이 참아지는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 싶어 이야기 해 보는거야. 내가 그렇대도 너랑은 상관 없을 이야기일거야. 왜냐는 의문만 들어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어웨이크너
· 한 달 전
에고 ㅠㅠㅠ 마음이 많이 힘드셨네요. 그래도 희망이 보여요. 숨을 쉴수 있는 구멍이 생겼어요. 여기에 글을 올리셨잖아요. 참 잘 하셨어요~~ 그리고 자기말 다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 별로 없어요. 사실은 거의 없어요. 그러니 자신을 뭐라 하지 마세요. 사람이라는 증거인거니까. 빨리 올라오셔서 숨쉬셔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