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것 보단 주는게 편했던 나.. 이젠 받아보고 싶다
나도줘요·한 달 전
2015년 정말 모든걸 다 주고싶고 다 주었던 그녀에게 받은 갑작스런 이별통보.. 3년간이란 시간이 막을 내렸다. 이유는 참 간단했다 군대안에 있으니 잘 만나지 못하고 날 바라보는 눈빛에 따뜻함이 없어졌다라고~ 그러곤 이미 그녀는 전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있더라ㅎ
그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10년 가까이 연애생각은 일절 하지않았었지ㅋㅋ 그런데 정말 우연치않게 만나게된 친구가 생겼어. 얼굴을 모르는 상태로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생각이나 가치관이 닮았지?? 할 정도로 잘 맞아서 금방 친해졌었고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빠지게 되었어. 하지만 그 친구는 만나는 사람이 있었기에 선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별을 하더라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꺼내기 위해 정말 노력 많이 했었지... 다음날 출근해야 하지만 새벽까지 같이 시간보내고 매주 주말은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며 힐링할수있게 해줬어 그러다 보니 내 마음도 살랑거리는 느낌이 생기더라?? 근데 얘는 이별한지 얼마 안되었고 마음정리 할수있게 기댈수있는 작은 언덕이 되어주고 있었어.. 나는 한 사람한테 빠지면 간, 쓸개 다 떼어주어서라도 이 사람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 보는걸 좋아해서 모든걸 다 내어주는 사람이야.. 그렇게 이 친구와 지낸 시간이 쌓여갈즘 이 친구에게 새로운 인연이 생기더라고ㅎㅎ...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순간이 아닐수 없었어 내가 먼저 용기낼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 그래도 참았어...가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거든 어느날 차에 앉아서 맥주한잔 하는데 그러더라구 너는 나 좋아하느냐고.. 나는 너랑 만나는 시간이 꽤 길어지다 보니 너랑 연인관계가 되어보는 상상을 해보았다 라는거야 결론은 행복하지 않을거 같았데~ 거기서 내가 뭐라고 말을 해~~ 거짓말 해버렸지 나는 너 친구라고 생각한다고ㅎ 그러곤 얼마안가 또다시 이별을 하고 또 나를 찾으며 도움을 요청하기에 전이랑 같이 케어를 하고있었는데 다시 만나기로 했데ㅋㅋ 이 과정이 짧은 사이에 두번이 있었어 두번째 때도 차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데 엉엉 울더라? 그러더니 손을 잡아달래.. 그래서 악수하듯 잡았는데 조금 지나니 깍지를 끼고 손가락으로 내손을 쓰다듬어 주는데 마음을 접었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심장이 너무 나대는거야ㅋㅋㅋ 아~~머리는 생각안한다 하지만 마음은 그대로였던거지. 그날 이후로 이전과는 다르게 마음 어필도 하고 연락도 자주걸고 했는데 뭔가 또 찜찜한게 생기더라구? 알고보니까 진짜 헤어졌다던 사람을 다시 만나는거였어ㅋㅋㅋ 거따대고 내가 내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으니 걘 두사람 사이에서 얼마나 눈치가 보였을거야?? 결국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처음 다툼이 생겼고 이 다툼으로 친구랑 갈라서는 일이 생겨버렸네~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주다보면 기회가 생길거야!! 라는 내 생각은 무참히 깨져버렸고 또다시 버림받는 결과를 받아드니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자괴감이 들어버려... 나도 이젠 누군가에게 챙김 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더이상 용기가 안날거 같아ㅎㅎ 내가 너무 마음을 쉽게열고 쉽게 상처받는
사람이라 더이상 덧난 상처에 밴드 붙일 자리가 안남았나봐~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아무렇게나 글을 썼는데 안읽어줘도 되고!! 답변 안해줘도 돼!! 그냥~~아무도 없는 언덕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보고 싶었던 거니깐...ㅋㅋ
글을 반말하듯 적어서 죄송해요.. 이렇게 이야기 하듯이 안하니깐 글을 적어내려가기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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