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불안|진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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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유비뉴비
·24일 전
저는 고2이고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힘듭니다. 사실 감정기복이 심한 건 꽤 예전부터 있었는데 최근에 좀 심각성을 느껴서 이렇게 적게 되었어요.. 평상시에 공부가 안되거나 폰을 하다가 아니면 친구관계에서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면은 바로 예민해지고 기분이 바로 다운되고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현실을 회피라기 위해 폰을 하고 망상에 빠집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난 뭘해도 *** 거야.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난 이제 다 포기하고 이대로 죽을 거야. 이런 식으로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과소비를 하고 친구들 연락도 좀 피하고 해야할 일들(공부나 수행, 과외 숙제등)을 다 안 해버리고 학교도 이틀동안 안 갔어요. 그러다 오늘 학교에 와서 수행평가를 준비하다가 너무 잘 되니까 갑자기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갑자기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고 희망가득한 미래를 꿈 꾸는 등 이렇게 금방 기분이랑 태도가 바뀌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로 인해 실망하신 선생님들이 좀 있으세요. 제가 기분이 좋을 때는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공부법에 대해서 여쭤보는 등 적극적으로 공부하니까 선생님들은 저를 좋게 봐주시고 저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셨고 저를 응원해 주셨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몇몇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약간 기대?를 하시고 믿으셨던 거 같아요.. 하지만 바로 다음 날에 여러 이유(자책이나 현실 회피, 인간관계 트러블이나 휴대폰 중독 등)로 수업 시간에 대충 듣고 숙제나 학원 숙제, 수행평가를 미루고 수업 시간에 자버리거나 성적 낮게 받는 등 선생님들에게 실망만 들였고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한테도 그래요. 기분 좋을 때는 잘 대화하고 기분이 안 좋으면 바로 조용해지고 저의 이런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 게 느껴져서 주변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이런 감정 기복이 중학교 때도 있었는데 몇 년째 바뀌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공부도 앞으로 나*** 못하고 늘 시험 성적은 안 좋고 안 좋은 성적 때문에 진로에 대한 불안한 마음은 더 커지고 그래서 요즘 삶이 너무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오랜 시간 동안 이래 왔기 때문에 내가 관연 바뀔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에게 의심이 들고 제 자신을 못 믿겠어요.
인간관계불안학교감정기복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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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평범한사람이되고싶어
· 24일 전
저랑 너무 비슷하신것 같아요 ㅜㅜ 저는 이런 얘기를 드릴때마다 부모님이나 의사 선생님께서 청소년기의 특징이니 너무 신경쓸 거 없다고 저 같은 사람이 많다고 하셨어요. 대학가면 완화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젤 큰 고민이죠... 공부를 하고싶어도 못하는데 ㅠㅠ 그래도 공부 못하는 저희 오빠 재수해서 경상국립대 컴공과 갔어요! 저도 솔직히 의지박약이고 인생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하는것만큼 그렇지 않을지도 몰라요 학업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얘기도 옛날얘기가 되었고요. 아무리 지금 자신이 *** 같아도 그런 자신을 누군가는 부러워하더라고요. 글이 너무 장황했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살아보자"에요. 작성자님 글 너무 공감되고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위안을 얻었어요. 작성자님도 제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