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취업|포트폴리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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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ukui0
·한 달 전
현재 전문대 졸업하고 취준 중인 24살입니다 부모님이 말려도 디자인과를 갔고 (학교 다니면서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게 디자인밖에 없었어요) 전공 살리려고 학원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준비하고 있어요 웃긴 건 제가 디자인을 그렇게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디자인과를 졸업했으니까... 이거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까지 잡고 있어요 문제는 열심히 하면 되는데... 제대로 하는 게 아니에요 하고 싶은 열정이 없어서인지 따로 공부 하나도 안 하고요 디자인 트렌드도 모르고 내가 가고 싶은 회사도, 관련 용어들도 몰라요 아마 현직 디자이너 분들이 보시면 이런 사람이 어떻게 디자인을 할 거냐며 엄청 욕하실 거예요 이렇게 올해를 다 버렸어요... 아마 작년부터 밖도 잘 안 나가고요 틈만 나면 게임 켜서 모든 상황을 회피해요 안 그래도 제가 이런 상태인데 저희 아빠는 무조건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원하셨어요 제가 1년 동안 학원 다니면서 취업 준비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해 놓고 보이는 모습이 매일 게임하는 모습이면 당연히 속 터지죠 그래서 몇 번 집이 뒤집혔고 내년 초에 직장 못 구하면 쫓겨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왜 이렇게 살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그냥 게임 중독인 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본인을 위해서 앞으로를 위해서 힘들어도 나아가는데 왜 저만 시작도 못하고 제자리인 걸까요 엄마 말처럼 왜 저는 스스로에게 신경을 안 쓸까요 대체 왜 이렇게 생겨 먹은 걸까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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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리고
· 한 달 전
디자인 전공쪽은 잘 모르지만 제 쪽에서는 24살이면 엄청 젊은 거예요. 전 올해 졸업 26살인데 아직 취준중입니다 ㅎㅎ 작성자분은 학원다니며 포토폴리오를 쌓아가시니 알찬 공백기같은데요? 이걸 이해 못 해주시는 부모님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지금 진로쪽에도 확신을 못 쌓아가시는 것같아요. 그럴 때는 전공 쪽을 살린 회사 들어가서 업무를 체험하고 안 맞다 싶으면 그때 진로를 바꾸시는 것이 좋아요. 회사업무를 경험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서류상으로나 임상적으로나 차이가 매우 큽니다! 그리고 계속 집에서 부모님의 터치가 힘드시다면 고시텔 추천드려요. 계약도 자유롭고 월 40 정도면 방에 화장실있고 어느정도 살만한 방이 가능한데요. 고시텔에 있는동안 부모님이 터치안하니까 편한 마음도 있겠지만 역시 집이 좋구나 하면서 마인드가 확 바꿀겁니다. 저는 일부러 방학 때 고시텔 2개월을 살아봤는데, 그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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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인간
· 한 달 전
제 20대 초반이 생각나네요 저도 전문대 졸업했고,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도, 취준도 하다가 맥이 빠져 게임에 1년정도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졸업한 전공은 식음료쪽이라 아무리 외부에서 스펙을 많이 쌓았어도 사회에서 무시를 많이 받기도해서 그냥 붙잡기만했지 직종 변경은 생각도 안했고요 일찍 취업을 한다는게, 꼭 그 사람이 잘해서가 아니라 면접관, 인사 담당자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포트폴리오 취향으로 인해 뽑히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고요. 모든 그 계열 취업자가 디자인 관련 용어를 아는 것도 아니고요 이미 학원도 다니면서 포트폴리오를 쌓는 자체가 시도를 하는 것이니까 열심히 지원서도 넣어보시고, 공모전이나 대외활동도 해보시면서 게임을 조금만 줄이시면 충분히 혼자서도 잘 살아가실 것 같아요! 또, 글쓴이님께서 몇 년 지나면 많이 보시겠지만 직업이 맞지 않아서 직종을 변경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으니 이전 답변자님 말씀대로 기회가 된다면 회사 경험 해보시고(몇 개월이라도) 정말 안 맞으면 직종 전환을 하셔도 되니까 우울해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내시고요 :) 개인적으로 저는 글쓴이님이 부럽습니다. 24살은 아직 모든 것을 꿈꿔도되는 나이라서요. 저는 29살이고 직종 변경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