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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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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고민하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용기내 써봅니다.. 제가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중학교 때 은따를 당하고, 하나뿐이던 절친과도 고등학교 때 절교를 했습니다. 그땐 친구 탓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 친구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를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친구 하나 없는 나를 거절할까 두렵고, 외톨이인 나에게 자신이 없어지고. 이 악순환이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재수해서 원하지 않는 학교와 학과 때문에 대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기 싫고 외면했습니다. 오티나 엠티는 물론 술자리 한 번도 나간 적 없고 그냥 학교에서 혼잡니다. 솔직히 친구가 없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친구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겠지라며 자기합리화를 항상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친구가 아닌 가족입니다.. 사실 저는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오빠랑은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부처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엄마와의 관계입니다. 엄마랑 정말 많이 싸웁니다. 잘못된 행동이고 부끄러운 걸 알지만.. 부모님 두 분을 향한 심한 욕설과 비난을 사용한 적이 셀 수도 없습니다. 제 패륜이 엄마의 소비습관과 막말, 차별 때문이라고 합리화 해왔습니다. 아빠한테도 화풀이를 한 적도.. 부끄럽지만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내가 지금 이런 행동을 하는 거야라며 제 행동거지를 정당화했습니다. 제 패륜적인 행동과 친구가 없음을 문제 삼아 저를 사회부적응자 취급하는 엄마를 그럴 리가 없어라며 외면했습니다.. 제가 정말 ***인가를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된 건 아빠의 얼굴표정을 보고나서 입니다. 엄마처럼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적은 없지만, 저를 쳐다보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엄마와 같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빠도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걸... 저는 지금 정신과에서 adhd 약(콘서타)만 복용중입니다. 솔직히 이런 내용들을 말할 자신이 없고 부끄러워 대인관계에 별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 걸 알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거짓말 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 도와주세요. 제가 정말 *** 같나요? 조현병이나 우울증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뭘 해야할 지.. 정말 입원치료라도 받아야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관계가족정신건강대학생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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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마카님 정신과에서 의사가 당신께 조현병의심된다고 검사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떻겠냐했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마카님께선 충동을 조절하기어려운 adhd일뿐이고 그 충동을 앞당기는 긁으는 존재가 어머님이 아닐까싶네요. 물론..부모님께 욕? 해서는 안되고 싸우는것도 안좋죠. 하지만 그럴만한 상황도 있길마련입니다. 전 가정학대 당하며 자랐기에 개.판인 집안꼴과 부모님에 대한 분노가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거든요. (욕하고 물어뜯고, 찌르고, 칼주고 감금시.키고, 엄마한테 엄마친구를 소개받고 알바하게 됐었는데 그 유부아재가 성 희롱,추행,스폰제의하고 엄마는 그일에 니가 잘못알았겠지 하다 거듭말하니 인정해줬으나 딱히 저에게 미안함이나 그런건 없죠. 잘 잊어요. 자기 불리한거 불편한거 학대한것도 잊는데 뭐..디폴트값이 일반적이지않은 생명체인가보다합니다. 굉장히 뻔뻔하죠. 자기가 맞다여기고 남탓 잘하니 절대 자살하진 않겠다싶을정도로) 근데 현재 저는 엄마한테 그렇게 맞서 싸운다거나 크게 소리치고 그러지 않고 가끔 가뭄에 콩나듯 순간 너무화나서 그랬다가도 진정하게 되죠. 왜냐하면 기대를 하면 안되는 존재에게 화를 내거나 말을 섞는건 부질없는 일이고 쓸데없는 감정소모니까요. 마카님께서도 기대를 버려야합니다. 이세상의 부모가 다 정상적이진않아요. 비정상인데 정상인척 뻔뻔하게 구는 사람들도 많아요. 마치..그럴거면 애를 왜 낳은거지?(순수의문)싶은 경우들 말이죠. 근데 그게 인간사회더라고요. 마카님께서 해야할 일은 충동적으로 화가 나는걸 평소에 어머니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버리시는거예요. 왜냐하면 그렇게 화내봤자거든요. 오히려 나만 이상한사람으로 보일걸요? 보면 이상한사람들의 특징이 사람긁어놓고 나만 이상하고 예민하고 화내는 패륜아 만들고 모른척하기, 되려 참다가 흥분해서 화낸 사람 이상한사람취급하기 그런 흐름으로 흘러간단거예요. 그상황의 정황, 속을 잘 모르는사람이면 더욱이 어른에게 화내는 날 이상하게 볼거고요. 상황을 잘모르니까요. 제가 다 겪어봐서 알아요. 그래서 전 되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했거든요. 지금상황을 화내면서 대처하기보다 당사자인 트러블대상에겐 기대치를 낮추고 저런생명체도 있나보다, 나이먹는다고 어른이 다 되는건 아니다, 그걸 아는내가 더 나은 인간이니 차분히 대하자, 이러고 타인에게 그상황을 설명할땐 아주 논리적이고 대중적인 묘사로 설득과 납득, 설파를 해서 여론을 만들자. 당연히 여론이 만들어질순 있었는데 그게 사실기반으로 말하는 설득인데 오죽하겠어요. 듣는이들이 그래도 양심이 있고 눈치가 있다면 제말이 일리가 있다는걸 알텐데요. 근데 그런데도 여론중에도 절 모함하는(이게 뭐..학대당했을때 녹음,영상,사진 그런걸 찍어놓았을리도 없고 지나간 과거의 학대 증거가 어딨겠어요. 제 말뿐이니 제말듣고 여론형성됐다가도 엄마가 아닌척 발뺌하고 반성하는척하면 친인척들에게 더 가까운건 조카가 아닌 언니,누나,동생인 엄마니 쟤가 예민한것도 이상한것도 있지않을까 그러죠. 근데 전 그럴때마다 오히려 이리 말꺼내서 죄송하지만 이상한게 있겠죠. 이런집에서 자랐으니까요. 부모님지원다 받고 정상적인 집에서 자랐으면 이렇게 불편한얘기 꺼낼일 조차 없겠죠. 저도 맘같아서 ○○(또래 친척중 화목한 집안인 친구)같았으면 이럴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이걸 말하게 되는 제 심정도 알아주시길바래요. 저는 이렇게 말하는 상황조차 싫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고마운도 모르고 되게 이상하다고 친척분들이 그러셨다하여 이리 말하게된점 양해부탁드립니다,하고 얼마전엔 뒷말하셨단 친척분들에게 전 피해입은 사람이고 그로인해 인생이 망가진건데 위로나 공감은 못해줘도 적어도 욕하진말라고 고마움모르지않으니 적은돈이지만 드리겠다 적어서 죄송하다고하며 돈까지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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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그전까지는 설파정도로 된거같았는데 아직도 그러시는걸보니 돈은 써야 여파가 더 크겠다 싶었고 돈까지 드리고 저렇게 절박하게 설파하는데도 자기보다 어린사람 욕할 사람은 양심이 다 뒤.져버린 정도아니면 조금이라도 먹히니 강수를 둔거죠. 물론 저와 친인척끼리 사이는 겁나 어색해졌지만^^ 제 목적은 뒤에서 욕하지말란거니까요. 됐다했죠. 마카님 그러니 마카님도 앞으로 머리를 쓰셔야해요. 기댈만한 사람도 아닌인간과 말을 섞으며 싸우는건 절대 나에게 이롭지않아요. 현대에 싸움은 두뇌전,여론전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어머니는 안될인간이란걸 그냥 받아들이시고 최대한 빨리 독립할 상황을 만들어나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현재는 돈이 없어 같이 살더라도 정신적으로 멀어지시고 생각을 하지마시고 마카님의 인생만 신경쓰세요. 독립하고 마카님의 인생을 사는날을 위해 내 인생을 만들날을 준비하며 사셔야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없는거야 만드시면 됩니다. 사실 친구도 중요하나 친구보다도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지 커리어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지않나싶고요. 친구는 좋고 인맥이란게 넓으면 좋긴하겠지만 현재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건지 목표를 정해 그에 뜻이 맞는 친구들을 사귀는게 좋다보거든요. 그리고 마카님같이 가정환경에 모나 나있고 대인관계에서 예민하고 피로도 쉽게 받고 지속을 잘못하는경우엔 오히려 그걸 경험으로 삼아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성을 구축해나가면 돼요. 대인관계는 눈치,센스,대중성 상대를 어찌대하는가가 중요한데 이제껏 아마 가정 자체가 말도 쎄고 관계성을 어찌 다루는지 대하는지 견본(부모님)이 좋지 않았으니 더 어려워한것이 아닌가싶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사회생활은 1차 가정, 2차 학교 3차 사회에서 배우게된다는 말이 있듯 가정에서 사회를 잘못배우면 학교와 사회에 나가서도 초반에 부딪히고 어려워하게 되죠. 근데 그걸 발판삼아 부딪히며 익혀나가고 사람들과 어찌 지낼지 어찌 대할지 배워나가면 오히려 그냥 인싸보다도 속깊고 사회성없는 이들도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다보기에 포기하지마시고 현재 외톨이인거 아무것도 아니니까 미래를 보며 사세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느끼실텐데 미래,커리어가 현세는 더 중요해요. 현재 친구없고 혼자다니는게 외롭다하여 숨는것이 아니라 미래 어찌살건지 계획을 하시며 살아야하고 친구야 알바든 동아리든 어떻게든 부딪혀서 친해지시면 되고 앞으로 사귀면 되는거예요(물론 겉모습을 더 호감주기위해 유튜브로 트렌디한게 뭔지 서치해보고 메컵, 패션,시술,수술 뭐든 필요한걸 더한다면 사람들이 좀더 쉽게 다가오겠죠. 근데 중요한건 내가 어떻게 친구를 사귀고싶고 앞으로 어찌 살아.갈것인가입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현재의 상황때문에 무너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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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파파
· 한 달 전
우연히 오늘 첫가입하고 님의글을 보게됐습니다.. 저는 투자실패로 마음이 아주 엉망이되어서가입하였는데..3자녀아빠입니다.. 첫째가고2딸램인데 저와 엄청많이싸웠습니다. 지금도.. 그당시 내딸이 선을 넘었지요.. 그래서 욕설과 딸에게 가르친적없는 욕도 듣게돼었지요.. 그기분은 님도공감할듯하여 짧게글올립니다.. 답변주시면 저의얘기를 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이런저런 스토리의 가정들 ...가족들... 많이 있고 그또한 지나가는 과정 이라 믿어봅니다